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수원과 화성의 경계에 있는 칠보산

꼴통 도요새 2018. 9. 8. 22:06

수원과 화성의 경계에 있는 칠보산

1. 산행지: 칠보산(238.5m)

2. 위치: 수원시 권선구, 화성시 매송면

3. 일시: 2018년 9월 8일(토)

4. 날씨: 맑고 선선함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2시간 19분[이동거리: 6.03km]

7. 들머리/ 날머리: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원점회귀]

8. 산행코스: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상촌초교→개심사(6코스)→5코스 갈림길→4코스 갈림길→칠보산 정상(3코스 갈림길)→전망대→정자→2코스 갈림길→용화사→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경기도 교통정보센터

9. 특징:

칠보산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과 수원시 권선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봉지맥의 마루금 능선이 지나가는 산이다. 감투봉에서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의 계두봉으로 이어지는 서봉지맥이 어천리를 지나면서 빚어 올린 봉우리가 칠보산이다. 칠보산을 일군 산줄기는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에서 그 맥을 아산호에 넘겨주고 있다. 칠보산은 처음에는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수탉, 호랑이, , 힘이 센 장사, 금 등의 보물 8개가 숨겨져 있다 하여 팔보산으로 불렀다 한다. 사람들이 저마다 보물을 찾기 위해 몰려들었고 급기야는 마을을 이루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보물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이 점차 도적떼로 변하여 행패를 일삼았게 되었다. 비들치 고개는 그 소굴이 되어 상인들은 이 고개를 넘는 일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이 때 <장씨>라는 장사꾼이 위험을 무릅쓰고 혼자 산을 넘어가다 조그마한 샘에서 허우적거리는 닭을 구해주었는데 이 닭이 바로 팔보산의 여덟 가지 보물 중에 하나인 황금수탉이었다. 하지만 소문을 듣고 쫓아온 도적떼들에게 붙잡혀 곧바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런데 도적떼들이 황금수탉을 잡으려고 하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리쳐 도적들이 혼비백산하여 달아났으며 황금수탉은 목청을 높여 크게 한 번 울고는 보통 닭으로 변한 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한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하늘의 분노로 황금수탉이 사라진 것이다. 이때부터 팔보산을 칠보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 서봉지맥

백두대간 상에 있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이 내려오다가 칠장산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진다.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한남정맥은 감투봉에서 수리산으로 이어지고, 감투봉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남쪽으로 분기하여 구봉산(145m), 칠보산(239m), 고금산(87m), 서봉산(250m), 덕지산(138), 옥녀봉(82m), 계두봉을 거쳐 아산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72.4 km의 산줄기이다.[출처: 인터넷]


산행후기

지난 주 토요일 결혼식 후 무리한 뒤풀이가 12시간 이상 술자리가 이어졌고, 집으로 돌아와서 2시간 숙면을 취하고 일요일 원주 산행을 하였던 것이 몸에 무리가 되었는지 몸살 기운이 오는 것 같아서 약국에서 약을 사 먹고 컨디션 콘트롤 하려는데, 수요일 사당동에서 하는 인문산악회 안 갈 수가 없어 또 다시 길게 술자리를 한 것이 제대로 몸살로 이어졌다. 이제는 약국에서 먹는 약이 듣지를 않아 목요일 병원을 갔더니, 원인을 모르겠다며 종합 검사를 하자며 온갖 검사를 다한다. 임시약을 하루치 주면서 내일 또 오란다. 이틀 동안 회사도 못가고 집에 누워 있다가 토요일 오전 병원에 갔더니 이틀치 약을 또 주면서 주말에 또 푹 쉬면서 몸 조리 잘하고 이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으로 오란다. 이틀간 갔는데 이상이 없다는데, 무엇하러 병원을 가겠냐?라며 어지럽고, 39도를 올랐다 내렸다 하는 열, 그리고 편두통...등을 산행으로 치료 하겠다는 생각으로 베낭을 메고 가깝고 짧은 산행로를 찾아 서봉지맥 상에 놓여 있는 칠보산을 찾는다. 살살가보다가 안 되겠으면 그냥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하였지만, 산행하면 할수록 컨디션이 더욱 좋아 지는 것 같아서 조금 길게 그려 보았다. 이 곳은 수원과 화성 사람들이 그냥 편히 오를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등산로가 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등산안내도와 이정표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오랜만에 아무런 걱정 없이 편한 산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