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남원 정각산, 미륵봉, 실혜산, 정승봉, 구천산
밀양 남원 정각산, 미륵봉, 실혜산, 정승봉, 구천산
1. 산행지: 정각산(正覺山,859.5m).미륵봉(767m).실혜산(實惠山,828m).정승봉(政丞峰,803m).구천산(890.7m).
2. 위치: 경남 밀양 산내면
3. 일시: 2017년 12월 9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5. 누구랑: 산이조치요 대산형님과
6. 소요시간: 7시간 20분 [이동거리: 14.95km, 쌓인 낙엽 때문에 미끄러워 쉬엄쉬엄]
7. 들머리/ 날머리: 구천마을앞 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구천마을앞 주차장~대추나무단지~처매듬골~폐금광굴~능선 삼거리~정각산(왕복)~방재~미륵봉~실혜산~조망바위(암봉)~정승봉~정승고개~구천산~임도~구천마을앞 주차장
9. 특징:
※구천산(九川山)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산이다.삼각산.또는 영산이란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깊은 계곡과 함께 경상남도의 산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이다. 언뜻 보기에는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재약산 사자봉을 비롯, 가지 능선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고 그 뒤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볼 수 있다. 전망대가 있는데 24번 국도를 비롯, 가지산에서 시작해 운문산, 억산, 구만산으로 이어지는 '영남 내륙 알프스'의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부 영남의 유명산은 이곳에서 모두 살필 수 있다.
※정각산(正覺山)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산이다.정상 가까이에 묘(墓)가 많이 있으며, 이웃한 삼각산(구천산.887m)과 말발굽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한적한 곳에 있어 삼림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산 아래로 남천이 남서쪽으로 흐르며, 산 동쪽 재약산(1108m) 자락에는 신라진덕여왕 8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표충사가 있다. 표충사에는 청동함은향완(국보 75), 삼층석탑(보물 467), 석등(경남유형문화재 14), 표충서원(경남유형문화재 52)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실혜산(實惠山)
경상남도 밀양에 있는 산이다.북쪽 사면으로 산내천을 바라보며 운문산(1188m) 군립공원을 마주하고 있다. 능선은 동쪽 정승봉(803m)을 따라 도리재를 거쳐 천왕산으로 이어진다. 남쪽으로는 정각산(859m)으로 이어진다.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은 산내면 원당저수지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빠르고, 또는 남쪽 사면 구천리 마을회관에서 정각산을 따라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정승골
신라 때 어느 왕이 병을 고치기 위해 재약산 표충사에 머물고 있을 때 왕을 수행한 정승(政丞)이 이곳에 머물며 대기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정승골은 경남에서 가장 늦게 전기(電氣)가 들어온 곳이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을 때 주민들이 밀양시내로 냉장고를 사러 나간 것이 TV에 소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던 심심산골의 오지(奧地) 마을이다.
산행 후기
새벽 2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일산 신경수선배님을 모시고 대구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께 갔다. 셋이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신경수선배님을 밀양 남산단맥 들머리 모셔다 드리고, 대산 형님과 나는 정각산 들머리인 구천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였는데, 대산 형님은 10년 전에 미리 다녀 온 산이지만 나를 위하여 가셨던 코스를 다시 가시면서 안내해 주셨다.
이 산행지는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밀양 산내면에 위치한 정각산(正覺山), 실혜산(實惠山), 정승봉(政丞峰), 구천산(九川山)은 소위 영남알프스의 언저리봉우리 들이다. 주변에 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등 내로라하는 영남알프스 산들이 포진해 있어 상대적으로 지명도는 낮지만 오히려 이러한 사실이 장점으로 작용 해 매우 한적하며, 조망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영남알프스를 넘보는 언저리봉이라 북쪽의 고헌산, 문복산, 동쪽의 신불산, 간월산만 빼고 웬만한 봉우리는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정각산(正覺山)과 실혜산(實惠山), 구천산(영산) 등 산(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만 해도 3개이며, 더불어 미륵봉, 정승봉 등 봉(峰)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까지 합할 경우에는 800m 고지가 넘는 산들을 5개나 오르내리게 된다. 이 다섯 개의 산들은 정승골의 최북단(最北端)에 위치한 실혜산을 반환점(返還點)으로 말발굽 형태를 띠고 있다. 정각산을 오르는 길에 만나는 치마바위의 암릉이 멋지고, 폐광터와 정승봉과 구천산 정상에서의 조망(眺望)이 일품이다. 특히 정승봉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는 가슴이 벅찰 정도로 장쾌하다. 한가지 의문점은 내가 가지고 다니는 지도에도 없는 미륵봉이 내가 생각하는 의미의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 미륵봉이라는 표시기가 되어 있어 실제 봉우리인지가 의문에 남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산줄기이야기
낙동재약단맥
낙동정맥 가지산을 지나 영축산으로 가는 중간 陵洞산(△983)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시 울주구 상북면의 경계를 따라 天皇산(載藥산 獅子봉, △1189, 5.5)으로 올랐다가 남쪽으로 載藥산 須彌봉(문필봉, 1115, 단맥)을 떨구고 밀양시 산내면과 단장면의 경계를 따라 서진을 한다. 상투봉(1106.7)-삼각산(950)-2차선 도로 도래재(530)-九川산(영산, 888.2)어깨(792.2)-정승봉(△802.9, 5.5/11)-실혜산(혜남산, 829)-彌勒봉(766.2)-뜰방재(570)로 내려선다. 643.7봉-正覺산(△859.5, 6/17)-718.5봉-乘鶴산(550, 4.7/21.7)-387봉을 거쳐 능동산이 발원지인 단장천이 가지산이 발원지인 동천을 만나 단장천물이 되는 곳(50, 2.5/24.2)에서 끝이나는 약24.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