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수리봉, 월암산, 분지봉, 용마산, 청태산, 대미산

꼴통 도요새 2017. 3. 20. 09:21

 

평창 수리봉, 월암산, 분지봉, 용마산, 청태산, 대미산

 

1. 산행지: 청태산(靑太山 1,200m), 대미산(大美山 1,232m), 용마산(1,035m), 분지봉(991m), 월암산(980m), 수리봉(778m)

2.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계촌면 , 방림면

3. 언제: 2017년 3월 18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9시간 30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계촌면사무소(원점회귀)

9. 산행경로: 계촌면사무소~폐 계촌우체국~수리봉 들머리~돌탑~수리봉 정상~폐 철조망및 철사줄 주의구간~무명묘~월암산 정상~분지봉 갈림길~분지봉 왕복~계곡~산죽군락지~용마산 정상~청태산 임도 길~청태산, 대미산 갈림길(참재)~대미산 정상~계촌리(대미동)~계촌면사무소 [전체 거리 약 23km]

10. 특징:

대미산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봉평면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계방산(1,577m)과 보래봉 등을 거친 산줄기가 흥정산(1,277m)과 태기산(1,261m)을 지나면서 남으로 청태산으로 이어지고 백덕산에 이르게 된다. 청태산의 남동쪽으로 갈라진 줄기 중에 가장 높은 산이 대미산으로 계수산(1,000m)과 장미산(978.2m), 승두봉(1,013)까지 이어지다 평창강으로 잠기며 맥을 다한다. 산행의 최적기는 5월 중순이 가장 좋다. 대미산 능선 일대가 초원지대로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아 산나물이 밭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청태산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 봉평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청태산의 유래는 청태산은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방림면에 걸쳐있는 해발 1200m 높이의 명산이다. 청태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조선 건국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푸른 이끼가 낀 커다란 바위에서 식사를 하고 '산세가 아름답고 큰 바위에 놀랐다'라는 의미로 청태산(靑太山)이라 명명한 뒤 휘호를 써 당시 횡성 수령에게 하사했다는 데서 유래됐다. 청태산은 낙엽송과 잣나무 등 침엽수가 많다. 잣나무가 많아서인지 다람쥐와 청설모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그래서 산행 도중 청설모가 먹다 남은 잣방울을 자주 접할 수 있다. 특히 낙엽송이나 잣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에는 활엽수에 비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로를 해소시키다는 방향물질 피톤치드가 2배 이상 많아 최근 산소 산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숲속에 고라니, 토끼, 다람주, 청설모 등 야생동물이 뛰놀고 주목, 잣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이 자생해 흡사 자연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월암산

일부 지도에는 월암산의 표시가 있고, 일부 지도에는 표시가 없으며, 정상에는 나무판으로 되어 있는 정상 표시기가 있으며, 미역줄기나무가 많으며 많은 멧돼지들의 휴식처로 보이는 자리가 있으며, 조망은 없다.

용마봉

일부 지도에는 월암산의 표시가 있고, 일부 지도에는 표시가 없으며, 정상은 산죽과 미역줄기등의 군락지이며 조망은 없다.

산줄기이야기

 

치악백덕청태단맥

치악백덕지맥 청태산어깨에서 지맥은 서쪽으로 백덕산을 향해가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평창군 봉평면과 방림면의 경계를 따라 靑太(1200) 정상에서 남쪽으로 [龍馬(1047), 수리봉(777.7) 여맥]을 떨구고 동진한다. 십자임도 창재(970, 1.3)-大美(1232.4, 1.3/2.6)-1157-德修(1000.3, 3.7/6.3)-창수봉(950, 1.5/7.8)-長美(979.8, 0.6/8.4)-장미봉(935, 1/9.4)-968-안부 폐채석장(930, 2.4/11.8)-중대갈봉(승두봉, 1013.4, 1/12.8)-십자안부(850, 1/13.8)-화채봉(985, 0.4/14.2)-42번국도(370, 3/17.2)를 지나 방림면 하방림 방림교(말교) 백덕산이 발원지인 계촌천이 평창강을 만나는 곳(350, 0.1/17.3)에서 끝나는 약17.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기

 

그 동안 겨울 눈을 피하여 아랫지방으로 산행을 하였으나, 이번 주에는 횡성과 평창에 개인적인 볼 일이 있어 횡성과 평창으로 산행지를 잡았다. 이번에는 청태단맥에서 빠진 대미산을 산행하려 하였으나 코스가 너무 짧아 선배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수리봉, 월암산, 분지봉, 용마산, 청태산, 대미산 연계 산행코스를 추천해 주셨다. 하여 토요일 새벽 신경수선배님을 모시고, 횡성읍에서 분식집을 찾아 신경수은 어묵, 나는 라면에 김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신경수선배님은 병지방리 태의단맥 답사, 나는 수리봉, 월암산, 분지봉, 용마산, 청태산, 대미산을 엮어 원점회귀를 하려고 계촌면 농협앞에 차를 세우고 동네 분들께 수리봉 들머리를 여쭤 보았으나, 아는 사람이 없어 선배님께서 주신 지도를 가지고 계촌중학교에서 수리봉을 올랐는데, 중간에 지도에는 없는 분지봉을 찍고 용마산으로 가는 구간이 눈과 등산로가 흐려 잠시 알바를 하는 계기가 되었고, 용마산 부근은 산죽, 미역줄기, 산행로에 쌓여 있는 눈 때문에 다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처음 계획은 청태산도 정상을 찍고 대미산으로 가는 계획이었으나, 임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급경사 때문에 청태산 대미산 갈림길(참재)까지 임도로 가는 계기가 되었고, 갈림길에서 청태산 정상이 1Km였으나, 예전에 청태산만 산행을 하였기에, 그냥 갈림길에서 대미산으로 방향을 틀어 정상을 찍고 계속 산능선으로 계촌면까지 갈 계획이었는데, 산행로에 쌓여 있는 눈 때문에 대미동으로 하산하여 대미동에서 도로(약 5km)를 따라 가는 코스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