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미산봉, 여항산, 소무덤봉, 서북산, 대부산, 봉화산
함안 미산봉, 여항산, 소무덤봉, 서북산, 대부산, 봉화산
1. 산행지: 미산봉(660m), 여항산(770m), 소무덤봉(668m), 서북산(738m), 대부산(649.2m), 봉화산(674m)
2. 위치: 경남 함안군 함안면 주서리(좌촌마을)
3. 일시: 2018년 12월 9일(일)
4. 날씨: 맑고 춥고 강한 찬바람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24분[이동거리/ 16.78km]
7. 들머리/ 날머리: 주서리(좌촌마을)/ 원점회귀
8. 산행코스: 좌촌마을 주차장→마을회관→대승사→갓샘 갈림길(갓샘 왕복)→나무계단→헬기장→미산봉 왕복→여항산 정상→1코스 갈림길→바위전망대→668m봉(벤치)→헬기장→706m봉→마당바위→약수터산장 갈림길→서북산 정상→인성산 갈림길→감재고개→임도→능선 무명봉→대부산 정상→한치고개(낙남정맥) 갈림길→봉화산→능선안부 갈림길→봉성저수지 갈림길→임도 만남→봉성저수지앞→좌촌마을 입구→좌촌마을 주차장
9. 특징:
여항산 유래 이야기
경남 함안군 여항산 정상의 모습. 거대한 바위 봉우리 사이로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여항산 정상에 서면 깎아지른 듯 높은 절벽에 움찔하고,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조망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여항'이라는 지명의 유래와 관련해서는 천지사방이 물에 다 잠겼을 때 여항산의 꼭대기만이 배만큼 남았다고 하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경상도지리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대부분의 기록에 '남을 여(餘)'자에 '배 항(航)'자의 '餘航(여항)'으로 표기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1586년 한강(寒岡) 정구(鄭逑)가 군수로 부임하면서 함안이 남고북저의 지형으로 물이 역류하는 까닭에 역모를 꾀할 기운이 있다 하여 이를 풍수지리로 바로 잡고자 낮은 북쪽은 뜻과 글자로써 높여 대산(代山)으로, 높은 남쪽은 배가 다닐 수 있는 낮은 곳이라는 의미에서 여항(餘航)으로 고쳤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대산과 여항은 이미 사용해 오던 지명으로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명칭은 배 이름 여(艅)자에 배 항(航)자의 '艅航(여항)'으로 문헌기록과 각종 지도로 보아 18, 19세기 사이에 '남을 여(餘)에서 배 이름 여(艅)'로 뜻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되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여항산은 이외에도 마을주민들에 의해 곽(갓)데미산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곽(갓)데미산은 정상 근처의 마당바위(平岩·곽바위)를 가리키는 '곽(槨, 郭)'이나 '갓(冠)'에 큰 덩어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더미(데미)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또 '갓'을 '어미'로, '데미'를 '산'으로 보아 '어미산' 또는 '모산(母山)'의 의미를 가진다는 의견도 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여항산을 중심으로 피아 간 격렬한 전투가 있었는데 이때 많은 피해를 입은 미군들에 의해 '갓뎀(goddam·빌어먹을 혹은 제기랄)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이는 '갓데미산'의 발음을 듣고 희화화하여 부른 것이다.[출처: 근교산&그너머]
서북산
여항산에서 뻗어 내린 남릉이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룬 산봉이다.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서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그때 진동이 유명한 지역 이였나 보다. 산은 전형적인 내륙 산으로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다. 남쪽사면으로 산세를 열고 학동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6.25동란의 격전지로 산정에는 근간에 세운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남정맥
백두대간이 백두산 설악산으로 줄기차게 뻗어내리다 그 종착지인 지리산 천왕봉 가기전 세석평전을 품고있는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갈래쳐 내려 유명한 지리산 청학동을 바라보는 바위 봉우리인 삼신봉에서 청학동 안부를 거쳐 삼신봉 보다 더 좋은 전망을 선사하는 외삼신봉을 지나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지리산 상부댐공사로 난장판이 된 묵계치 고운재를 지나 옥산까지의 산줄기는 서쪽으로 섬진강으로 물길을 대주고 있다. 이후 산줄기를 잘라내고 인위적으로 진양호 물이 사천만으로 흘러들게 만든 거대한 강 가화강를 지나 백운산 대곡산 무량산 여항산 서북산 광려산 대산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 천주산 창원의 진산인 봉림산 대암산 용제봉 김해의 신어산을 지나 낙동강 하구인 김해시 매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그 줄기를 낙동강에 담그는 도상거리 약 226키로의 산줄기를 일컫는다. 옥산이후 줄기차게 경상남도 해안지방과 내륙지방을 분계하며 북쪽으로는 모든 물이 남강으로 흘러들어 낙동강과 만나며 남쪽으로는 바닷가 개울을 적셔주고 있다. 지리산 구간을 제외하면 800미터 이하의 산등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가화강 부근의 산줄기들은 200미터 내외의 높낮이가 거의 없는 과수원 밭등으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인하여 내륙과 해안의 특이한 기후 분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산줄기이다. 산경표의 순서에 의하면 백두대간 장백정간 낙남정맥 그리고 북쪽에서부터 기술하기 시작하여 호남정맥에서 끝을 마친다. 또한 여지편람에는 낙남정간으로 표시되어 있어 항간에 종주하는 분들이 낙남정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들은 그 산줄기의 특성상 남강의 남쪽에 한정되기 때문에 산줄기가 길게 뻗어나가지는 못하고 있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