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금붓꽃

꼴통 도요새 2017. 5. 31. 05:10

금붓꽃

누른붓꽃, 애기노랑붓꽃


분류: 붓꽃과 
꽃색: 노란색 
크기: 키는 약 20㎝ 정도 
학명: Iris minutiaurea Makino 
용도: 관상용, 뿌리줄기는 약재 
분포지역: 우리나라 각처, 만주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이른 봄 
결실기: 6~7월경 


봄의 들에 물드는 금빛물결


붓꽃은 꽃이 올라올 때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종류가 열댓 가지나 되는데, 금붓꽃은 꽃의 색이 금빛이다. 이른 봄,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볼 수 있는 이 꽃은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뿌리와 줄기의 구분이 애매한 식물로 이런 것을 흔히 덩이줄기라고 한다. 키는 약 20㎝이며, 잎은 길이가 15~20㎝이다. 잎이 꽃보다 더 길다. 키가 작아서 애기노랑붓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노랑붓꽃 자체도 15㎝ 정도로 작은 편이다. 꽃은 노란색이라서 매우 화려한데, 그 크기는 지름이 2㎝ 정도이고 줄기 끝에서 한 송이만 올라와 달린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꽃잎마다 갈색의 무늬가 나 있고, 꽃잎은 세 장이지만 작은 꽃잎이 사이사이에 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꽃잎이 아니라 암술이며, 수술은 그 아래 숨어 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이 갈색 무늬다. 이 갈색은 꿀이 있는 곳으로 갈수록 진해지는데 곤충들에게 꿀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비슷한 것이 꽃에 나는 털로, 역시 털이 많아지는 쪽에 꿀이 숨어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광택이 나며 검다. 이 꽃은 한두 송이 띄엄띄엄 피는 것이 특징인데, 가끔은 무리를 짓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를 짓더라도 20~30개체 정도이다. 붓꽃과에 속하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공원에 가도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뿌리줄기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만주에도 서식한다.
직접 가꾸기

금붓꽃은 초여름에 받은 종자를 바로 화단에 뿌리거나 종자를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한 뒤 이듬해 봄에 뿌리면 된다. 이때는 뿌리기 전에 물에 2~3일 정도 담근 뒤 화분에 뿌린다. 또한 늦가을과 이른 봄에 뿌리나누기를 해서 화분이나 화단에 옮겨 심으면 된다. 금붓꽃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토양 윗부분이 약간 마를 듯할 때 물을 주면 된다. 조그만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도 보기에 좋다.

가까운 식물들

• 붓꽃: 붓꽃과를 대표하는 꽃으로 키는 60㎝이며, 꽃은 자주색이다.
• 노랑붓꽃: 변산반도와 내장산에만 분포한다. 금붓꽃은 한 줄기에 꽃이 하나만 피는 반면, 한 꽃줄기에 2개의 꽃을 피우는 게 특징이다. 키가 15㎝로 작은 편이다.

노랑무늬붓꽃: 흰색 꽃잎에 노란 무늬가 있다. 오대산처럼 강원도 높은 산에만 자라며, 키는 9~13㎝로 아주 작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