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추갑산, 수리봉
인제 추갑산, 수리봉
1. 산행지: 추갑산(秋甲山920m).수리봉(水李峰945m)
2. 위치: 강원 인제군 상남면
8. 산행코스: 미기교 건너와 후평교 전 3거리-마을농로-의식동저수지 둑 조망-3거리/우측도로-농로끝나고 고추밭 건너 산길 진입-능선진입 좌향- 643.7봉- 798봉- 추갑산(920m)- 944봉 긴 암릉전 좌측으로 우회- 978봉삼거리봉 우틀 - 수리봉(944.5m)- 832봉- 531봉-신 미산교(송계교)
9. 특징:
추갑산(秋甲山)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선래동에서 5리정도 올라가 있는 산으로 옛날에 추갑산이라는 포수가 범, 호랑이를 총으로 쏘아 잡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산이다.
조선 중엽, 방태산 일대에 100년된 흰호랑이가 산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방태산 서쪽자락 선래동 계곡에 부인과 건장한 아들 이렇게 셋이 함께 살고 있는 추씨 성의 포수가, 하루는 산에 갔다가 백호를 만나서 수십 발의 총을 발사하였으나 백호는 끄떡하지 않고 물끄러미 추포수를 바라보고 있는지라 놀라고 지쳐서 그만 쓰러졌는데, 집에 있던 아들이 골짜기를 흔드는 수십 발의 총소리를 듣고 놀라서 아버지를 부르며 급히 산으로 뛰어 올라가서 보니 기진맥진한 아버지가 쓰러져 있고, 그 앞에 커다란 백호가 있는지라 커다랗게 고함을 지르며 백호를 물러서게 하고 호랑이를 쫓으려고 아버지의 총을 집어 들어 총알을 넣을 틈도 없이 급히 화약만 장전하고 불을 붙여 계속 쏘아대자, 그때서야 백호가 요란한 화약 폭발소리에 놀라 기절했는지 쓰러졌는데 그 사이에 아버지를 등에 업고 선래동 집으로 내려온 뒤, 며칠 동안 아버지가 기력을 찾도록 구완한 다음, 백호를 만났던 그 곳에 가보니 백호는 사라지고 없고 집채만큼 커다란 흰 바위만 있었었다고 한다.
이 소문이 퍼지자 조정에서 추 포수의 아들을 착호갑사(捉虎甲士 호환을 물리치는 무사)로 임명하였고, 이때부터 추포수의 아들을 추갑사라 불렀고 아울러 그 산을 "추갑사의 산" 즉 <추갑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추갑산에 커다란 흰 바위가 있다.
수리봉(水李峰)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선래동에 있는 산이다. 추갑산과 능선이 연결되고 서로 마주보고있다. 미산계곡과 내린천이 내려다 보인다.
선래동(仙來洞)
홍천군 내면과 경계가 되는 곳에 있는 마을로 수리봉 아래가 되는 데 경치가 좋아서 신선이 내려와서
놀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