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할미꽃

꼴통 도요새 2017. 3. 27. 14:34

할미꽃

야장인(野丈人), 호왕사자(胡王使者)

 

 

 

뿌리에서 많은 잎이 무더기로 모여 나와 비스듬히 퍼지는데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꼭대기에 달린 조각은 나비 6~8mm이며 끝이 둔하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지만 뒷면에 흰 털이 많이 나 있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길이 30~40cm인 꽃줄기가 여러 대 나오고 그 끝에서 한 송이씩 밑을 향해 달려 핀다. 꽃의 색깔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대 위쪽에 달린 작은 꽃턱잎은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촘촘히 난다. 6개인 꽃받침 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 정도이고 겉에 명주실 같은 흰 털이 빽빽이 나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며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모두 많으며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

56월에 길이 5mm인 긴달걀꼴의 수과를 맺는데 공처럼 둥글게 모여 달린다. 열매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암술대에는 길이 4cm 정도의 흰 털이 깃 모양으로 퍼져 빽빽이 달려 있다. 열매 아래쪽에 검은 씨가 붙어 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노고초(老姑草백두옹이라고도 한다. 뿌리는 굵고 진한 갈색이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 덩어리가 하얀 머리카락처럼 보이는데다 밑으로 구부러진 꽃대의 모습이 허리가 잔뜩 굽은 할머니를 연상시켜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또한 흰 털이 난 모습이 마치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같다고 해서 백두옹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할미꽃의 싹은 바람이 있으면 조용하고 바람이 없으면 흔들리는데 이는 사시나무·독활·천마와 같다. 화분에 옮겨 심으면 죽는다.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효능

주로 신경계·이비인후과·순환계·피부과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건위, 과민성대장증후군, 냉병, 대장염, 대하증, 두통, 발열, 변혈증, 보혈, 부인병, 부종, 비뉵혈, 사마귀, 설사, 소염제, 수렴제, 습진, 신경통, (암 예방/항암/악성종양 예방, 뇌암, 대장암, 비암, 자궁암, 치암, 폐암, 피부암), 어혈, 영류, 외상소독, 월경불순, 위염, 위장염(만성), 음부소양증, 음종(남성외음부부종), 이질, 임파선염, 장염, 장출혈, 적백리, 적취, 청혈, 출혈, 취한, 치뉵, 타박상, 한열왕래, 해열, 행혈, 혈림, 혈전증[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