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지도

부여 금성산, 부소산

꼴통 도요새 2017. 5. 25. 12:35

부여 금성산, 부소산

 

1. 산행지: 금성산(金城山/121.2m), 부소산(扶蘇山/105m)

2. 위치: 충남 부여군 부여읍

 

9. 산행코스:

A코스: 가자티고개됨봉신앙고개감투봉삼거리조석산청마산SK주유소금성산계백문부소산낙화암구드래나루터주차장(산행거리 약14.35km 산행시간 약5시간 50)

B코스: 신앙고개감투봉삼거리조석산청마산SK주유소금성산계백문부소산낙화암구드래나루터주차장(산행거리 약10.3km 산행시간 약4시간 30)

10. 특징:

금성산

일산(日山)으로 불리는 금성산은 부여 시가지의 동쪽에 위치하여 부여읍 동남리(東南里)와 쌍북리(雙北里), 가탑리(佳塔里)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제시대에 임금이 거주하던 금성(金城)이 있던 곳으로 도성 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고 할 수 있다.

부소산

낙화암과 백화정, 삼충사, 영일루, 부소산성, 군창지, 고란사, 조룡대 등 백제의 역사가 묻어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부소산(扶蘇山/105m) 충청남도 부여군의 부여읍 쌍북리(雙北里)와 구아리(舊衙里)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부여읍의 진산으로서 평지에 돌출하여 남쪽은 산세가 느리고 순하나, 북쪽은 가파른 낭떠러지로 백마강과 면해 있으며, 꼭대기에는 반월성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부소산은 현 북쪽 3리에 있는 진산이다. 동쪽 작은 봉에 비스듬히 올라간 곳을 영월대(迎月臺)라 부르고, 서쪽 봉을 송월대(送月臺)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동쪽 봉우리에 영월대가 있고, 서쪽 봉우리에 송월대가 있다. 줄기가 공주 계룡산에서 뻗어 온다. 고을의 주산(主山)이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부소산은 부여의 진산이라 부소산이라고 부른다. 해동지도의 현내면에 부소산의 명칭과 함께 산의 모양이 기록되어 있고, 서쪽에 고란사(皐蘭寺)와 낙화암이 함께 표시 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현내면에 부소산이 있는데 한글지명으로 '부쇼산'이라 쓰고, "본군의 군청 뒤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 건국 신화

백제 시조는 온조왕이며 그 아버지는 추모 또는 주몽이라 한다. 주몽이 북부여에서 난을 피해 도망하여 졸본 부여에 왔다. 졸본 부여왕이 아들 없이 딸만 셋이라 주몽을 보고 그 사람됨이 비상함을 알고 둘째 딸로 짝을 이루게 하였다. 오래지 않아 부여 왕이 죽자 주몽이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주몽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큰 아들을 비류, 둘째 아들을 온조라 하였다. 주몽은 본래 북부여에도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고구려로 찾아오자 그를 태자로 삼았다. 비류와 온조는 태자가 자기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두려워하여 오간, 마려 등, 열 명의 신하를 거느리고 남쪽으로 떠났다. 백성들 중에 따르는 자가 많았다. 이리하여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서 살만한 곳을 살피다가 비류가 바닷가에서 살자고 하니 열 신하가 간하여 말하기를 "생각건대 이 곳 강물 남쪽 땅은 북으로 한수를 띠었고 동으로 높은 산악에 의거하고 있으며 남으로 비옥한 들판이 바라다 보이고 서로 큰 바다가 막혔습니다. 이러한 천연 요새로 된 좋은 땅이야말로 얻기 어려운 것이니 여기에 도읍을 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하였으나 비류가 듣지 않고 따라온 백성들을 나누어 가지고 미추홀(인천)로 가서 살게 되었다. 온조는 하남 위례성(현 경기도 광주)에 도읍하고 열 신하의 보필함을 받아 나라 이름을 십제(什濟)라 하였다. 이 때는 전한 성제의 홍가 3년이었다. 그 후 비류의 신하가 모두 위례에 합류하고 즐거이 온조를 따르게 되자 이름을 백제(百濟)라 고쳤다. 왕의 핏줄이 고구려와 같이 부여에서 나온 것이라 하여 부여(夫餘)씨를 성씨로 삼았다.

 

산줄기이야기

금남정맥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산줄기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령들을 기본정맥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그 이름이 강 이름과 관련되어 있다.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로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연결되는 주요 산은 왕사봉·배티[梨峙]·대둔산·황령(黃嶺)·개태산(開泰山 혹은 天護峰, 360m)·계룡산·널티[板峙]·망월산(望月山)·부소산 등으로 그 길이는 약 118㎞이다. 이 산줄기가 시작된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