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도

산청 구곡산

꼴통 도요새 2018. 7. 19. 07:32

산청 구곡산

1. 산행지: 구곡산(961m)

2. 위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심장면

      

8. 산행코스 : 덕천서원-우농원-도솔암-계곡-안부-헬기장-정상-1계곡-도솔암-우농원-덕천서원(6시간)

9. 특징:

구곡산

글자 그대로 아홉계곡이 있다고하여 구곡산이다. 구곡산은 황금능선의 들머리로서 능선에 서면 지리산 천황봉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워 보이며, 구곡산 정상에 서면 장괘한 지리산 주능이 가장 가까이 조망되고 봄이면 철쭉, 가을이면 단풍등 후회 없는 산행이 된다. 지리산 황금능선 코스는 새로운 산길이 뿜어내는 신선함과 영산이 주는 신령스러움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등산로이다. 지리산의 정수리인 천왕봉 바로 곁에 자리한 중봉에서 남동쪽으로 한줄기 곁가지가 내려가는 이 산줄기가 써리봉(1610m)과 국수봉(1,038m)을 지나 길게 내려오다 소대천 대천이 흘러 덕천강과 합한 곳에서 다시 솟구친 청산이 바로 구곡산이다. 구곡산의 동녘 자락인 시천면에는 조선의 유명한 학자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덕천서원이 자리한다. 퇴계 이황 선생과 학문의 쌍벽을 이룬 남명 선생은 신기하게도 퇴계선생이 태어난 바로 그 해(연산군 7) 합천군 삼가에서 출생하였고, 55세 때 단성현감의 직에 부름을 받았으나 사양하였다. 61세에 지리산 천왕봉이 올려다보이는 이곳 덕산에 들어오셔서 강학으로 세월을 보내시다가 72세인 선조 52월에 별세하셨다. 선조 9(1576) 선생이 강학하던 바로 그 자리에 서원이 세워졌으며 광해군 원년(1609)에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대원군 때 철폐되었고, 그후 1930년대에 다시 재건되었다. 또한 구곡산의 들머리인 단성 나들목 입구에는 문익점 선생의 면화시배지가 자리하고, 성철스님의 생가터에 겁외사(怯外寺-'시간과 공간 밖에 있는 절'의 의미)가 완공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 구곡산의 산행은 문화유적답사를 겸할 수 있는 멋있는 산행코스이기도 하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백두써리단맥

백두대간 지리산 중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써리봉(1632, 1.7)-국수봉(1037.5, 4/5.7)-국수재-구곡산(957.5, 6.3/12)-황점임도(3.4/15.4)를 지나 산청군 삼장면 대하리 삼장천이 덕천강을 만나는 곳(1.3/16.7)에서 끝나는 약16.7km의 산줄기를 말한다.[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