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나부산, 대밭골산, 홍두깨산, 태봉산
청도 나부산, 대밭골산, 홍두깨산, 태봉산
1. 산행지: 나부산(303m), 대밭골산(364.7m), 홍두깨산(606.5m), 태봉산(400.7m)
2. 위치: 경북 청도군 풍각면과 이서면 경계에 있는 산
3. 일시: 2018년 5월 12일(토)
4. 날씨: 흐린 후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5시간 53분[이동거리: 약14.28km]
7. 들머리/ 날머리: 대전리 은행나무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 코스: 대전리 은행나무주차장→대전리 마을 통과→철망옆 치고 오름→지능선 접속→나부산→무명봉→292.7봉→무명봉1→대밭골산→606.5봉→홍두깨산→갈림길[우]→안부네거리→495.8봉→593.1봉[좌분기봉]→안부네거리→갈림길[좌]→474.9봉→462.4좌분기봉→밀양박씨 묘→태봉산→묘지길 접속→삼각점봉(275.2봉)→284.1봉→지방도접속[강정저수지]→대전리 은행나무주차장
9. 특징:
경북 청도군 풍각면과 이서면 경계에 위치한 홍두깨산(604.3m)은 팔조령(八助領)과 삼성산(三聖山ㆍ668.4m)이 청도의 북령을 이루면서 최정산(最頂山ㆍ905m)에서 갈라져 남으로 내려와 이서면과 경계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이 600고지의 홍두깨산을 솟게 하고 다시 달리어 대밭골산(364.8m)이 동쪽을 차단하고 있다. 홍두깨산 아래에 위치한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三坪里)는 비슬산 봉우리가 크게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동쪽에서 다른 하나는 서쪽에서 각북천을 두고 2봉(峰) 1천(川)이 남쪽으로 달려 골 안의 들 가운데 산비탈에 취락이 형성된 마을이다. 율정(栗亭), 풍산(豊山), 방지(芳旨)마을이 있는데, 산행들머리인 방지마을은 과거의 각북면 소재지로 마을 앞의 숲이 둥글고 꽃모양과 같이 아름답다고 붙여진 동명이라는 설과 아름다운 반송(盤松)이 있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대전리은행나무[淸道 大田里 銀杏─ ]
천연기념물 제301호. 의흥예씨(義興芮氏)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을 중앙에 서 있으며, 정자목으로 되어 있다. 밑에서 많은 맹아(萌芽: 식물의 새로 트는 싹)가 돋아나서 같이 자라기 때문에 둘레가 매우 커 보인다. 높이 29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8.5m이고, 지면부의 둘레는 10.5m이다. 가지는 동서로 27.2m, 남북으로 24m 퍼졌다. 나무의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나무에 얽혀 있는 전설로는, 옛날에 길을 가던 도사가 우물물을 마시려다가 빠져 죽은 뒤 이 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수나무이지만 간혹 열매가 달리기도 한다고 하며, 뿌리가 여기서 3㎞ 떨어진 강남면 신당리까지 뻗어서 자란 것이 암나무로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이 두 나무를 내외간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이 산줄기는 비슬기맥과 비슬지맥 두개로 검색된다
비슬기맥=비슬지맥
낙동정맥상의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의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 나루터에서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도상거리 146.5km인 산줄기 인데,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비슬기맥 이라 칭한다. 비슬기맥은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 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 에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홍두깨산, 나부산, 태봉산은 10km 미만의 여맥
산행 후기
이번 주에는 청도 감말랭이 공장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야하기에, 청도부근 미답지 산들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주말내내 비소식이 있어 걱정이 된다. 오지 산들 산핼할 때, 비를 만나면 핸드폰과 카메라를 사용할 수가 없기에, 비 오기 전에 산행을 마친다는 생각으로 새벽 1시에 서울을 출발하였다. 대구를 지나며 시내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아침 6시경 나부산 들머리 진입을 하였다.
이 곳은 나무와 풀들이 자란 탓인지, 처음 들머리부더 산행로가 없어 이리저리 비비며 올라갔다. 나부산 정상에는 대산 형님께서 부착해 놓은 정상 표시기 하나 뿐이었고, 대밭골산도 몇몇 산꾼들의 표시기 몇개 뿐이었으며, 대밭골산까지는 등산로가 흐려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밭골산을 넘어서 부터는 제법 선명한 등산로가 비슬기맥 접속부분까지 되어 있었다. 홍두깨산은 대구 김문암선배님께서 부착해 놓은 정상 나무판이 있었으며, 비슬기맥을 이탈하여 태봉산으로 가는 길은 흐렸다. 사라졌다를 반복하였는데, 태봉산 정상에도 대구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께서 부착해 놓은 표시기 하나만 딸랑 있었으며, 대부분의 산들이 조망은 없었다. 오늘 산행은 서둘러 한 탓에 다행히 산행을 마칠 시점에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내일은 비슬기맥 상에 놓여 있는 용각산, 선의산 코스를 그려 왔는데, 오전까지 내린다는 비 소식 때문에 등산로가 좋은 곳으로 가야겠다란 생각을 하며 오늘의 산행을 멋지게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