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매미

꼴통 도요새 2016. 8. 19. 15:29

매미  


 

매미는 매미과에 딸린 곤충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2쌍의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이 굵다. 매미의 수컷은 특수한 발음기를 가지고 있어서 높은 소리를 낸다. 암컷은 소리를 내지 않아 벙어리매미라고도 한다. 매미는 보통 앞날개가 뒷날개보다 크며, 머리의 양쪽에는 겹눈이 있고, 중앙에는 3개의 홑눈이 있다. 입은 가늘고 단단한 대롱 모양이며, 이것을 나무에 박고 진을 빨아먹는다.

암컷에는 단단한 산란관이 있어 나무 껍질을 뚫고 알을 낳는다. 45일~10개월 또는 그 이상이 걸려 부화된 애벌레는 땅 속으로 들어가 나무 뿌리의 진을 빨아먹고 자라다가 2~3년 만에 밖으로 나와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된다. 매미 가운데서 애벌레 시기가 잘 알려진 것은 유지매미와 참매미이다. 두 매미 모두 알이 부화되고 나서 6년째에 성충 매미가 되므로, 알을 낳은 해부터 치면 7년째에 성충이 된다. 털매미는 4년째에 성충이 된다. 또한 북아메리카의 17년 매미는 애벌레 기간이 17년과 13년 되는 것도 있다.

매미는 성충이 될 때 허물을 벗는다. 성충은 1~3주 동안 살고 죽는다. 매미는 불완전 변태를 하므로 번데기 시기가 없다. 또 애벌레는 나무의 뿌리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성충(매미)은 햇가지 속에 알을 낳아 나무를 말라 죽게 하므로 식물에 많은 피해를 준다. 매미가 사는 곳은 대체로 200m 아래 평지에서부터 700~1,000m의 높은 산 숲 등 다양하다. 매미가 우는 시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나 말매미 · 참매미는 오전에 울고, 유지매미나 애매미는 오후에 울며, 털매미는 하루 종일 운다. 수매미는 뱃살 안쪽에 브이(V)자 모양의 소리를 내는 발음기가 있어서 가느다란 소리로 운다. 울 때 힘살을 죄었다 늦추었다 하면 양쪽의 막이 소리를 내어 뱃속의 울림통에서 공명시켜 크게 한다. 매미의 울음소리 또한 종류에 따라 다르다.

매미는 전세계에 3,000여 종이 알려져 있고, 유럽 · 아프리카 · 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 나라에는 참매미 · 유지매미 · 털매미 등 20여종이 있다. 참깽깽매미 · 말매미 · 봄매미 · 소요산매미 · 두눈박이좀매미는 우리 나라 고유종이다.(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