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운산, 밥봉, 형제봉, 예천봉, 탑산
동해 망운산, 밥봉, 형제봉, 예천봉, 탑산
1. 산행지: 망운산(301m), 밥봉(323.1m), 작은 형제봉(474m), 형제봉(482m), 예천봉(346m), 탑산(280.8m)
2. 위치: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3. 일시: 2018년 5월 26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9시간 13분[이동거리: 23.35km]
7. 들머리/ 날머리: 망상역 건너편 아쿠아마린앞 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망상역 건너편 아쿠아마린앞 주차장→망상교회→봉화대→망운산→밥봉 왕복→옷재→작은형제봉→형제봉→무릎재→예천봉→느릅재→공동묘지→탑산→초구동→약천교→메밀마을→망상역 건너편 아쿠아마린앞 주차장
9. 특징:
망상
옛날에는 馬上이라 했다고 전하는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한 선비가 馬上이라기 보다는, 마상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望祥이라 하였다고 한다.
망상 - 고부석 (姑婦石)
옛날 망상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빨래를 하고있었는데, 날씨가 하도 더워 시어머니가 목욕을 하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그만 물살에 휘말려 떠내려가게 되었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그만 둘 다 목숨을 잃게되었다. 그후 냇가 양쪽 돌들이 벌겋게 얼룩이 지더니 밤에 비만 오면 그 부근에서 괴이한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전해진다.형제봉
옛날 괴란리에 우애도 좋고 효성도 지극한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나라에 난리가 나자 자진해서 전쟁터로 나갔다가 모두 죽었다. 그들이 용감하게 싸우다 죽었다는 소식이 마을에 전해 진 다음에 마을 뒷산에 두 봉우리가 불룩 솟아 올랐다. 이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형제의 넋이 부모를 걱정 하여 봉우리로 생겨난것이라 하고 형제봉이라 불렀다.
봉화대
동해시 어달동 3/5. 고려 의종(1149)때 세움.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위급을 알렸음. 평화 1회, 적발견 2회, 적이 국경 가까이 오면 3회, 적이 국경 침입 4회, 접전 5회로 신호 함. 현재 붕괴된 잡석의 흔적만 있다.
형제봉
옛날 괴란리에 우애도 좋고 효성도 지극한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나라에 난리가 나자 자진해서 전쟁터로 나갔다가 모두 죽었다. 그들이 용감하게 싸우다 죽었다는 소식이 마을에 전해 진 다음에 마을 뒷산에 두 봉우리가 불룩 솟아 올랐다. 이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형제의 넋이 부모를 걱정 하여 봉우리로 생겨난것이라 하고 형제봉이라 불렀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형제단맥
백두대간 백복령(백봉령, 白茯嶺, 茯苓, 770) 동남측 1.3km 등고선상 해발810m 지점인 정선군 임계면, 강릉시 옥계면, 동해시의 삼경지점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강릉시 옥계면과 동해시의 경계를 따라 42번국도(610, 1)-683봉(0.4/1.4)-42번국도(470, 1.4/2.8)-나팔재산(△539.4, 0.2/3)-42번국도(450, 0.6/3.6)-42번국도(370, 0.2/3.8)-42번국도 남면치 삼거리(350, 0.2/4)-매봉산(604, 2.6/6.6)-임도 삼거리(510, 0.5/7.1)를 만나 임도따라가다 등고선상530봉(형제봉?, 1.7/8.8)에서 경계능선은 북쪽으로 진행해 형제봉(482, 1/9.8)-△277.9지점(1.8/11.6)-옷재(170, 1.8/13.4)-망운산(300, 1.3/14.7)-밥봉(△333.5, 1.2/15.9)-동해고속도로(70, 2.8/18.7)-영동선철로 옥계역 인근(30, 0.1/18.8)-7번국도(30, 0.1/18.9)를 지나 새터마을 도로들을 지나 조산마을도 지나 옥계항 북측 주수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0, 0.8/19.7)에서 바다가 되는 약19.7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세상에 이런일이~~~]
오늘 산행은 육백지맥과 단맥을 이어서 걷는 삼척시 노곡면 둔달리에 있는 삿갓봉(690.7m), 안개산(702.9m), 삿갓봉(752.5m), 깃대봉(805m) 약 23km 이었다. 코스가 길어 새벽 1시에 신경수선배님을 모시고 출발하여 동해휴게소에서 선배님은 우동, 나는 라면에 밥 한공기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노곡면 둔달리에 도착하여 선배님을 내려 드리는 순간, 마지막 집에서 개짖는 소리와 함께 아저씨가 묻는다. 어디서 오셨어요? 서울이요. 어디 갈려구요? 이 산 답사 하러 가는 길입니다. 안 됩니다 못 올라 갑니다 왜요? 거긴 가시면 안 됩니다. 아니 여기 팻말에 약초를 캐면 벌금이 문다고만 되어 있지. 출입금지란 팻말은 없잖습니까? 그래도 안 됩니다. 신경수선배님께서 내가 사정해서 올라 갈테니까, 먼저 노곡면사무소로 내려가서 산행하라 하신다. 그래서 노곡면사무소로 되돌아와 차를 세워 놓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선배님께서 전화가 온다. 다시 되돌아와줘 1시간을 사정했는데도 결국 못 올라가게 한다며 오라고 하신다. 다시 되돌아 갔더니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 세상에 내가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못 올라가게 하여 못간 것은 여기가 처음이네 신분증까지 주면서 사정하였는데도 못가게 하네! 그것도 어떤 단체도 아니고 개인이 라고 하시면서 이 곳은 다음에 반대편 방향에서 올라가야 겠어. 아마도 약초를 심어 놓았나봐 그것을 누가 자꾸 캐가나봐 ~~~오늘은 다음에 하려고 하였던 망상역에서 시작하는 산줄기 한번 해봐!라고 하셔서 산행지 방향을 급선회 하였다.
먼저 망상역앞 아쿠아 마린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망운산 들머리를 찾아 오르는데, 길이 없다. 길이 없는 상태에서 한참을 오르다보니, 동해 약천온천 실버타운이란 표시기가 많이 걸려 있었고, 길이 선명한 것으로 보아 그 곳에서 밥봉과 망운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해 보였다. 망운산 오르기 전 전망대와 봉화대 터가 있었으며, 망운산 정상에는 폐광산자리 처럼 엄청나게 큰 지역이 마치 한라산 백록담 같이 웅덩이가 파여져 있었다. 망운산에서 밥봉으로 가는 길은 선명하게 잘되어 있었고, 망운산에서 형제봉 가는 길이 능선에서 약간 비껴져 있어, 찾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신경수선배님께서 알려 주셔서 편히 갈 수 있었다. 형제봉을 오르기 전 서래야님께서 올록볼록한 봉우리 마다, 산 아래 있는 재 아니면 아래 마을 이름을 따서 곳곳에 봉우리 표시기를 달아 놓았으며, 형제봉은 불과 100m 거리에 강릉시에서 작은 형제봉, 형제봉이란 정상 표시기를 해 놓았다. 형제봉에서 내려와 임도를 만나 예천봉으로 가는데, 예천봉에는 뜻밖에 신발등이라 표시기와 이정표가 되어 있었으며, 예천봉을 마지막으로 하여 느릅재에 도착하는 순간 내 지도에는 없는 탑산이라는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었다. 탑산도 예천봉과 마찬가지로 등산로가 잘되어 있어 편히 걸을 수 있는 산행이 되었다. 이번 코스는 다음에 망상역에서 봉화대산과 오학산을 함께 엮어서 산행하려고 하였는데, 아침에 노곡면 둔달리에서 삿갓봉과 깃대봉을 못 올라가게 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산행지를 급선회 하는 바람에 봉화대산과 오학산은 다음에 탐방하는 것으로 미뤄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