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왕 영전에 참배하다
경순왕 영전에 참배하다
2016년 9월 4일(일)
미륵산 산행을 황룡사에서 새터고개로 그리다보니
인터넷에서 검색하였던 경순왕 영전 모신 곳이 궁금하여 경천묘를 찾았다
몇 컷의 셔트를 누르고 살며시 안을 들여다보니 관리인께서 큰소리로 글 읽는 소리에
나의 발자욱 소리를 듣지 못하시다가 조금 더 큰헛기침을 하였더니
그 때서야 나오시면서 내가 미안할 정도로 경천묘에 대하여 소개해 주셨다
참배하겠냐?는 관리인의 말씀을 듣고
함께 참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사당을 크게 나누면 3가지가 있다
1. 임금님을 모시는 사당
2. 나라에 공을 세우신 분을 위한 사당
3. 집안에 공을 세운 분의 사당
※계단 오르내리는 방법
1. 사당을 출입할 때 항상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라
2. 중간 계단은 임금님이 오르시는 계단이다
3. 내려 올 때도 오른 쪽 계단으로 내려와라
그리고 한계단 오를 때 왼발 먼저 딛고 오른발 올라라
한발에 한계단씩 오르다보면 도포자락이 밟혀 넘어진다
※ 참배 방법
1.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임금님과 90도 각도로 옆으로 서야 한다, 정면을 보고 서면 안 된다,
정면을 볼 때는 술잔을 올리거나 할 때만 가능하다 그리고 물러설 때는 반드시 뒷걸음으로 물러나야 한다.
2. 절은 웃 어른들께는 한번, 돌아가신 분들께는 두번, 신(즉 부처님, 산신령...등등)께는 세번,
그리고 임금님께는 4번을 하여야 한다
3. 처음 우연히 뵙는 관리님분이지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혼자 산에 다니지 말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다니라는 조언도 해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돌아서려는데, 이 곳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