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천삼산 원점회귀 그리기

꼴통 도요새 2017. 5. 15. 12:31

원주 천삼산 원점회귀 그리기

1. 산행지: 천삼산(天參山 819m)

2. 위치: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3. 일시: 2017년 5월 14일(일)

4. 날씨: 맑고 따듯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산행시간 : 약 4시간)

7. 난이도: 초/ 중급

8. 들머리/ 날머리: 선덕골 마을 공터(원점회귀)

9. 산행코스: 선덕골 마을 공터~성원사~무명봉~상봉~중봉~천삼산~감악산 갈림길(선덕골 방향)~첫번째 와룡농원 표시기에서 무시하고 직진~두번째 와룡농원 표시기 따라~흔들바위라 하는데, 일반 바위 처럼 보임~~묘, 묘~단식원~성원사~선덕골 마을 공터

10. 특징

천삼산

천삼산은 동서로 형성된 감악산 산줄기에서 가장 서쪽에 솟은 산이다. 천삼산20여리에 달하는 능선 자락에 시루봉, 상봉, 중봉, 동굴, 천수암터, 흔들바위등 기기묘묘한 바위의 천국이다. 용암 3리 선터골 상단부에 철철바위가 있는데 늦가을철 비가 내리면 이 바위 위로 산삼씨앗이 흘러내려와서 하늘에서 산삼씨앗을 준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 천삼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한다. 또 옛날 병든 아버지를 둔 효자가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려고 산속을 헤매다가 산삼을 발견하고 그 산삼으로 아버지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러한 전설로 인하여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이 산을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이라는 뜻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지도 상에는 천산삼이 시루봉, 삼봉, 상봉, 중봉, 하봉, 천삼산 ...등등 여 봉우리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답사 결과 작은 산이지만, 올록 볼록 한 봉우리를 모두 이름을 붙여 놓았고, 각 봉우리 마다 정상에 아무런 표시기가 없었다. 하여 봉우리 마다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산줄기이야기


치악천삼단맥

치악기맥 치악산 지나 싸리치에서 감악산으로 가는 중간 원주시 신림면과 제천시 봉양읍의 경계능선을 만나는 등고선상810봉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원주시 신림면과 제천시 봉양읍의 경계를 따라 천삼산(830, 1.2)을 지나 등고선상710m 지점(0.8/2)에서 도경계선을 떠나 봉양읍내를 동서로 나누며 중앙고속도로 비끼재(430, 2.8/4.8)-늘목고개(450, 1.8/6.6)-큰늘목고개(450)-봉황산(△510.3, 3.3/9.9)-송석정(250)을 지나 수로를 넘어 봉양리 5번국도변을 지나 봉양리 팔송천이 제천천을 만나는 곳(250, 2.4/12.3)에서 끝나는 약12.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

 

산행기

토요일 소백산 형제봉과 홀통골산의 산행을 마무리 하고, 그 동안 산행을 하면서 저렴하고, 교통이 좋아 자주 가든 신림면의 모텔(카드 결재 가능: \3만원)을 찾아 갔다. 오늘은 주인 아저씨께서 내가 애처러워 보였는지 특별히 현금으로 \24,000원에 해 주셨다 ㅎㅎㅎ

 

사실 땀으로 흠뻑 젖는 몸 샤워만 하는데도, 5~6천원 들고, 간단하게 소주를 곁들인 저녁과 아침 식사를 챙기려면 최소 2~3만원 든다. 하지만, 소주와 라면 같은 걸, 사가지고 가서 깨끗하게 씻고, 편히 앉아 TV보면서 먹고, 자고 하면 비용도 저렴하고, 잠까지도 편히 자고, 모든 것이 너무나 편하기 때문이다.

 

어제 모텔로 오면서 농협마트에서 사 온 ??회사에서 나오는 몇치 칼국수랑 소주 한병 마시고 일찍 잤고,

오늘도 새벽 4시 일어나,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모텔에서 물을 충분히 보충하고, 천삼산 산행을 나선다.

 

천삼산의 산행은 대부분의 산악회에서 신림역에서 출발하여 천삼산~감악산~석기암산을 줄기 산행 형태로 하고, 산악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나는 원점회귀를 반드시 하여야 하니까, 그 동안 감악산 따로, 석기암산 따로, 제천 용두산 따로 하여 이 줄기를 탐방 하였다. 이번에도 용암리(선덕골)에 주차를 하고 천삼산의 각 봉우리를 찍고 되돌아와야 하는데, 이렇게 한 자료가 없어 고민을 하였지만, 실제 답사 결과 선덕골에서 예전엔 뚜렷한 등산로가 있은 듯 해 보였는데, 이용하지 않아 중간중간 흐릿하게 되어 있었고, 각 바위에는 많은 밧줄들로 잘 매여져 있었다. 단지 들머리와 중간 갈림길 두어 곳만 제외 하면 대체적으로 멋진 코스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