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대둔산, 태행산
청송 대둔산, 태행산
1. 산행지: 대둔산(대돈산, 905m), 태행산(太行山, 태양산, 926m)
2. 위치: 경북 청송군 진보면
3. 일시: 2018년 1월 14일(일)
4. 날씨: 흐리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20분 "휴식 10분 포함"[이동거리: 약 15km]
7. 들머리/ 날머리: 괴정리 대형주차장 [원점회귀]
8. 산행코스: 대형주차장-정자-좌측 능선 길 진입~659.8봉~낙동정맥 길 진입~463.4봉~592.3봉~834.6봉~묘지(낙동정맥 길 이탈)~대둔산 정상[900.1m]~821.4봉~안부~851.9봉~태행산정상[933.1m]~헬기장~월외리, 괴정리 갈림길~583.9봉~임도~장자구미~삼거리~등골2교~대형주차장
9. 특징:
■청송(靑松)은 학이 푸른 소나무에 깃들어 있는 모습이 절로 연상되는 곳이다. 옛날에는 인적이 끊긴 산길을 수백리 걸어 하늘과 맞닿은 고개를 넘고 깊은 계곡을 따라 하염없이 걸어야만 이르던 곳이다. 비싼 다리품을 팔아 당도하면 수많은 비경과 순후한 인심에 젖어 ‘올 때 (힘들어) 울고 떠날 때 (가기 싫어) 울던’ 곳이다. 이 고장 사람들은 ‘동쪽에 있는 불로장생의 신선세계’란 뜻에서 청송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믿는다. 그 만큼 숲이 짙고 골이 깊고 물이 맑다. 자연속의 삶의 여유가 있는 고장이다.청송(靑松)은 이름그대로 푸른 솔이 울창한 수려한 산세가 사방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신선이 금방이라도 하산할듯한 풍광을 자랑한다.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주산지, 여름이면 더욱 냉기를 발하는 얼음골, 소헌왕후와 청송도호부의 자취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가 골골이 어우러져 있다. 청송에는 사계절 내내 천혜의 자연 속을 달리고, 날고, 오르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빙벽 등반, 패러글라이딩 등 산악스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산악·생태·느림을 테마로 몸과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체험마을 조성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돼 ‘앞만 보고 달려온 현대인’에게 자연 속 삶의 여유를 선사하는 ‘미래의 땅’이다.
■태행산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에 있는산으로 일명 태양산이라고도 한다. 청송의 진산이다.주왕산국립공원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으로는 대돈산, 서쪽으로는 중대산(中臺山)이 어깨를 겨루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북부지역의 비경지대인 너구골 북쪽에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다. 5만분의 1지도에는 태행산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으나 태양산이 바른 명칭이라고도 한다. 태양산은 댕댕이산 또는 부덕골로 불리기도 한다. 경북 청송은 산악지대로 곳곳에 비경이 살아있고 동해가 가까워 인파가 사계절 끊일 날이 없는 관광명소이다. 동해와 내륙지방을 가르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태양산 산자락에는 마치 조각가가 심혈을 기울여 빚어놓은 듯한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이 일대는 어디를 가나 심산유곡의 청정함을 자랑한다. 산행을 통해 비경을 만끽하는 것 만큼이나 오고가는 여정 또한 경치가 뛰어나 일상에 지친 마음을 맑게 해 준다. 약 20m 높이의 달기폭포와 노루용추계곡도 이곳 주민들은 옛부터 너구폭포와 너구골로 불렀다 한다. 동해와 내륙지방을 가르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너구골 골짜기의 비경과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주변에 금은광이와 달기폭포가 있으며 입구에 달기약수탕이 있다. 이 일대는 어디를 가나 심산유곡의 청정함을 자랑한다. 산행을 통해 비경을 만끽하는 것 만큼이나 오고가는 여정 또한 경치가 뛰어나 일상에 지친 마음을 맑게 해 준다. 약 20m 높이의 달기폭포와 노루용추계곡도 이곳 주민들은 옛부터 너구폭포와 너구골로 불렀다 한다. 산 주변을 감싸고 산악자전거 코스가 있어 2008년 10월부터 이곳에서 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중대산과 방광산을 잇는 산악마라톤 코스를 개발하여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출처: 배창랑선배님의 글]
산행후기
오래 전부터 대둔산과 태행산이 궁금하였지만, 거리가 먼 관계로 망설여 오다가 이번에서야 이 곳을 탐방하기로 한다.
나의 산행 스타일은 토요일은 서울에서 먼 곳, 일요일은 귀경하기 쉽도록 하기 위하여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오지만, 어렵게 간 청송이기에 귀경 길이 늦더라도 청송에 있는 산행지 한 곳을 더 답사하기로 하며, 대둔산과 태행산을 엮어 원점회귀로 그려 보았다. 태행단맥 길에 있는 산들 중 태행산에서 청송읍내로 뻗어 있는 중매산과 방광산 탐방도 해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차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관계로 대둔산과 태행산 원점회귀를 그리기로 하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대둔산이라 하면 완주 대둔산을 떠 오른다. 내가 가진 지도에는 대돈산으로 되어 있다.
이 부분이 몹시 궁금하여 산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신경수선배님께 여쭤 보았더니, 한자를 잘 못 풀이하여 대돈산으로 되어 있다고 하신다. 대둔산은 해발 고도가 905m나 되는 큼직한 산으로 되어 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었다. 먼저 산행 시작은 진보면 괴정리 대형주차장에서 시작하였는데, 정자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입하였다. 659.8 무명봉에서 낙동정맥 길로 가는 길이 급경사이므로 주의를 하여야 하며, 낙동정맥을 진입하여 쉽게 가는 듯 하였으나, 대둔산 오르는 길이 급경사 였고, 대둔산에서 태행산 가는 길이 안부로 푹 내려 갔다가 오르는 급경사이어서 많이 힘든 코스라 생각한다. 태행산 정상옆 헬기장에서 뜻하지 않게 서울에 거주하지만, 고향이 진보면 월외리인 두분을 만났는데, 어릴 때 올랐던 기억이나서 오셨다고 하신다. 반갑다고 하시면서 막걸리 한잔을 주셔서 맛있게 마시고 잠시 산에 대한 이야기 나누다. 서로 갈길이 멀어 빨리 헤어졌다. 이 후의 길은 그런대로 오지의 산들처럼 편히 내려오는 산행이 되었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 서래야님의 작은 태행산의 표시기가 있었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무작위로 산이름 만들어 달아서 산꾼들에게 미움사지 말고, 일반인들 처럼 멋진 방향 표시기 같은 것 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실제 산이름은 있지만, 정상표시기가 없는 곳에는 서래야님의 정상 표시기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동태행단맥
낙동정맥이 백두대간 태백 매봉산 천의봉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주왕산 국립공원내로 들어와 남진하면서 오른 청송군 청송읍, 진보면, 영덕군 지품면의 삼면봉인 大遯산(903)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진보면과 청송읍의 경계를 따라 도토매기고개(590, 1.8)-太行산(△933.1, 1.6/3.4)-청송군 진보면, 파천면, 청송읍의 삼면지점(850, 0.8/4.2)에서 서쪽으로 낙동태행청송단맥을 떨구고 파천면과 진보면의 경계를 따라 북진한다. 장자구미안부(470, 1.8/6)-622.5봉(3/9)-소티맥이안부(430, 2/11)-△656.5봉(1.3/12.3)-飛鳳산(△671, 3.7/16)-31번국도 구리곡재(230, 4/20)-△374.5봉어깨(370, 1.3/21.3)에서 경계능선을 떠나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보면내로 들어가 한실임도(210, 2.5/23.8)를 지나 진보면 합강리 반변천변(170, 2.5/26.3)에서 끝나는 약26.3km의 산줄기를 말하거나 경계능선을 계속 따라가 387봉-살구미도로(210)-△243.7봉을 지나 진보면 어천리 덥버들 마을 반변천변(170, 5/26.3)에서 끝나는 약26.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