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도

진안 고산, 감투봉, 대덕산, 건넘산

꼴통 도요새 2017. 1. 19. 09:52

진안 고산, 감투봉, 대덕산, 건넘산

 

1. 산행지: 고산(鼓山, 깃대봉876m).감투봉(838m).대덕산(592m), 건넘산(501.9m)

2. 위치: 전북 진안군 상전면 세동마을

 

9. 산행코스: 용평대교(세동마을) →대덕사 입구→대덕산→쉰질바위→감투봉 고산(깃대봉) →804봉 갈림길 →684.3봉→용평대교(세동마을)

10. 특징:

대덕산(大德山)의 대덕(大德)은 큰 덕()을 베푼다는 뜻이다. 미약한 능력의 인간은 아무데고 의지하려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산이 우리에게 큰 덕을 베풀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이러한 작명을 하게된 게 아닐까? 그래서인지 한국전쟁 때 수리밭골에서 국군과 빨치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사망자가 한 명도 없어 대덕산이 덕을 베푼 게 틀림없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기대의 대덕산은 우리나라에 참 많다. 가장 높은 강원도 태백의 대덕산(1,307m)과 백두대간의 무주 대덕산(1,290m)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대덕산이 많이 있다. 바로 인접한 천반산앞 죽도 남북에도 두 개의 대덕산이 또 있다. 마을 사람들은 죽도 북쪽에 있는 산줄기 전체를 대덕산이라 부르고, 대덕산의 정상은 지도에 고산으로 표기된 고산봉(鼓山峰 875m)으로, 또 서쪽에 솟은 봉우리는 감투봉(838m,탕건 형상)으로 불러야 옳다고 한다. 고산봉은 옛날 이 산에 있었던 사찰에서 북()소리를 들었다는 의미이며, 깃대봉은 일제강점기때 깃대를 꼽고 측량을 했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산줄기는 백두대간 백암봉에서 덕유산 향적봉으로 뻗어 나온 덕유지맥이 두문산~봉화산을 거쳐 북으로 뻗어나가고, 남서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산줄기가 국사봉을 지나 대덕산 고산봉을 솟구친 뒤 용담호로 숨어든다. 물줄기는 금강의 원류인 진안천과 덕유산에서 발원한 구량천이 죽도에서 합류하여 금강을 이루어 서해로 흘러든다.

 

죽도

구량천과 금강의 물이 용담호로 흘러 들어가는 곳. 택리지는 지리, 경제, 산수, 인심을 토대로 숨어 살만한 곳, 유람하기 좋은 곳, 전쟁을 피할곳 등을 쓴 책으로 "전국 제일의 거주지로 예안(도산서원)과 안동, 순흥, 예천 등 태백산과 소백산 지역이고 두 번째로 꼽은 곳이 진안, 금산, 무주, 장수 등의 금강 상류일대다. 네 고을 중간에 전도, 후도, 죽도라는 경치 좋은 곳이 있으며 전도, 후도는 금산 방우리 일대의 앞섬 뒤섬을 이야기 하고 죽도는 진안 죽도를 말한다"고 했다. 가막은 우리 고유의 ''에서 온 말로 ''이란 말은 크다, 넓다, 높다의 뜻을 가지니 앞 높은 암벽산 아래로 강물이 이리저리 휘돌아 나가는 모습에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 죽도는 산죽나무가 곳곳에 널려 있어 죽도라 불렸으며 ''자에 섬도()자를 쓰는 것은 구량천과 장수천이 합류하면서 강물에 떠 있는 섬아닌 섬이 돼 버려서 그렇다.

 

산줄기이야기


덕유지맥 (德裕枝脈)

백두대간 덕유산 백암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향적봉을 지나 두문산, 어둔산, 봉화산, 버드산, 구리골산, 마향산을 거쳐 무주남대천이 금강에 합류하는 무주읍 대차리 서면나루에서 맥을 다하는 32km의 산줄기다

백두덕유지장단맥

백두덕유지맥이 두문산 봉화산 국사봉 지나 등고선상 630m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진안군 안천면과 부주군 부남면의 경계를 따라 兄弟(579.0)-30번국도 율현(490, 2.6)-雙轎(629, 2/4.6)- 방골재(430)-굴고개(550)-697-智藏(772.9, 4.6/9.2)- 智小(441.6, 2.7/11.9) 지나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안태골 마을 금강변(190, 1.4/13.3)에서 끝나는 약13.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

[※ 고산, 대덕산은 여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