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작성산, 금성산, 수디산, 비암산, 국사봉
세종시 작성산, 금성산, 수디산, 비암산, 국사봉
1. 산행지: 작성산(331.6m), 금성산(金城山, 418m), 수디산(383.3m), 비암산(382,9m), 국사봉(402.7m)
2. 위치 : 세종시 전의면 양곡리, 달전리, 다방리/ 전동면 송성리, 쌍류리
3. 일시: 2018년 1월 20일(토)
4. 날씨: 흐리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3분[이동 거리: 23.22km = 임도가 많아 거리가 많이 나온 것 같다]
7. 들머리/ 날머리: 영당리 마을회관 [원점회귀]
8. 산행코스: 영당리 마을회관 →대전카톨릭대 입구→작성산(331.6m)→안부/이정표→임도→헬기장→임도삼거리→임도삼거리→송전탑→354봉→양곡리갈림길→금이성→금성산(418m)→시멘트임도→성황당고개/임도삼거리→380봉→수디산(383.3)→안부갈림길→비암사갈림길→비암사→도로삼거리→도깨비도로→비암사도로삼거리→다방2리마을회관→전월지맥 진입→국사봉→금북정맥 진입→군부대→세종시산업단지부지→양곡리 버스정류장→영당리 마을회관
9. 특징:
작성산, 금성산, 수디산, 비암산
공주시와 연기군의 경계를 지우는 금북정맥의 국사봉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U자를 이루는 능선에 솟아있는 산이다. 개미고개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면 채석장뒷편 고만고만한 높이로 길게 뻗어나간 산이며 작성산, 금성산,비암산 순으로 연결되어 있다. 금성산 정상에는 금이산성(金伊山城)터가 있으며 자연석의 석축과 복구하다 중단된것 같은 장대가 있으며 지금 다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은 없고 나무판자에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목만 보인다. 비암산 남쪽 산록에는 고찰 비암사(碑岩寺)가 있으며, 규모가 크고 아름답게 잘 단장되어 있다. 극락보전은 큰 불상과 칡대들보로 되었다는 닫집이 유명하고, 3층석탑의 정상부에는 1960년 아미타삼존석상(국보106호),여래재불보살석상(보물367호), 미륵보살반가석상(보물368호) 등이 발견되어 국립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금이성
금성산 정상부를 감싸면서 축조된 테뫼식 산성이다. 성의 둘레 길이 714m로 세칭 “철성” 이라 하며 금성으로 표기하기도 했는데, 삼국사기에 나오는 금현성이라 함은 이 산성을 이르는 것이다. 전의면 금사리쪽 정북으로 30리를 뻗은 산줄기의 최고봉인 금성산에 구축되어 북으로 전의면과 천안시 방면, 남으로 금강일대를 굽어보고 있다. 축조 양식은 전형적인 백제 양식에 일부 통일신라 초기의 양식이 가미되어 테뫼형으로 축조되었다. 또한 성 안에서 출토된 유물의 제작 시기로 보아 고려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추정된다.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구축되어 세간에 '철옹성'이라 불렸다.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후기
이번 주에는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어서 서울근교 산행을 하기로 하며, 산행지를 세종시에 있는 미답지들을 원점회귀로 작성산, 금성산, 수디산, 비암산, 국사봉...등을 지나서 전월지맥과 금북정맥 길로 이어지는 코스를 조심스레 잡아 본다. 조금 서둘러서 움직이면 산행 후 모임 장소인 잠실까지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일찍 작성산 들머리인 대전카톨릭대학교에 도착하였으나, 날이 너무캄캄하여 조금 기다렸다 산행을 시작하였다.
1] 작성산과 금성산은 정상석 표시기와 유적지와 표시들이 잘 되어 있어 아무런 생각없이 산행을 하였는데, 수디산과 비암산은 거리도 가깝고, 고도도 비슷하고, 정상 표시기 마저 없어, 산행 후에도 모두 봉우리 같지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일부 지도엔 수디산과 비암산 표시가 되어 있었다. 내 생각에는 비암사가 있어서 그 뒤 살짝 올라간 봉우리를 비암산이라 하는 것 같다.
2] 이 산들을 통과하게 되면 비암사로 내려와 지방도를 따라 한참을 가서 다방2리 마을회관앞을 통과 하여 전월지맥에 진입하였는데, 전월지맥에는 미호서지맥과 두개의 표시기로 되어 있어 많이 혼란스러웠다.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갔을 때는 전월지맥으로 알고 갔는데, 대한산경표라는 표시기에 미호서지맥으로 표시기들이 걸려 있었는데, 아마도 산줄기 이름을 작성 하시는 분들이 서로 다르게 주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하루빨리 하나로 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해 본다
3] 전월지맥길을 통과하여 금북정맥 길을 진입하여 계속 산길을 가다가 보니 금북정맥 길이 왜 산능선으로 가지 않고 다시 도로로 내려가게 되어 있을까 궁금하였는데, 답사를 하고보니 그 곳은 군부대지역이라 통과 할 수가 없어 그렇게 된 것 같다. 이렇게 하여 오늘 산행을 멋지게 원점회귀를 그렸으나, 오늘은 수디산, 비암산에 대한 산지명과 위치, 그리고 전월지맥과 미호서지맥의 산줄기 모두 궁금증만 더하는 산행이 되었다.
산줄기이야기
금북정맥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2m)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
전월지맥 (轉月枝脈)
칠장산에서 태안반도 안흥진으로 남서진하는 금북정맥이 차령고개를 5.5km 앞두고 되재(388m)에서 남동쪽으로가지를 쳐 국사봉(402.7m),덕재고개,공주고개,돌고개,국사봉(213.7m),연기고개(1번국도),오산(178m),전월산(260m),노적산(183m)을 지나 미호천(길이 89.2km.유역면적 1855.4㎢)이 금강에 합류하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 월산리 월산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2km의 산줄기이다.
금북전월금성단맥
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천안시 광덕면, 연기군 전의면, 공주시 정안면의 삼면봉인 국사봉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한 금북전월지맥을 따라 덕재고개도로 삐티고개 임도를 지나 연기군 전의면, 서면, 공주시 의당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310봉인 갈미봉에서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전의면과 서면의 경계를 따라 3번군도 다방고개(210, 1.1)로 내려선다. 천년고찰 비암사를 품고 있는 비암산(387,1.6/2.7)-수디산(△383.3, 1.2/3.9)을 지나 연기군 전의면, 전동면, 서면의 삼면지점(370, 0.4/4.3)에서 동쪽으로 금북전월금성오봉단맥을 흘려보내고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전의면과 전동면의 경계를 따라 서낭당고개(310, 0.7/5)-金城산(424, 1.2/6.2)-임도삼거리(270, 1/7.2)-△331.6봉(0.5/7.7)-작성산(350, 0.6/8.3)-임도(190, 0.5/8.8)-카톨릭대학교 안부(170,0.4/9.2)- 李城산(230, 1/10.2)-△150.5봉(1/11.2)-황새울골 1번국도를 지나 도로를 건너 전의면 신방리 조천변(70, 1.4/12.6) 끝나는 12.6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