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읍 고초봉
화성시 남양읍 고초봉
1. 산행지: 고초봉(148.3m)
2. 위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3. 일시: 2018년 6월 6일(수, 현충일)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칼있으마님과
6. 소요시간: 1시간 57분[이동거리: 4.18km]
7. 들머리/ 날머리: 남양성지 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남양성모성지 주차장→남양성지→대성당공사현장 좌측→산길→대광아파트 휀스 옆길→체육시설→고초봉 정상→남양동 방향→좋은땅 교회→남양성모성지 주차장
9. 특징:
남양은 본래 고구려의 당성군이었다가 신라 경덕왕때 당은군이 되었다. 1310년 고려 충선왕때 남양부가 되었다가 1895년 조선 고종때에는 남양군으로 되었다가 지금은 화성시 남양동이 된 지역이다. 삼국(백제, 고구려, 신라)이 한창 영토싸움을 벌이던 1,500여년전에는 이곳이 뺏고 빼앗기는 전쟁의 소용돌이의 한 중간에 있었는데 그 이유는 가까이에 있는 당성(=당항성)을 찾이하기 위함이었다. 그 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멸망하기 까지 당성의 배후 지역으로 제법 번성함을 누렸을 듯하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조선조말 병인년(1866년) 천주교 대박해 때 남양에서 많은 순교자들이 피 흘리며 죽어갔다. 그 중 몇몇은 여러 증언에 의해 이름이 남겨졌지만 대부분이 무명 순교자여서 방치되어 오다가 1983년부터 성역화되기 시작하였고, 작금에는 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되고 화성시의 화성8경중의 하나가 되니, 천주교인 뿐 아니라 일반인의 휴식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바로 이 남양 성모 순례지가 오늘 찾을 고초봉 한 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고초봉의 유래
고초봉의 원래 명칭은 고축봉으로 불리웠고 고축봉 중턱에는 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명당터가 있으나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예전에는 고축봉 장군바위가 있어 여인들이 장군바위를 베거나 두손으로 끌어 안을 경우 외간 남정네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다는 설화가 있으며 산에 있던 장군바위는 집을 나간 여인의 남편이 부인을 그리워하며 돌아오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바위를 무너트려 없어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인근 지역에서 여인들이 고초봉에 오르는 것이 금지시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므로 항시 산행시 경건한 마음을 갖고 산행을 하길 바랍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고초여맥
무봉단맥 대광파인밸리 318번지방도로 능고개 지난 도로 만나기 직전 우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가 한솔운전학원 도로(90, 0.2)-△131봉(0.5/0.7)-77번국도 메주고개(30, 1/1.7)-대광파인밸리아파트(70, 0.6/2.3)-枯草峰(146.3, 0.8/3.1)-화성시 남양읍 신남동 매호동 318번지방도로 고개(30, 1.8/4.9)-15번군도(10, 0.2/5.1)을 지나 남양천변(10, 0.3/5.4)에서 끝나는 약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오전에 칼있으마님과 태행산, 지내산, 삼봉산 탐방을 마무리하였지만, 코스가 짧아 어디로 가서 코스가 짧은 산행을 한번 더 할까란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신경수선배님께서 단맥 답사하시면서, 고초봉이 산은 작지만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다 라고, 말씀하신 생각이 문떡 떠올라, 오후엔 남양읍에 외로이 우뚝 서 있는 짧은 코스의 고초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고초봉은 산도 작고 고도도 낮지만, 가족과 함께 남양성모성지 연계하여 코스를 잡으면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코스라 생각 된다. 정상엔 체육시설과 약간의 조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