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노추산, 아리랑산, 사달산
정선 노추산, 아리랑산, 사달산
1. 산행지: 노추산(1,322m), 아리랑산(1,342m), 사달산(1,184m)
2. 위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정선군 북면
9. 산행코스: 절골 →조수선관 →샘터 →너덜지대 →이성대 →노추산 →사달산 →중동
10. 특징:
강원 정선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노추산은 심신산골의 산이지만 설총, 율곡 등 위인의 혼이 서린 명산이다. 수많은 바위덩이로 쌓아올린 석총을 연상케 하는 노추산은 거대한 육산인 가리왕산, 둥그스름한 억새의 산인 민둥산과 함께 정선을 대표하는 3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노추산이라는 이름도 설총이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의 맹자를 기려 지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정상 밑에는 두 성인을 기리는 이성대라는 수도처가 자리하여 산악인의 휴식처도 겸하고 있다. 산 곳곳에 너덜지대가 산재하여 있기에 '이성의 석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암위에서나 너덜지대의 경치가 빼어나고 조망이 뛰어나며 겨울에는 눈이 쌓인 풍경이 일품이어서 겨울 산행지로도 손꼽히는 산이다.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의 준봉들이 도열해 있고 옥계 앞바다가 훤하게 내려보인다. 이성대 사당은 50년 전 강릉사람 박남현씨가 이곳이 설총과 율곡이 수학했던 곳임을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노추산 부근에는 율곡과 관련된 지명이 몇개 남아 있다. '율목치'(밤나무고개)라든가,'동초밭'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밤나무재는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다. 율곡이 노추산에 와서 공부할 때 이 고개에 밤나무를 심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동초는 송천계곡 대기리 논에서 나는 미나리처럼 생긴 풀이다. 율곡이 이 나물을 뜯어다 먹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다른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노추산을 감싸고 도는 송천계곡에는 괴리, 어름치, 꺽지, 메기 등이 많이 잡히며 수달도 서식하고 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국의 산천 참조]
산줄기이야기
백두노추단맥
백두대간 대화실산어깨(930)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大花實산(△1010.0)-임도(930, 1.8)-995봉-매봉산(1030)-△948.0봉-410번 지방도로 비오치(850, 3.1/4.9)를 지나 1173봉(2.5/7.4)봉에서 동남방향으로 王峙산(△849.0, 단맥)을 떨구고 서북진한다 사달산(1184)-1168봉-魯雛산(△1322.0, 2.1/9.5)어깨에서 북쪽으로 鳥高峰(△1188.6, 여맥)을 떨구고 서진하며 노추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오장산(733. 여맥)을 떨구고 서진한다 아리랑산(1342, 0.7/10.2)-782봉(4.7/14.9)을 지나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변(510, 1.1/16)에서 끝이나는 약16km의 산줄기를 말하거나 노추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오장산(733, 3/12.5)을 지나 정선군 북면 구절리 415번 지방도로 구절천이 송천을 만나는 곳(1/13.5)에서 끝이나는 약13.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출처: 산경표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