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석이암산

꼴통 도요새 2017. 6. 19. 09:17

정선 댕기봉, 당치산, 석이암산

 

1. 산행지: 댕기봉, 당치산, 석이암산(石耳岩山979m)

2. 위치: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

3. 일시: 2017년 6월 17일(토)

4. 날씨: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10시간 30분(전체 이동 거리: 26km)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송계리 마을입구 장찬성 들머리(원점회귀)

9. 산행코스: 송계리 마을입구 장찬성 들머리~송계5리 마을회관.경로당~밭~192번송전탑~1기~댕기봉(암봉)~약초 농산 공사로 보이는 곳~당치산~석이암산(삼각점)~기추목이(임도삼거리)~외딴집~임도 갈림길에서 다시 넓덕동산 방향으로 진입 시도~실패 후 다시 임도~기추목이(임도삼거리)~약초 농산 공사로 보이는 곳~임도~임도 공사장~심곡사 1.5km 표시기~송계리 마을입구 장찬성 들머리

10. 특징:

석이암산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낙천리와 봉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석이버섯이 나는 바위가 있어 석이암산이라고 한다. 남쪽으로는 장찬산성(張贊山城)의 터가 있다. 석이암산은 귀처럼 생긴 석이(石耳)가 산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산으로 산줄기는 백두대간상의 고적대(1,354m)에서 곧장 서쪽으로 줄기를 뻗은 중봉산(1,283m)을 지나 약 5km쯤에 임계천에 막혀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솟은 산이다. 남쪽으론 백두대간상의 고적대와 청옥산에서 서쪽으로 쏟는 지능선들이 중봉산, 망지봉 등이 보인다. 북쪽으로 도름산, 덕우산을 앞에 놓고 시야를 멀리하니 석병산을 중심으로 삽당령, 생계령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이 뚜렷하다. 장찬산성은 가늘고 경사가 심한 구릉 동쪽 경사면에 축성한 내탁산성으로 비교적 일직선으로 축성하였는데 북단은 U자형으로 구부러져서 마무리하였으나 남단은 붕괴되어 끝의 모습을 알 수 없다. 산성은 축조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영동지역에서 영서지역으로 넘어오는 세력을 막을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고려해 볼 때 삼국이 대립하던 시기에 고구려가 신라 진출을 막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밖에 200여 기의 삼국 시대 신라 고분들이 존재한다. 석이암산 지도. 임계면 송계5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댕기봉과 당치산, 석이암산을 거쳐 송계4리로 내려왔다. 거의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댕기봉, 당치산:

모두 정상표시기가 없고 댕기봉은 석이암산을 볼 수 있는 약간의 조망이 있으나, 당치산은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하기도 힘들고 조망도 없었다.

장찬산성(張贊山城)

장찬(張贊)이라는 장사가 하룻밤 사이에 쌓았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그 성안에서 장검(長劍)을 발굴했다고 한다. 이 성은 강릉 · 동해 지역으로부터, 그리고 인근에는 정선으로 넘어오는 길목인 삽당령과 백복령이 한눈에 보이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장찬산성은 가늘고 경사가 심한 구릉 동쪽 경사면에 축성한 내탁산성으로 비교적 일직선으로 축성하였는데 북단은 U자형으로 구부러져서 마무리하였으나 남단은 붕괴되어 끝의 모습을 알 수 없다. 산성은 축조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영동지역에서 영서지역으로 넘어오는 세력을 막을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고려해 볼 때 삼국이 대립하던 시기에 고구려가 신라 진출을 막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밖에 200여 기의 삼국 시대 신라 고분들이 존재한다. 강원도 정선과 동해의 중간쯤에 있는 임계면 송계리 임계 버스터미널에서 백두대간의 백봉령 방향으로 42번 국도를 따라 약 1.5km 거리, 임계천과 봉산천의 두물목에 '송계5' 표지판과 옛날 모형 그대로의 정미소 건물에서 우회전하여 임계천 잠수교를 건너니 샛별(샛벼리)마을이 있고 봉산천 개울 건너 송계산성(장찬성)으로 가는 솔숲은 휴식장소로 잘 다듬어져 있다. 도지정기념물 제70호인 송계산성은 500m 거리의 마산봉(654m)에 있다. 축성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성은 높이 4~7m, 내벽 50cm, 길이 400m의 직선형 석축성으로 납작하게 잘 다듬은 돌로 정교하게 쌓았고 성곽 남쪽 끝 부분에는 4기의 고분군도 있다.

 

산줄기이야기

 

백두중봉단맥

백두대간 고적대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중봉산(1283.5, 3)-당골목고개-1283.5-임도-새목재(6.2/9.2)-전평산-석동산(750, 1.6/10.8)-임도를 따라 성재(3/13.8)-582.1-35번국도(1.3/15.1)를 지나 임계면 봉산리 송계교 임계천변(0.3/15.4)에서 끝나는 약1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기

이번 산행은 강원도 정선 임계의 석이암산을 계획하며 새벽 3시 출발하여 신경수선배님을 모시고 먼저 중봉 단맥 들머리인 괘병산 입구에 신경수선배님을 모셔다 드리고, 나는 댕기봉 들머리로 돌아와 송계리에서 먼저 댕기봉, 당치산, 석이암산, 석동산, 오목골산, 마산봉 원점회귀를 할까? 아니면 댕기봉, 당치산, 석이암산, 넓덕동산, 석동산, 마산봉을 탐방을 할까? 고민하다가 천천히 즐기며 크게 그어 본다는 욕심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산행 중 뜻밖에 많은 잡목과 미역줄기, 나무를 베어 쓰러져 있는 죽은 나무가지 ...등등의 많아 방해요소 때문에 의외로 진행 속도가 늦었고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코스는 전문 산꾼들 조차도 잘 찾지 않는 곳이며 일부 산악회에서 봉우리만 찾아 다니는 코스란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고, 하루 종일 정글도 사용과 긴 임도 길로 인하여 별로 재미 없는 산행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 마산봉(장찬성, 고분)은 답사하지 못하였지만, 들머리 이정표와 유적지 안내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지나는 길이 있으면, 마산봉은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 이 코스를 다시한번 탐방 할 수 있다면 장찬성을 들머리로 잡아 석동산으로 역으로 오르는 코스를 탐방해 보고 싶다는 아쉬움을 남기며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참고사항:

송계리에서 댕기봉~당치산~석이암산~기추목이까지는 들머리, 중간 갈림길, 날머리의 산행로에 잡목제거와 표시기를 정확하게 부착해 놓았으나, 나머지 구간은 그냥 통과 하였으므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