경상북도

대구 석문산 진등산 대니산

꼴통 도요새 2016. 8. 5. 06:27

대구 석문산  진등산 대니산

 

 

1. 산행지: 석문산(242.8m), 진등산(280m), 대니산(408m)

2.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과 구지면 경계에 있는 산

3. 일시: 2016년 8월 3일(수)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허용훈회장님, 대산 형님, 강일님, 게스트 1명

6. 소요시간: 6시간 30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오설리 버스정류장(원점회귀)

9. 산행코스: 구지면 오설리 버스 정류장~158.2m봉~석문산~임도~진등산 왕복~임도~헬기장~대니산~곰재마을~도로따라~오설리 (15.1km)

10. 특징: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과 구지면 경계에 있으며 왕령지맥 끝자락에 위치하는 산이다.

정상은 현풍면 오산리에 있고 능선은 서북방향으로 뻗어 낙동강이 곡류하는 도동리에서 멈춘다. 대니산 북쪽 낙동강이 곡류하여 대니산을 휘감아 남쪽으로 흘러간다. 산세는 삼각형의 형상이 뚜렷하고 주변은 평지이기 때문에 현풍면 일대 전망이 뛰어나다. 정상으로 오르는 임도가 있어 자동차로 오를 수 있으며 중계 안테나 시설이 있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산불감시탑이 있다. 대니산 남쪽 구지면 일대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서북쪽 낙동강이 곡류하는 지점에는 도동서원()과 조선 전기 때 성리학자로 이름이 높았던 김광필() 묘가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산줄기이야기

비슬화왕대니분맥 = [비슬기맥->화왕지맥->대니분맥]

비슬화왕지맥이 천왕산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천왕재(470)로 내려섰다가 올라간 창녕군 성산면, 고암면, 밀양시 청도면의 삼면봉인 무명 515봉에서 남쪽으로 화왕지맥을 흘려보내고 서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548.5봉(3)-산영재(310, 2.1/5.1)-말구티재-△388.7봉- 20번국도 방골재(170, 1.7/6.8)로 내려선다 428.6봉-등고선상430봉인 王嶺산(430, 3.5/10.3)을 지나 창녕군 성산면 대합면 고암면의 삼면봉인 도면상 王嶺산(248.2, 1.5/11.8)에서 서북방향으로 성산면과 대합면의 경계를 따라 251봉-소시랑등(△236.3, 1.2/13)-중고개를 지나 정녕마을 남측 1034번 지방도로로 떨어져 도로따라 성산중교 앞 삼거리 구5번국도 대터마을(70, 1.3/14.3)에 이른다 신5번국도를 넘어 泰白山(△238.2, 1.5/15.8)에서 남쪽으로 비슬화왕둔지단맥을 떨구고 북진하여 중부내륙고속국도(2/17.8)를 지나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으로 들어가 월포마을 이제도로 지나 △115.3봉(1.5/19.3)를 거쳐 구지농공단지 지나 달성군 현풍면으로 들어가 태리 법안골도로(50, 4/23.3)에서 대니산(△408.3, 2/25.3)으로 올라 259봉 지나 △283.8봉(5/30.3)도 지나고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강변도로(30, 1/31.3) 건너 개포나루터(10, 0.7/32)에서 낙동강물이 되는 약32km의 산줄기에 이름이 없어 그 산줄기 중 제일 높은 대니산의 이름을 빌어 비슬화왕지맥에서 분기하였으니 비슬화왕대니분맥이라 부르기로 한다. (출처: 산경표따르기)

 

 

2016년 8월 여름 휴가(7월30일~8월 3일까지 5일간) 마지막 날

 

경주에서 6시20분 버스로 대구 동부버스터미널에 내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안지랑역에 내려 오늘 산행 할 일행과 합류 하였는데, 강일님과 대산 형님의 덕분에 대선배님이신 허용원회장님과 함께 영광스러운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회장님께서 사 주신 아침 맛있는 우거지국밥과 고등어 구이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현풍 오설리 석문산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처음 회장님과 약간의 대화를 나눴는데 현재 연세가 77세 이시고, 회장님께선 매일 산행을 하지 않으면 둘레길이라도 하루 약 10Km정도를 걸으신단다, 그 동안 50년 동안 산행을 하셨는데 산행은 대부분 명산 위주로 하시고 산악회를 통하여 하시지만 항상 선두에 서시고 제일 먼저 마무리 하신다며 대산 형님께선 우리 산악회는 나이 순으로 체력이 강하다고 하신다 가장 젊은 사람이 가장 늦다시며 회장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 소개 해 주신다.

 

산행 중 회장님께서 하시는 일씀

일년 전 갑자기 소변을 보는데 피가 섞여나와 병원을 찾았더니 간암 3기라며 수술을 하라고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수술 하였다시며 수술 부위를 보여 주신다. 병원엘 갔더니 그동안 피곤한 적이 없냐? ...등등 많은 질문을 하였는데, 엊 그제도 산에 갔다 했더니 의사들이 믿지 않는다며 MRI검사를 하였더니 간에 6cm정도의 물체가 있었단다. 이제는 죽는구나! 80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는데란 생각을 하며 수술을 하셨단다. 수술 후 담당 의사는 매일같이 걷는 운동을 하라하여 걷는데는 자신이 있다며 무척 많이 걸었는데, 잠시 쉬는 틈을 타 걸핏하면 찾아와 반말 같은 말로 운동을 안 한다며 야단을 쳤는데, 그것이 너무나 화가 났다고 하신다. 그리곤 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실제 처음부터 간암이 아니고 의사의 오진으로 수술 하게 되었고 지금은 모두 완쾌되어 술도 마셔도 된다시며 내가 죽는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았으니 오늘은 내가 맛있는 음식 대접 한다시며 오리고기를 사주신다고 하셔서, 오리요리 식당을 찾았는데 마침 그 식당이 휴업이라 부근에 있는 물회집을 찾아 맛있게 물회를 먹는 행운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