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사랑하는 그대여

꼴통 도요새 2018. 10. 22. 15:3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꼴통 도요새

어느 해

따스한 봄날 우연히 

 

잔잔한 내 가슴속으로

살며시 다가왔다

 

그렇게 싫다고 하였지만

너무나 좋다며 쫒아 다녔다

 

나의 마음

모두 빼앗아 버려놓고

이제 와서 떠난다네.

 

너의 마음

보고파지면 어쩌나

나는 어떡하라고

 

그냥 떠나지 말고

내 옆에만 있어주오

 

이제 떠나면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내 가슴 찢어지지 않게

내 옆에만 있어주오

 

사랑하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