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도

견두산, 천마산

꼴통 도요새 2016. 8. 12. 14:24

견두산, 천마산

 

1. 산행지: 견두산(774.7m), 천마산(656.1m)

2. 위치: 전북 남원시 수지면 , 전남 구례군 산동면

 

10. 특징:

견두산

남원시에서 동남쪽으로 11km쯤 떨어진 수지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선상에 견두산이 솟아 있다. 남원의 금지평야와 곡성방면에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이 산은 일명 개머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호두산 또는 범머리산 이었다. 이 견두산에는 옛날 성질 사나운 들개들이 수십 수백 마리씩 떼 지어 살면서 사람을 해치고 또 수백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고 한다. 이 견두산은 지리산 줄기가 서남쪽으로 가지 쳐 나온 지맥선상에 솟은 산으로서 전남 곡성지방으로 뻗어 천마봉, 깃대봉을 일구고 동쪽으로는 구례군 산동면 너미로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정령치가 지척지간에 자리 잡고 있는 등 정상의 암봉, 암릉 지대에서의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북쪽 골짜기에는 옛날 백제시대의 사찰로 추정된 극락사가 있었으나 이 사찰에는 어찌나 빈대가 많은지 견딜 수 없어 폐사되어 지금은 '극락이'라는 골짜기 이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지금도 이 골짜기의 바위와 돌에는 빈대 껍질과 빈대 허물이 곳곳에 박혀 있다고 한다. 특히 북릉선 좌우는 운봉읍 바래봉 철쭉에 버금가는 철쭉군락 지대로 봄을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기도 하다.

천마산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우뚝 선 지리산 줄기가 멀리 보인다. 노고단, 반야봉, 성삼재가 만드는 마루금이 시리도록 푸르고 웅장하다. 천마산 산행은 중반부터 지리산 능선을 보면서 걷는다.

 

산줄기이야기

 

백두구례지맥

백두대간 만복대에서 분기하여 천마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로 그 흐름을 살펴보면 백두대간 정령치에서 지리산 만복대(1433.4m)로 오르기 전 1350m 정도 지점에서 서쪽으로 전남북도 경계선을 따라 다름재(1030m,3km)-영제봉(1030m,0.7km/3.7km)-국사봉(650,3.5/7.2)-숙성치-밤재터널-밤재임도(489.7, 2/9.2)-가마봉(690, 1/10.2)-견두산(774.7, 1.7/11.9)-724(2.2/14.1)-639(1.5/15.6)-둔산치(530,1/16.6)-천마산(656.1, 1/17.6)에서 전남북 도계는 서쪽 섬진강가로 내려가고 지맥은 곡성군과 구례군의 경계를 따라 계속 남진하여-깃대봉(691,2.5/20.1)-비득재(510,1/21.1)-두계치(424, 3.2/24.3)-형제봉(621, 1.5/25.8)-천왕봉(695,2.3/28.1)-누룩실재(510,1/29.1)-649(소양가지봉, 1.8/30.9)-갈미봉(494, 2.1/33)-까막재(350, 1.5/34.5)-깃대봉(241.7, 1.5/36)-제비재(70, 1/37)-병방산(163,1/38)-구례읍 병방마을 호남정맥 희아산에서 발원한 황전천과 만나는 섬진강가(50, 0.7/38.7)에서 섬진강물이 되는 도상거리 약 39km 정도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