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국사봉, 마미산, 대덕산 원점회귀 그리기

꼴통 도요새 2017. 9. 11. 08:07

제천 국사봉, 마미산, 대덕산 원점회귀 그리기

 

1. 산행지: 국사봉(國師峰,632m), 마미산(馬尾山,601m), 대덕산(大德山,435m)

2.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제천시 청풍면, 봉양읍 구곡리

3. 일시: 2017년 9월 10일(일)

4. 날씨: 짙은안개비와 조금 무더운 날씨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5시간 58분(약 13.72km)

7. 들머리/ 날머리: 상구곡마을 표지석앞(원점회귀) 

8. 산행코스: 상구곡표지석~구곡리~국사봉 낚시터~임도~국사봉 갈림길~국사봉 왕복~마미산 갈림길~마미산 왕복~대덕산 갈림길~대덕산 왕복~구곡3리~민빛재로~구곡소교~상구곡마을 표지석

9. 특징:

국사봉

우리나라 산중 국사봉(國師峰)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적으로 약44개 정도 된다. 그중 제천 국사봉(國師峰 632.3m)에는 단종에 얽힌 사연이 전해 온다. 조선 세조 때 단종의 신하였던 유안예'는 단종이 영월로 귀향 오게 되자. 활산리 살미에 능골'(당시 안살미)이라 불리는 곳에 들어와 은행나무를 심고 살면서 매월 초하루와 보름만 되면 나라를 위해 국궁사배'를 올렸다고 한다. 그가 절을 올리던 방향으로 한 봉우리가 있었는데 이것이 후에 국사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국사봉은 나라를 위하는 봉우리의 의미다. 제천 국사봉 옆에는 오봉산이 자리하는데 그 중 국사봉이 으뜸이 되는 산이다. 오봉산에는 오봉장수가 날 명당터가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 활산리는 원래 거산리'로 불렸는데 활산'으로 바뀐 이유를 마을 촌로들은 "()" 자가 마을이 불길해진다 하여 살"()" 자를 써서 활산리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에서 뻗어나온 능선이 제천 시내 갑산(776.7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호명산(475.3m)과 성산(426.1)을 만들고 이어 국사봉(632.3m)을 들어 올린 다음 마미산을 지나 (780m) 부산에서 그 맥을 청풍호 속으로 가라앉힌다. 또 마미산은 북서쪽으로 대덕산을 들어 올린 다음 여맥을 다한다. 국사봉에 접근하려면 봉양을 거쳐 제천 천을 끼고 들어와야 한다. 예전에는 첩첩산중으로 둘러싸여 오지인 까닭에 접근이 힘들어 동학군들이 숨어들어 활동을 벌였을 정도이다.

마미산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제천시 청풍면, 봉양읍구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마미산은 산의 형상이 말꼬리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마미산은 말미산 또는 말꼬리산이라고도 한다. 말꼬리산을 한자로 마미산(馬尾山)이라 표기한 것이다. 산에서 말이 나왔다고 하여 말미산이라 했다고도 하는데, 일제강점기에는 장수와 명마가 나오지 못하도록 산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서북쪽의 대덕산(大德山, 435m), 남쪽의 면위산(免危山, 780m)과 지맥이 이어진다. 동남쪽에는 국사봉이 있으며 서쪽 경사면은 넓은 수풀이 조성되어 있어 신갈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풍광이 좋아 주변의 대덕산, 면위산과 연계산행을 하는 이들이 종종 찾고 있다.(출처: 다음)

10. 산행후기

오래 전부터 이 코스를 갈 예정이었으나, 원점회귀 그리기가 쉽지 않아 고민해 왔던 곳이다. 오늘은 나름대로 지도를 그려 원점회귀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쉽게 산행을 하였는데, 처음 국사봉 낚시터에서 출입금지란 팻말이 있어서, 저수지 뚝 아래로 진입하려 하였으나, 도저히 진입이 불가하여 다시 되돌아가서 저수지 뚝으로 갔더니 넓고 편한 임도로 되어 있었고,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이 흐려 있어 표시기를 부착하였고, 국사봉 갈림길에서 짙은 안개 때문에 마미산으로 가는 길이 헷갈려 표시기 부착하여 진행하였는데, 중간에 무심코 일부 산악회의 표시기를 따라가다가 약 10여분 정도 멧돼지 길로 헤매는 시간이 있었다, 마지막 대덕산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구곡3리로 가는 길에 표시기를 부착하며 편안한 산행이 되었다.

이 코스는 전문 산꾼들이 1] 산줄기 하는 분들이 지맥이라 하여 통과 하는 산행코스와 2] 일부 산악회에서 국사봉, 마미산, 대덕산을 들머리/ 날머리 차량을 두고 움직이는 코스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대부분 홀로 산행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점회귀를 그려보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 이 산들은 국사봉 정상에서의 약간의 조망만 있을 뿐 나머지는 조망이 전혀 없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치악금수부산지맥(2차지맥) = 갑산지맥

치악금수지맥이 치악기맥 장치임도에서 분기하여 흐르다 갑산 호명산 거쳐 5번국도 대량골고개에서 올라간 무명 295.1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임도-(426.6,3.5)-못골임도-82번국지도(2.5/6)-382.9-한치재,임도(1.6/7.6)-490.4(2/9.6)-15번군도 선지재(2/11.6) 아래 중앙고속도로 제천휴게소에 이른다. 솔치(330, 3/14.6)-응골고개 도로(430, 2/16.6)-國師(632.3, 1/17.6)에서 동쪽으로 름산(552.8)을 떨구고 서북진하여 마미산어깨에서 북쪽으로 大德(572.0)을 떨구고 馬尾(600.8, 3/20.6)을 지나 달랑고개 도로(잿고개, 290, 1.5/22.1)로 내려선다 충주시 산척면, 동량면, 제천 청풍면의 삼면 갈림 지점인 부산어깨(710, 1.5/23.6)에서,서쪽으로(780.4)을떨구고660.8(0.7/24.3)-505.1-478.0(3.2/27.5) 지나 갈골 임도(250, 2.5/30)-390.3-319-399(1.5/31.5)-323봉 지나 충주시 동량면 사기리 충주호변(230, 2/33.5)에서 끝이 나는 약33.5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산경표따르기, 우리산줄기이야기)

참고사항

이 코스의 산줄기명도 (치악금수마미분맥 = 갑산지맥)으로 되어 있어, 산줄기하는 분들이 서로 의견을 절충하여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하나로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