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안성 망이산, 방아골산

꼴통 도요새 2019. 2. 4. 15:43

안성 망이산, 방아골산
1. 산행지: 마이산(망이산, 471.9m), 방아골산(321.5m)

2. 위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충북 음성군

3. 일시: 2019년 2월 4일(월)

4. 날씨: 맑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2시간 37분[이동거리/ 6.85km]

7. 들머리/ 날머리: 금산리 온양터 버스정류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일죽면 금산리(온양터버스정류장)→수레티고개→태봉마을버스정류장→망이산성(매산사) 이정표→매산사약수터→매산사앞 갈림길→매산사왕복→453.7봉 갈림길→453.7봉 왕복→마이산 472봉 정상석→미호천발원지→정자→마이산 471.9봉 정상석→봉화터→약수터(마우정)→정자(양덕리 방향)→전망대→방아골산→안부, 우측 날머리→대사리버스정류장→온양터버스정류장

9. 특징:

마이산(해발472m)은 한남금북정맥 능선상에 소재한 산으로 삼성면 양덕리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봉황리에 걸쳐있는 명산으로 조선시대 때에는 서울로 통하는 봉수대가 있으며 망이산성도 발견할 수 있어 일명 망이산이라고도 한다 이 망이산성은 1980년도 단국대학교 학술 조사단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현지 주민들이 마이산으로 호칭하고 있는데 이는 망이산이 마이산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은 마이산 중심으로 내성(봉수대가 있는 곳)과 이곳에서 북쪽으로 낮은 평원을 이룬 외곽 산봉들이 능선을 따라 약3km 주위에 둘러 쌓은 성곽을 구경할 수 있다. 주변은 울창한 수목이 어우러져 역사 탐방과 함께 등산하면 좋은 장소이다.[출처/음성군문화관광]

망이산 봉수대는 동으로 음성 가엽산, 남쪽은 진천 소을산, 서쪽은 죽산 건지산이라 하여 중부내륙지방에서 올라오는 봉수를 종합하여 서울의 목면산(남산)으로 올리는 주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다.[출처/삼성면지]

망이산은 도심에서 찾기가 수월하고 망이산성과 봉수대터가 남아있으며, 정상에서의 주변 전망이 시원스러워 가볍게 찾을 만하다. 산행은 북쪽 청풍쉼터나 서쪽 매산사 입구, 남쪽 대야리 등에서 시작 되며 어느 코스든 길이 분명하다. 매산사를 둘러보고 난 후에는 망이산성 발굴터 안내판이 있는 곳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주능선에 오른다. 망이 산성의 안내판이 있으나 산성의 흔적은 분명치 않다. 거기서 조금 북쪽으로 가면 벤치가 여럿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북릉으로 2분 거리에는 팔송쉼터가 있고 그 뒤쪽으로는 청풍쉼터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하산하는 길은 왔던 길로 20여m를 가다가 좌측 숲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전망이 확 트이면서 도치골로 내려가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측길(망이산성 위를 걷는 길)을 따라 산성약수를 지나고 2~3분을 더 가면 헬기장을 지나 삼거리봉에 도착하고 이 곳에서 좌측 숲터널을 따라 20분 정도를 내려서면 차현고개에 도착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금북정맥백두대간의 속리산(俗離山) 청황봉에서 갈라져 나와 충청북도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의 칠장산(七長山, 492m)까지 이어져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정맥과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의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 정맥을 이룬 주요 산과 고개는 『산경표』에 속리산·회유치(回踰峙구치(龜峙피반령(皮盤嶺선도산(仙到山거죽령(巨竹嶺상령산(上嶺山상당산(上黨山분치(粉峙좌구산(坐龜山보광산(普光山봉학산(鳳鶴山증산(甑山마곡산(麻谷山보현산(普賢山소속리산(小俗離山망이산(望夷山주걸산(周傑山칠현산(七賢山) 등으로 기록되었다. 해발 400∼600m의 산들로 연결되었으나 때로는 100m의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기도 한 이 산줄기는 동쪽의 괴산·음성·충주 등 중원의 남한강지역과 서쪽의 보은·청주·증평·진천 등 금강 북부지역의 생활 문화권을 가름하였다. 한 때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자연스러운 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대 지도에서 산 이름으로 찾아보면 속리산·말티재·구치(九峙시루산·구봉산(九峰山국사봉(國師峰선두산(先頭山선도산(先到山상봉재·상당산성(上黨山城좌구산·칠보산(七寶山보광산·행태고개·보현산·소속리산·마이산(馬耳山차현(車峴)

황색골산·걸미고개·칠장산 등이다.[출처/ 다음백과]산행후기오늘은 한남금북정맥 상에 있는 망이산(마이산)을 원점회귀로 그려본다. 그 동안 코스가 짧아서 미뤄 왔던 곳인데 실제 탐방해 보았더니 생각하였던 것보다 볼거리도 많고 조망도 좋고 등산로도 좋고.....모든 것이 너무나 좋았다. 주변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었으며, 해발 450고지에 있는 약수터는 삼국시대에는 병사들의 식수였으며, 미호천의 발원지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다. 이 것외에도 봉수터 아래 실제 지금도 먹을 수 있는 약수터가 한 곳 더 있었으며, 삼국시대 산성의 흔적들 그리고 멋진 조망...등등 이 곳은 가족이나 연인들끼리의 산행지로 매우 적합한 곳이라 생각을 해본다. 마이산의 정상석은 약 500m의 거리를 두고 2개의 정상석이 있었는데, 하나는 472m, 또 하나는 471.9m로 표시되어 있었다. 방아골산은 내가 가진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었으나, 실제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으며 일반인들은 그냥 봉우리 같지도 않아 무심코 지나가는 곳 이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 들머리를 수레티 고개(한남금북정맥 길을 따라 오를까 하다가 망이산성의 이정표를 따라 오르다보면 산성에 대한 자료들을 조금 더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망이산성 안내판을 찾으러 가는 도중(수레터아래) 도로변에 태봉이란 크다란 정상석과 삼각점이 서 있었는데 그렇다면 예전에는 이 곳이 작은 봉우리가 아니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