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오지의 백적산에서 다올님 만나다
화천 오지의 백적산에서 다올님 만나다
1. 산행지: 백적산(白積山 883m)
2. 위치: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上西面) 구운리 만산동과 하남면 안평리 가래울(추곡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
3. 일시: 2016년 8월 20일(토)
4. 날씨: 맑고, 무더움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4시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산꾼의 집앞(원점회귀)
9. 산행코스: 산꾼의 집~98번 전봇대~만산계곡 건너~산행로 흐림~무명봉~백적산 정상~흐린 삼거리~만산계곡 방향으로 탈출~만산계굑 건너~146번 전봇대~임도바래기산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다시 빽~임도~산꾼의집
10. 특징:
백적산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上西面) 구운리 만산동과 하남면 안평리 가래울(추곡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며, 산 정상에 흰 돌이 많이 있다고 하여 백적산이라고 불린다. 일명 흔적이라고도 한다. 산 정상에는 넓고 큰 바위가 있는데, 너분바우(廣岩)라고 한다. 만산동 계곡에서 절골을 지나다 왼편에 위치하고 있다. 건너편엔 폭 100m 높이 60m의 병풍형 모양의 비래바위가 있다. 비가 오지 않고 가뭄이 들 때 이 산에 개의 피를 뿌리면 비가 온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만산계곡을 사이에 두고 백적산과 만산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만산은 아름다운 비래바위 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백적산은 전문 산꾼들만이 찾는 산이므로 등산로 전체가 흐리다. 산행로가 전반적으로 숲으로 덮혀 있어나 정상을 조금 지나 조망터가 있는데 그 곳에서 가까이 두류산과 창안산 그리고 멀리 화악산을 조망 할 수 있다.
산줄기이야기
한북두류화천(백적)단맥
한북정맥 복주산 어름에서 분기한 한북두류단맥이 실내고개 만산현 지나 두류산으로 가기전 화천군 상서면, 하남면, 사내면의 삼면봉인 도면상966.8봉인 재치봉에서 두류단맥은 남쪽으로 가고 북동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白積산(△883.5, 4)-716봉(3.2/7.2)-5번군도 홍고개(250, 2.8/10)로 내려선다. △410.1봉(1.6/11.6)-상서면 화천읍 하남면의 경계지점인 구둔치(210, 2.2/13.8)-임도-△280.7(0.5/14.3)-城산(△348.3, 1.6/15.9)-화천터널(170, 0.6/16.5)-금산(250, 0.5/17)을 지나 시내 가운데로 내려와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화천읍사무소를 지나 아리로 가는 다리를 건너 461번 지방도로로 가는 마현천이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화천교 다리앞(130, 1/18)까지 도상거리 약1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기
아침 일찍 출발하여 백적산 들머리 산꾼의 집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짐꾸러미를 꾸리고 있는데,
60대 후반의 아저씨께서 두마리의 개를 몰고 오신다,
안녕하세요!
네 산에 가실려고요?
네 백적산하고 만산 좀 다녀 올려고 합니다
백적산은 등산로도 없고, 사람들도 안 가는 산인데요
그리고 예전에 여기가 전부 군부대라서 검문하고 들어 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폭발물도 많고, 이 산에는 멧돼지들도 많습니다,
나도 엊 그제 멧돼지가 내려와서 부딪힐뻔 하였는데 간신히 피했습니다
뱀들도 많이 우글거립니다 라며 잔떡 겁을 주신다 ㅎㅎㅎ
인터넷 검색을 하였더니, 어떤 분께서 98번 전봇대에서 오르셨더군요
그리로 가면 됩니다, 조심히 다녀 오겠습니다 라며 출발하는데
역시 들머리부터 벌집, 뱀 ...등등 많았다.
이윽고 정상을 찍고 날머리를 찾고 있는데
한 중년의 남자가 담을 닦고 있었다
얼른 인사를 건네고 혼자 오셨냐고 여쭸더니 일행이 뒤에 오고 있다고 하였다.
조금 뒤 다시 두사람을 만났는데
인사를 하고보니, 다음카페 산경표따르기 다올님이었다
우리는 서로 너무나 반가워 몇마디 인사와 악수를 나누고 일행이 있어 서둘러 헤어졌다.
두류산 방향(멀리 화악산과 가까이 두류산과 창안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