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當歸)
당귀(當歸)
분류: 산형과(Apiaceae, Umbelliferae)
학명: Angelica gigas Nakai(식물명: 참당귀)
본초명: 당귀(當歸)
종류: 향기 나는 한약
활용부위: 뿌리
재배지: 한국, 중국에서 생산한다.
당귀의 기원: 우리나라에서는 참당귀(Angelica gigas)의 뿌리를 한약 당귀로 사용하나 일본에서는 일당귀(Angelica acutiloba)의 뿌리를 한약 당귀(當歸)로 쓴다.
방약합편:〈방약합편〉의 방초(芳草, 향기 나는 한약) 편에 당귀가 수재되어 있다.
동의보감 효능
모든 풍병(風病), 혈병(血病),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궂은 피를 헤치고[破惡血] 새 피를 생겨나게 한다. 징벽(癥癖)과 부인의 붕루(崩漏)와 임신 못 하는 것에 주로 쓰며 여러 가지 나쁜 창양(瘡瘍)과 쇠붙이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이질로 배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온학(溫瘧)을 낫게 하고 오장을 보(補)하며 살이 살아나게 한다. 기혈(氣血)이 혼란된 때에 먹으면 곧 안정된다. 그것을 각기 해당한 곳으로 가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체의 병을 낫게 하려면 술에 담갔다 쓰고 겉에 병을 낫게 하려면 술로 씻어서 쓰며 혈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쪄서 담이 있을 때에는 생강즙에 축여 볶아서 쓴다.
한약의 냄새와 맛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면서 달다.
한방 약미(藥味)와 약성(藥性)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한방 효능
• 풍(風)을 제거하고 경락에 기가 잘 통하게 한다.
• 혈(血)의 운행을 활발히 하여 통증을 없앤다.
• 보익약(補益藥), 즉 원기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병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약효 해설
• 보혈작용이 있다.
• 사지관절에 동통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 타박상, 골절상에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약용법
뿌리 10~15g을 물 800mL를 넣고 달여서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당귀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나 주로 재배되며, 줄기는 높이가 1~2m 정도이고 뿌리를 약물로 사용하는데 뿌리는 비후하며 유즙을 함유하고 향기가 강하다. 뿌리는 길이가 20~25㎝ 정도이고, 지름이 1~5㎝ 정도가 된다. 주성분은 정유, 자궁흥분성 성분, 자당, 비타민 E 등이다. 그 성질은 온하며 독이 없고,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 약간 쓴맛이 돈다. 주로 심장·간·비장의 3경에 들어가 작용하는 성질이 강하다.
효능은 보혈조경·활혈지통·윤장 등으로 대별된다. 당귀는 임상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중의 하나이다. 특히 부인과의 주약이며, 주로 월경조정에 사용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으며, 백작약·연호삭·향부자 등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이외에 무월경,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있다. 동계·건망·불면·정신불안 등의 심혈허 증상에는 당귀로 보혈하고 진정시킨다. 비혈허로 인해 몸이 마르고 초췌해 보일 때에는 당귀로 양혈건비한다. 어지럽고 눈이 아물거리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근육경련이 있을 때도 당귀를 써서 양혈·양간한다.
어혈에 사용하는데 타박, 염좌 등의 외상이나 혈관질환으로 인해 생긴 내출혈, 혈류정체, 종장, 통증에 대해서 혈액순환을 개선·진통시켜 치료한다. 허한으로 인해 기혈어체가 되어 생긴 복통에도 적합하다. 산후허한의 복통 등에는 소건중탕을 배합하여 온중지통의 효과를 높인다. 만성화농증에도 사용하는데 당귀의 치혈·보혈·지통 등의 효능에 의해 순환을 개선하고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대장을 윤택하게 보충하여 대변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육종용·우슬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대장이 건조해서 생긴 변비를 다스린다. 이밖에도 표증이면서 기혈양허하고, 어혈로 인한 두통이나 관절통에도 당귀의 행혈진통의 효능을 이용한다. 세분하여 사용할 때에는 혈액순환의 개선제나 해표제로 쓸 때는 전당귀를, 빈혈치료·월경조정에는 귀신을, 타박·염좌의 종창이나 어통, 관절의 운동장애에는 귀미를 사용하는 원칙을 참고하여 선택하면 된다.
당귀를 사용할 때는 다음 몇 가지에 주의해야 한다.
①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사용하면 인후통, 콧구멍의 작열감 등의 허화상염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처방에 금은화, 생지황 등의 청열량혈약을 적당히 가하면 좋다. ② 당귀는 통변작용이 있으므로 비양허로 인한 설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③ 당귀는 온성이므로, 폐음허(肺陰虛:폐를 윤택하게 하거나 '火'의 기운을 잡아 줄 수 있는 수분이 부족한 현상), 간화왕(肝火旺:간의 기능항진으로 생기는 '熱'이 왕성한 현상), 토혈이 금방 지혈된 경우 등에서는 사용을 금한다. ④ 활혈의 효능이 강하므로 과다한 성기출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