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다락산

꼴통 도요새 2018. 7. 9. 04:37

정선 다락산

1. 산행지: 다락산(1,019m)

2. 위치: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

3. 일시: 2018년 7월 7일(토)

4. 날씨: 비 온 후 흐림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32분[이동거리: 14.64km]

7. 들머리/ 날머리: 자개1교[원점회귀]

8. 산행 코스: 자개1교→구절리 다락교⟶구절리역→구절교→다락교→양지펜션옆 길 진입→1,110.3봉→다락산(1080m)⟶헬기장→상장평(910)신창맹공 묘소→1.138.7봉[상자개 방향으로 탈출]→외딴 양봉 농가→불당교→자개3교→자개2교→자개1교

9. 특징:  

다락산

다락산은 정상부가 다락을 엎어놓은 모양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가진 오지 산이며,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에 자리한 산이다

발왕산의 산줄기가 남으로 뻗어 내리다. 자개천과 송천에 이르러 더 나아가지 못하고 동서로 길게 누우며 노추산이 있는 송천가에 솟은 산으로 발왕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상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송천을 사이에 두고 노추산을 마주 보고 있다. 구절역이 바로 옆에 있다. 다락산은 숲이 울창한 육안으로 길 찾기가 쉬운 산은 아니다. 특히 주릉에서는 무성한 초본류 속에 길이 묻히기 일쑤여서 길 찾기가 어렵다. 어느 산이건 가장 길 찾기가 어려운 곳은 능선이 펑퍼짐하게 넓은 곳인데 다락산은 그런 능선을 갖고 있는 산이다. 산행로마다 숲이 우거졌고 야생란을 위시한 자생식물이 남아있으며, 자개천의 푸른 물빛이 오염되지 않은 비경을 이루는 깨끗한 산이다. 원시의 냄새를 풍기는 다락산의 초본류는 그 무성하고 수수한 모양새로 그런 것을 좋아하게 마련인 등산객을 유혹한다. 산 꽃 촬영에 적당한 산이다. 다락산은 코스가 짧고 경사가 급한 탓으로 안내산악회가 잡지 않는 산이다.[출처: 배창랑선배님 블로그]


우리산줄기이야기

백두황병발왕단맥

백두황병지맥이 소황병산에서 분기하여 남하하면서 용산지나 1166봉에서 황병지맥은 서남방향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1070봉-발왕재-1253봉-發王산(△1458.1, 3.4)을 지나 평창군 도암면, 진부면, 강릉시 왕산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 1130봉(2/5.4) 남측에서 동남방향으로 老人봉(△1059.4, 여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978봉-율목치(930, 4.5/9.9)-△1138.2봉-상장평(910)-多樂산(1018, 4.7/14.6) 지나 정선군 북면 구절리 양지마을(430, 1.4/16) 황병산이 발원지인 송천변에서 끝나는 약16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이번 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전국적으로 맑다는 일기예보가 나왔다. 강원도 정선 북면 미답지 상원산, 다락산을 엮어 산행을 하려고 새벽3시에 집을 나서 정선 구절리 도착하였는데, 기상청에서 맑다는 날씨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주변에 이 산들을 제외한 나머지 산들은 대부분 답사 하였기에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조금만 있으면 비가 그치겠지란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자개1교에 주차를 하고 다락교로 진입하여 다락산 정상을 밟았는데, 정상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었다. 근데 비와 안개 때문에 정상표시기가 안 보인다.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최고 높은 봉우리로 생각하며 올라서,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니까, 정상을 옆으로 비껴 지나왔다. 다시 되돌아가서 위치를 찾는데 아무리봐도 급경사 뿐이고 200m 떨어진 지점에 정상이 있었다, 핸드폰 지도대로 찾아가며 이리저리 30분을 헤매다가 칼있으마님께 전화를 한다. 칼있으마님 여기 다락산 정상이 없어요. 그래요? 그럼 지도 캡쳐해서 보내줘봐요. 지도를 캡쳐하여 보내 줬더니, 남쪽으로 200m 더 가란다. 제대로 찾아 왔는데 여긴 급경사이고 낭떨어지 입니다. 그렇다면 핸드폰을 껏다가 다시 한번 켜 보세요. 칼있으마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핸드폰을 껏다가 켰더니 그 때서야 내 위치를 제대로 알려 주었다. 이 자리를 비로소 다시한번 칼있으마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뻑^&^ 정상을 지나 상자개 방향으로 내려 갈 수 있는 능선(1.138.7봉까지)은 대부분 미역줄기로 엉켜 있어 진행 속도가 상당히 느렸으며, 1.138.7봉에서 상자개 가는 길도 급경사와 흐린 길마저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였다. 이렇게 하여 불당교에 도착하여 시계를보니 상원산을 다시 오른다는 것은 시간 관계상 밤이되어야 내려 올 수 있을 것 같아, 상원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부근에 짧은 산행지 찾아 하나 더 하려고 묵호로 이동을 하며 다락산의 산행은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