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애기나리

꼴통 도요새 2017. 5. 9. 14:55

애기나리

 

분류: 백합과

서식지: 반그늘이나 양지, 배수가 잘되는 흙

용도: 관상용, 어린순은 식용, 뿌리줄기는 약재

 

앙증맞은 나리꽃

나리꽃은 한자로는 백합이라고 하는데, 꽃이 크면서도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고, 품종도 아주 많다. 나리꽃에는 아담과 이브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에덴동산에서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후 쫓겨난 이브가 외로움을 느껴 흘린 눈물이 흰 나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애기나리는 키가 20~40정도로 나리 종류 중에는 작다.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이나 양지쪽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잘되는 흙을 좋아한다.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으며 대개 무리지어 자란다.

 

잎은 타원형으로 길이는 4~7, 폭은 1.5~3.5이다. 꽃은 4~5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서 1~2개 밑을 향해 달린다. 열매는 길며 둥글고 흑색으로 익는다. 애기나리는 큰애기나리와 아주 흡사하다. 큰애기나리가 30~70로 키가 큰데, 꽃도 같은 흰색이지만 약간 초록을 띠는 것이 다르다. 또 애기나리가 잎맥이나 잎 가장자리에 가는 돌기가 없는 반면 큰애기나리는 있고, 꽃도 애기나리가 먼저 피고 난 뒤에 큰애기나리가 핀다. 백합과에 속하며 가지애기나리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되고,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라고 해서 약재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경기, 강원 이남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애기나리는 7~8월경에 익은 종자를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거나 가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화분이나 화단, 어느 곳에서도 잘 재배되는 품종으로 물은 2~3일에 한 번 정도 주면

된다. , 잎이 시드는 가을에는 물을 4~6일에 한 번 주면 된다.

 

가까운 식물들

참나리: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다.

금강애기나리: 진부애기나리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깊은 산이나 침엽수림 지대의 가장자리에 자란다.

솔나리: 꽃은 7~8월에 1~4개가 밑을 향해 피고 짙은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지만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땅나리: 꽃은 7월에 노란빛이 섞인 붉은색 또는 짙은 붉은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지름 3~5의 꽃 1~8송이가 아래를 향해 달린다.

하늘나리: 꽃은 6~7월에 윗부분에 1~5개가 위를 향하여 달리는데 지름은 6~7이며

적색 또는 황적색이다.

말나리: 노란빛을 띤 붉은 꽃이 옆을 향해 핀다. 높은 지대에 분포하며 키는 80정도이다.

중나리: 꽃은 7~8월에 피고 줄기 끝과 가지 끝에 2~1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황색을 띤 붉은색이고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길이가 6~8이고 바소꼴이며 뒤로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