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당귀
Angelica gigas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원산지: 아시아 (중국,대한민국,일본)
서식지: 산골짜기 냇가 주변
크기: 약 1m ~ 2m
학명: Angelica gigas Nakai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참당귀라고도 하며 옛날에는 승엄초·승검초·승암초라고도 불렀다. 잎은 겹잎으로, 각 잔잎은 다시 3~5갈래로 나누어진다.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 아래쪽은 날개처럼 줄기를 감싼다. 꽃은 보라색이며 8~9월에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두툼한 뿌리에서는 강한 냄새가 난다. 한방에서 부인병이나 빈혈에 약재로 쓴다. 한국에는 기름당귀·왜당귀·사당귀 등도 있다. 한국 곳곳의 산골짜기 냇가 주변에서 자라지만 약으로 쓰기 위해 널리 심고 있다. 당귀는 꽃이 피기 전인 7~8월이나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부터 겨울에 눈이 내리기 전까지 뿌리를 캐서 줄기와 잔뿌리를 잘라 버리고 햇볕에 말린 것으로 특이한 향기가 있으며 조금 맵지만 단맛이 난다. 뿌리가 굵고 길며 냄새가 강한 것이 약재로서 좋다. 한방에서는 빈혈증, 부인병, 임산부의 산후 회복에 주로 쓰이며 이밖에도 심한 기침, 부스럼 등에 쓰인다.
당귀로 술을 빚어 마시기도 하는데, 당귀주는 잎을 잘게 썰어서 꿀에 버무린 다음 소주를 부어 꼭 막고 2~3일 지난 뒤 마시거나, 당귀 뿌리를 썰어서 소주에 부어 꼭 막고 3개월 정도 놓아둔 다음 불그스레해지면 마신다. 설사가 나거나 배가 더부룩할 때는 먹으면 좋지 않다. 당귀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기도 하나 주로 재배된다. 줄기는 높이가 1~2m 정도이고 뿌리를 약물로 사용하는데 뿌리는 비후하며 유즙을 함유하고 향기가 강하다. 뿌리는 길이가 20~25㎝ 정도이고, 지름이 1~5㎝ 정도가 된다. 주성분은 정유, 자궁흥분성 성분, 자당, 비타민E 등이다. 그 성질은 온하며 독이 없고,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 약간 쓴맛도 있다. 주로 심장·간·비장의 3경에 들어가 작용하는 성질이 강하다. 당귀는 임상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중의 하나이다. 특히 부인과의 주약이며, 주로 월경조정에 사용한다. 효능은 보혈조경(부족한 피를 보충하고 월경이상을 조절)·활혈지통(피를 활발하게 순환시켜 통증을 멈추게 함)·윤장(대장을 윤택하게 하여 부드럽게 함) 등으로 대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