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명동산, 포도산, 봉화산
영양 명동산, 포도산, 봉화산
1. 산행지: 명동산(明童山, 812m), 포도산(葡萄, 747m), 봉화산(452m)
2. 소재지: 경북 영양군 석보면 심의리
6. 산행시간
7. 들머리/ 날머리:
8. 산행코스:리, 인연사[삼의3교]→포도산→낙동정맥 진입→명동산→임도→임도→봉화산 왕복→임도→맹동산→상삼의리→하삼의리
9. 특징:
포도산
경북 영양군의 석포면 포산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748m). 포도산 동쪽에는 명동산(812m)이 있다. 산악인들은 낙동정맥의 줄기가 명동산에서 포도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석보면 화매리를 거쳐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 황장재로 이어진다. 산 정상에 오르면 산 능선들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포도산이 있는 포산리의 한자 표기는 '葡山里'이다. 이 마을 이름은 바로 포도산 명칭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포도산에는 머루가 흔해서 마을에서는 '머루산' 혹은 '구머리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구머리'는 머루를 의미하는 이 지방 사투리이다. 포도산은 이를 한자로 번역한 것이다. 『조선지형도』에는 포산리와 포도산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그 이전 기록은 찾을 수 없다. 포도산이 속해 있는 영양지역은 위로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바닥에는 온갖 산나물과 약초가 자란다. 머루, 다래, 포도가 많다하여 머루산 혹은 포도산으로 불리지만 능선길에는 오히려 산나물과 약초가 지천이다. 특히 포도산을 끼고 흐르는 삼의계곡의 청정한 일급수 계곡물은 더위를 식히는 장소로 제격이다.
명동산
경북 영양군의 남동쪽 끝에 있는 산이다(고도 : 812m). 군의 석보면·영덕군 지품면과 영해면 3개 면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 낙동정맥에 속한다. 낙동정맥은 군의 검마산, 울진군 백암산을 거쳐 울치재와 명동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영덕군 지품면의 황장재를 거쳐 청송군 주왕산으로 뻗어간다. 예로부터 영덕군 지품면 쪽 산기슭에 닥나무가 많아 인근 지역에서 한지생산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와 고랭지채소 재배가 많이 이루어진다. 조선시대에는 명동산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아마도 이 일대는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오지였을 뿐만 아니라 명동산이 이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 당시 이 일대의 주요 교통로는 영덕 창수면 창수리에서 영양 석보면 요원리로 가는 길과 영덕 지품면 원전리에서 석보면 화매리로 가거나 청송 진보면 신촌리로 가는 길 세 길이 주로 이용되었다. 따라서 명동산 일대는 주요 교통로에서 벗어나 있었다. 명동산의 명칭은 『조선지형도』에서 비로소 확인된다
맹동산
영양군이 제공한 지명유래집에 따르면 원래 맹동산의 이름은 ‘민둥산’이었다 다른 산보다 높고 특히 바람이 거세서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고 풀들만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민둥이 맨둥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맹동산으로 바뀌었다 한다.
봉화산
경상북도 영덕군의 영해면 서쪽 끝 대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452m). 맹동산이 북쪽에, 명동산이 남쪽에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광산(廣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쪽으로 진보 남각산(南角山)에 응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서』에 "광산봉수(廣山烽燧)는 부의 서쪽 43리에 있는데, 서쪽으로 진보현의 남각산봉수에 응하고, 동쪽으로 대소산봉수(大所山熢燧, 영해면 사진리에 있는 봉화산을 가리킴)에 응한다."라는 기록도 나온다. 대부분의 군현지도와 『대동여지도』, 『동여도』와 같은 전국지도 대부분에 광산(廣山), 광산봉수(廣山烽燧), 광산봉수대(廣山烽燧臺) 등의 명칭으로 표시되어 있다. 『대동여지도』를 보면 '광산'으로 표시하고 봉수임을 나타내는 삼각형이 그려져 있다. 주변에 읍령(泣嶺, 지금의 울치재), 창수원(蒼水院), 무곡천(畝谷川, 지금의 남천) 등이 표시되어 있다. 지금의 이름 봉화산(烽火山)은 예전에 봉화가 있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출처/ 지명유래집]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동정맥[洛東正脈]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맥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된 이와 같은 산맥 체계는 10대 강의 유역을 나누는 분수산맥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산맥 이름이 강 이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이다. 이 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전국토의 근골(筋骨)을 이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九峰山)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까지로,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난다. 낙동정맥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 산맥이다. 연결되는 주요 산은 백병산(白屛山, 1,259m)·백령산(白嶺山, 1,004m)·주왕산(周王山, 907m)·주사산(朱砂山)·사룡산(四龍山, 685m)·단석산(斷石山, 829m)·가지산(加智山, 1,240m)·취서산(鷲棲山, 1,059m)·원적산(圓寂山, 812m)·금정산(金井山, 802m) 등이며, 길이는 약 370㎞에 이른다.[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