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도

봉화 조산봉

꼴통 도요새 2018. 7. 6. 06:45

봉화 조산봉

 

1. 산행지: 조산봉(造山峰)

2. 위치: 경북 봉화군 재산면 동면리


9. 특징:

재산면[才山面]

면적 126.03, 인구 2,132(2001)이다. 5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은 영양군, 서쪽은 명호면(明湖面), 남쪽은 안동시, 북쪽은 소천면(小川面법전면(法田面)과 접한다. 지형은 북서부에 미림산(美林山), 남부에 덕산봉(德山峰)이 있고, 동부는 조산봉(造山峰) 등에 이어지는 험준한 산지를 이루어 경지율이 낮다. 재산천이 면의 서부를 남북으로 관류하고 있어 유역 일대에 약간의 논이 있을 뿐 그밖의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고, 곳곳에 밭농사지대가 분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 외에 잎담배·고추·마늘·고랭지채소 재배가 성하다. 지하자원으로는 석탄··아연·구리가 산출된다. 교통은 지방도가 현동리를 중심으로 남··서로 통한다. 관광명소로는 갈산리(葛山里)의 만천정, 낚시터로 유명한 동면(東面) 저수지, 정조(正祖) 때 창건하고 고종(高宗) 때 철폐된 인계서원, 일월산(日月山) 서쪽의 회곡동굴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이속봉(李屬奉)효자비각, 현동리(懸洞里)고분, 현동리 봉수지(烽燧址), 동면리(東面里) 삼층석탑 등이 있다

조산봉[造山峰]

조산봉은 봉화군 재산면에 소재한 850m의 산이다. 낙동정맥의 칠보산(974m) 남봉에서 비롯된 덕산지맥이 일월산과 장군봉 사이를 지나 동화재에 이른다. 이곳에서 또 다른 곁가지 산줄기가 서북쪽으로 갈라져 은점재를 지나 이번에 소개하는 갈산봉(913m)과 조산봉을 연달아 일으킨 후 낙동강 상류에 산줄기를 마감하게 된다. 경북 봉화는 참 오지의 땅이다. 첩첩의 산들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겹겹의 시냇물이 굽이쳐 흐르는 봉화. 어디 그뿐이랴. 춘양목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빽빽이 숲을 이루고, 가을이면 그 향긋한 송이버섯이 미식가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곳이다. 그러나 워낙 오지의 땅이라 아직 산악회의 발걸음이 미치지 않는 산이 부지기수. 북한산이나 도봉산보다 더 높은 봉우리이건만 아직도 이름이 없는 서러움의 청산을 찾다보면 일제암흑기, 한국전쟁, 보릿고개 등 고난의 세월을 힘들게 살아온 필자는 동병상련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조산봉 소개와 함께 이 산의 동녘에 자리하는 913m봉은 조산봉보다 높고 산세 또한 빼어나건만 국립지리정보원의 등고선지도를 비롯한 어느 지도에도 이름이 없거니와, 산자락에 사는 주민들조차 대답하는 이가 없었다. 필자는 그 들머리 갈산초등학교에서 영감을 얻어 갈산봉으로 이름을 지어 바친다.

 

조산봉-갈산봉을 잇는 원점회귀산행의 들머리는 봉화군 재산면 서천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소. 하루 3번 운행하는 군내버스에서 내려 가천에 걸린 용구교를 건넌다. 정남쪽 마을길을 잠시 따라들면 지금은 폐교가 된 갈산초등학교 교정에 이른다. 대형버스도 여럿 주차할 수 있는 너른 교정 한구석에 숨은 듯 자리한 교적비를 살펴보니 '194141일 개교하여 졸업생 1071명을 배출하고 199731일 폐교' 되었다고 표기되어 있다. 다시 남녘길을 이어가면 창고로 보이는 건물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원점회귀산행의 교차로가 되는 이곳에서 왼쪽(동쪽) 계곡길을 따라가면 가파른 벌목지대를 지나 주능선에 올라선다. 나무를 베어낸 벌목지대는 따가운 햇살이 눈부시고 가파른 급경사는 가쁜 숨을 연신 토하게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동안동조산단맥

낙동안동지맥 동화재에서 서북으로 분기하여 은점재-913(3.6)-조산봉(850, 2.2/5.8)-임도-816.4(2.1/7.9)-933번지방도로 큰공이재(2.5/10.4)-618.4(0.8/11.2)을 지나 봉화군 재산면 재산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강나루터(3.3/14.5)에서 끝나는 약1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