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능선을 보며 걷는 견두산, 천마산, 깃대봉
지리산 능선을 보며 걷는 견두산, 천마산, 깃대봉
1. 산행지: 견두산(774.7m), 천마산(656.1m), 깃대봉(691m)
2. 위치: 전북 남원시 수지면 , 전남 구례군 산동면
3. 일시: 2016년 8월 13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밤재터널/ 이평마을 버스정류장
9. 산행코스: 밤재터널~밤재~견두산~현천재~둔산재~상무봉~서리내재~천마산(해맞이터)~임도~쉼터(갈림길)~둔사봉~깃대봉~비득재~사방댐~둔기마을~이평마을 버스정류장
10. 특징:
견두산
남원시에서 동남쪽으로 11km쯤 떨어진 수지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선상에 견두산이 솟아 있다. 남원의 금지평야와 곡성방면에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이 산은 일명 개머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호두산 또는 범머리산 이었다. 이 견두산에는 옛날 성질 사나운 들개들이 수십 수백 마리씩 떼 지어 살면서 사람을 해치고 또 수백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고 한다. 이 견두산은 지리산 줄기가 서남쪽으로 가지 쳐 나온 지맥선상에 솟은 산으로서 전남 곡성지방으로 뻗어 천마봉, 깃대봉을 일구고 동쪽으로는 구례군 산동면 너미로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정령치가 지척지간에 자리 잡고 있는 등 정상의 암봉, 암릉 지대에서의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북쪽 골짜기에는 옛날 백제시대의 사찰로 추정된 극락사가 있었으나 이 사찰에는 어찌나 빈대가 많은지 견딜 수 없어 폐사되어 지금은 '극락이'라는 골짜기 이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지금도 이 골짜기의 바위와 돌에는 빈대 껍질과 빈대 허물이 곳곳에 박혀 있다고 한다. 특히 북릉선 좌우는 운봉읍 바래봉 철쭉에 버금가는 철쭉군락 지대로 봄을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기도 하다.
천마산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우뚝 선 지리산 줄기가 멀리 보인다. 노고단, 반야봉, 성삼재가 만드는 마루금이 시리도록 푸르고 웅장하다. 천마산 산행은 중반부터 지리산 능선을 보면서 걷는다.
산줄기이야기
견두지맥 = 백두구례지맥
백두구례지맥
백두대간 만복대에서 분기하여 천마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로 그 흐름을 살펴보면 백두대간 정령치에서 지리산 만복대(1433.4m)로 오르기 전 1350m 정도 지점에서 서쪽으로 전남북도 경계선을 따라 다름재(1030m,3km)-영제봉(1030m,0.7km/3.7km)-국사봉(650,3.5/7.2)-숙성치-밤재터널-밤재임도(489.7, 2/9.2)-가마봉(690, 1/10.2)-견두산(774.7△, 1.7/11.9)-724봉(2.2/14.1)-639봉(1.5/15.6)-둔산치(530,1/16.6)-천마산(656.1△, 1/17.6)에서 전남북 도계는 서쪽 섬진강가로 내려가고 지맥은 곡성군과 구례군의 경계를 따라 계속 남진하여-깃대봉(691,2.5/20.1)-비득재(510,1/21.1)-두계치(424, 3.2/24.3)-형제봉(621, 1.5/25.8)-천왕봉(695△,2.3/28.1)-누룩실재(510,1/29.1)-649봉(소양가지봉, 1.8/30.9)-갈미봉(494△, 2.1/33)-까막재(350, 1.5/34.5)-깃대봉(241.7△, 1.5/36)-제비재(70, 1/37)-병방산(163,1/38)-구례읍 병방마을 호남정맥 희아산에서 발원한 황전천과 만나는 섬진강가(50, 0.7/38.7)에서 섬진강물이 되는 도상거리 약 39km 정도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
산행기
금요일 저녁 초등학교 동기들 모임으로 인하여 의정부 친구 집에서 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다
늦잠 때문에 아침 6시 일어나 출발하였는데
졸음과 교통 체증 때문에 밤재터널 낮 12시 30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처음 계획은 누룩실재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비득재에서 둔기마을로 하산하게 되었다.
좌측부터 솔봉, 영재봉, 만복대, 노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