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소계방산

꼴통 도요새 2018. 8. 21. 04:53

소계방산


소계방산

                           

                                        꼴통 도요새


홍천 오지

깊은 골짜기 내면 창촌리


남한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난 계방은


다양한 생태계로

자연의 모습을 하고


귀하디 귀한 계수나무

향기를 품으며


많은 이들로 하여금

사랑을 한 몸으로 받고 있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소계방은


부모의 품속에 안기어 

그 유명세에 벗어나지 못하고


인적이 드물어 외롭고

한산하기만 하구나


                                            2018년 8월 18일 소계방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