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
친구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
일시: 2017년 4월 1일(저녁)
장소: 보령에서
토요일 오봉산, 천마산, 일산봉, 문박산 산행이 통과 산행이어서
며칠 전 친구한데 부탁을 하였다.
친구야!
문박산(청양공설운동장) 날머리에서 오봉산(청양숭의수련원)들머리까지
차 좀 태워줘 내가 이 산들을 탐방하여야 하는데
이 코스는 대중교통도 힘들고 걷기엔 너무 거리가 멀어
친구는 내 맘을 알았는지
알았어!
하곤 친구는 차를 가지고 몇 십 Km를 달려와서 내 차량이 있는 곳까지 태워다 주었다.
친구가 하는 말
빨리 사무실 근처에 차를 두고 예전에 갔던 그 횟집으로 와
뭔 회야? 그냥 아무거나 먹지
아니야! 빨리 와 알았지?
응 알았어!
하곤 그 횟집으로 찾아 갔더니
친구의 친동생 그리고 주변 색소폰 동호회원들 몇 분과 함께 자리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하고 술자리가 있었으면 미리 얘기하지?
아녀 갑자기 만든 자리니까 신경 쓰지 말고 먹어
하여 맛있는 음식과 몇 병의 소주로 취기가 오를 즈음
친구는 2차는 울 음악실로 가자
냉장고에 소주가 가득 차 있으니 맘껏 마셔 ㅎㅎㅎ
좋아 하고 자리를 옮겼다.
음악실에서 동호회 회원들의 음악에 맞춰 부어라 마셔라
하는 도중 동생이 나르 보며 하는 말
형님!
예전에 제가 대우자동차 다닐 적에
형님이 을지로 판코리아에서 형님이 술 사주셨잖어유
촌놈이 막걸리만 마시다가 형님이 처음으로 양주를 사주셨는데
제가 양주를 압니까?
그 때 형님이 나 보고 둘이서 누가 많이 마시나 시합하자고 했는데
형님이 먼저 쓰러졌시우,
근데 전 형님이 쓰러지고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다음 날 우리 친형님이 그러는데
제가 술이 취해 무대에서 노래 부르던 김수희 끌어안고 난리가 아니었데유.
그러곤 친형님하고 밤차로 대전 누님 댁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데
기차 안에서 아가씨 둘이 앉아 있는 자리앞에서오바이트하고 난리가 났답니다.
친 형님이 그날 무쟈게 애를 먹었답니다. ㅎㅎㅎ
근데 전 전혀 기억이 안나유
그리고 대우자동차 그만 두고 사업을 한다고 했는데
사업이 무척 어렵데유
투자한 돈 다 난리고 애를 먹고 있는데
형수가 나보고 1억 주데유
지금 그 것도 다 날리고 요즘 또 이러고 있잖어유
그러면서 동생은 섹소폰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더니
내게 와서
형님 제가 막 춤을 추는 것은 형님들 웃으시라고 추는 것잉께
이해해줘유~
라며 친구는 섹소폰 불고 동생은 춤추고 노래 부르며 한 껏 재롱을 떨었다.
지난 주에는 오랜만에 친구와 친구동생등과 함께 웃으며 멋진 하룻밤을 보냈다.
아들!
어른들 노래라서 재미가 없지 않나?
아닙니다
그냥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좋습니다 라고 합니다
얼마 전 환갑잔치 하셨다는데, 정말 멋진 아들 두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