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감은산, 호령봉, 적지봉, 효자봉, 굴등봉, 황금봉
구미 감은산, 호령봉, 적지봉, 효자봉, 굴등봉, 황금봉
1. 산행지: 감은산(257m), 호령봉(263m), 적지봉(360m), 효자봉(526m), 굴등봉(357m), 황금봉(287m)
2. 위치: 경북 구미시 형곡동 형곡초교
3. 일시: 2019년 2월 3일(일)
4. 날씨: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 시간: 3시간 43분[이동거리: 8.51km]
7. 들머리/ 날머리: 형곡초교[원점회귀]
8. 산행코스: 형곡초교→대원카 정비공장 건너편 진입→남산정 갈림길황금봉→황금정→운동기구→굴등봉→치바위→삼등바위→효자봉 150m 전방 정자→효자봉 왕복→돌탑→적지봉→남동고개→효령봉→감은산→형곡성당 방향→형일초교→형곡초교
9. 특징:
금오산
산세는 험하나 능선과 계곡이 발달하지 않아 등산로가 단순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은 편이다.
제법 긴 능선인 칼다봉 코스를 따른다 해도 산행시간이 4시간을 넘지 않아, 하루 산행코스로는 부족한 면이 많다. 이를 극복하고자 이번에는 구미역 뒤 금강사가 위치한 굴다리에서 경북외고 뒤 능선을 따라 칼다봉을 거쳐 금오산 정상을 오른후, 다시 구미와 북삼읍 경계능선 따라 도수령과 효자봉, 그리고 형곡동과 금오산을 잇는 도로의 전망대 주차장을 거쳐 감은산과 구미역을 잇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감은산
감은산에서의 조망도 제법 좋은 편이다. 전방으로 정자너머 구미역과 시내가 우측으로는 구미시청을 비롯한 송정동과 형곡동일원이, 좌측으로는 금오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감은산을 지나면 길은 다시 급하게 내려선후 안부에 도착하는데, 운동시설과 화장실이 설치된 공터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금오저수지 뚝이 있는 곳으로 내려갈수 있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형곡동으로 내려선다. 앞 봉우리에는 정자가 있으며, 계단을 통하여 정자로 올라서면 구미시가지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정자가 있는 봉을 우회하는 길도 넓게 나 있으며 여기서 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선다.사 창 ( 司 倉 )
고려때 선주부가 선기동(善基洞)에 있을때 이곳에 나라에서 운영했던 양곡보관 창고(형곡1동)가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다.
시 무 실
시무실이란 시무까시나무가 많아(형곡2동) 까시형(荊) 골곡(谷)자를 붙여 불리워진 이름이며 1987년 구획정리 사업으로 인해 시무까시 나무가 거의 찾을수 없다.
효 자 봉 (孝子峯 일명: 소서방 만디) 형곡동에서 보면 제일 높은 산 (해발 528) 해마다 정월대보름 날이면 달맞이 하러가서 달불을 놓고. 부모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자손이 왕성하길 빌었던 곳이 효자봉이다. 지금부터 약 40년 전까지도 효성이 지극한 사람들이 왕래했던 산이다.
효자봉의 소서방 만디 전래
마을 사람들의 전해오는 이야기에는 과거 소금장사 하는 사람들이 전국을 돌아 다니다 사창 시무실에 올때 이곳을 넘어 다녔다고 한다. 또한 이들 소금장수 일부는 이 마을에 정착하여 살다 죽으면 산소를 이곳에 썻다하여 소서방 만디라 불려졋다 현재에도 주위에 산소가 있다고 함. 금오산의 남쪽 줄기가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영봉(靈峰)인 효자봉 을 솟구쳐 놓고, 또 그 효자봉 줄기가 좌우로 길게 팔을 벌린 가운데뒤로는 솟고 내림이 완연한 생동감 넘치는 효자봉 능선이 주산(主山)으로서 앞으로는 안산(案山)격인 석평 뒷산과 조산(朝山)격인 천생산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겹쳐보이니 이른 바 금오탁시혈(金烏啄屍穴)의 대명당으로서 주산인 효자봉의 지세가 금까마귀이고 안산은 곧 그 금까마귀가 쪼아먹을 시신에 해당한다는 관념이 상 모동 사람들 사이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었다고 한다.[출처: 형곡동 유래 중에서]
우리산줄기이야기
가야금오단맥
가야금오지맥이 금오산 오르기전 4번국도 부상고개에서 올라간 등고선상 690m 지점에서 서쪽으로 가야금오운남단맥을 떨구고 오르면서 경부고속철도 북삼1터널 위를 지나 등고선상890봉에서 가야금오지맥은 서북진하여 갈황고개 갈황사로 내려가고 북동방향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김천시 남면, 칠곡군 북삼읍의 경계를 따르다 경계를 버리고 등고선상850봉에서 동남진으로 꺾어서 내려가다 등고선상810m 십자안부에서 동쪽으로 올라가 등고선상870봉에서 다시 구미시와 칠곡군 북삼읍의 경계를 따라가며 등고선상890m지점(1.5)에서 북쪽으로 금오산 정상을 버려두고 동남진하여 도수령(410, 1.5/3)-469.6봉-효자봉(530, 1.6/4.6)에서 동남방향으로 꺾어서 이후 거의 끝까지 구미시와 칠곡군 북삼읍의 경계를 따라 4번국도 고갯마루대실고개(70, 3.5/8.1)에 이른다. 오태초교-현진아파트-경부선철도(70, 0.7/8.8)-등고선상230봉(1.3/10.1)에서 북삼읍내로 들어가 도속고개 도로(110, 0.5/10.6)에서 북삼읍과 약목읍의 경계를 따라 시덕고개도로(50, 1.7/12.3)-독뫼도로(50, 1.5/13.8)-△71.4봉-△39봉을 지나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 21번군도(30, 1.3/15.1)-33번국도(30, 1.7/16.8)를 지나 경호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곳(30, 0.5/17.3)에서 끝나는 약17.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오늘은 비가 오는 관계로 산행로가 좋은 금오산 효자봉을 찾았다. 구미시 형곡동을 중심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봉우리들을 탐방하였는데, 처음 형곡초교 정문에 주차를 하고 황금봉으로 진입하였다. 이 곳은 전 구간이 선명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중간중간 정자및 휴식 공간들이 있어 편히 탐방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지도에는 전구간이 산과 봉명이 하나도 없었지만, 실제 탐방 결과 황금봉, 굴등봉, 효자봉, 적지봉, 호령봉, 감은산...등등 모든 산들이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으나, 실제 있는 봉우리인지가 의심스럽다. 아마도 구미시에서 임의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