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수봉산, 천호산
완주 수봉산, 천호산
1. 산행지: 갈매봉(370.5m), 천호산(500m), 낙수치봉(439.6m)수봉산(425.5m),
2. 위치: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3. 일시: 2019년 2월 16일(토)
4. 날씨: 눈 내린 후 흐리고 찬바람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5시간 5분[이동거리: 13.64km/ 산행도중 Gps 이상으로 시간과 거리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7. 들머리/ 날머리: 천호마을[정자/체육시설] 원점회귀
8. 산행코스: 천호마을→문드러미재→철계단→갈매봉(폐 산불감시탑)→폐 헬기장→천호산→낙수치봉 갈림길→낙수치봉 왕복→대치재→천호성지 도보 순례길→지방도→대치3교→산판 길→437봉→수봉산→폐 산불감시탑→우측으로 탈출→천호마을
9. 특징:
내월리
내월리에 유독 재미나는 얘기가 많아 말할 순서 잡기도 어렵다. 첫째, 이름이다. 행정 구역명은 내월리(內月里)이나 원래 우리말 이름은 ‘달실’이다. 이 달실을 한자로 쓰면서 ‘월곡(月谷)’이라 했는데, 다 아다시피 달이 ‘월(月)’이고, ‘실’은 순수한 우리말 골짜기이므로 바로 ‘곡(谷)’을 붙였다. 고산지역엔 밤실, 쇠노실, 진밭실, 숲실, 구라실, 담보실, 골모실이 있는데 여기 ‘실’은 모두 ‘곡(谷)’을 의미한다. 요새 ‘달이실’이라는 표현도 쓰는데 하여간 같은 마을이다. 이 골짝의 두 번째 특색 종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천주교(천호성지), 기독교(예배당), 불교(요덕암 외), 유교(봉양서원)가 공존한다. 세 번째 묘 얘기도 흥미롭다. 황거중 증영의정 묘와 그 사위 대마도정벌 당시의 중군도총제 유습(柳濕) 묘가 가까이 있다. 그러므로 삼치재(황씨), 영모재(유씨)와 창녕조씨 재실까지를 포함하면 종중(宗中) 문화연구에 흥미로운 유산들이다. 근대시인 근정(槿丁) 조두현이 여기 출신이다. 주민과 직손들이 뜻을 모으면 시비를 세울만한 학자요 문인이다. 네 번째, 비석공원은 애국심이 서려있는 곳이다. 열녀각 2기 외에 제헌국회의원 유준상 추모비가 있고, 특히 양정공 유습 사적 빗돌은 완주에서 가장 큰 돌로 알려졌다. 2기의 석장승은 키가 크고 글자가 뚜렷하여 향토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한 눈에 확 들어온다.[출처/브레이크뉴스]
천호산
전라북도 익산시의 여산면 호산리와 완주군 비봉면 대치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501m). 『신증동국여지승람』(여산)의 "호산(壺山)은 군의 동쪽 5리에 있는데, 진산이다."라는 기록으로 당시에 천호산이 '호산'으로 통칭했음을 알 수 있다. 『동국여지지』(여산)에는 "호산(壺山)은 군의 동쪽 8리에 있는데, 진산이다. 일명 문수산(文殊山)이라 한다."라는 기록이 있어, 당시 천호산의 다른 명칭으로 '문수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해동지도』(여산)의 '천호산(天壺山), 문수사', 『여지도서』(여산)의 '천호산', 『대동여지도』(여산)의 '문수산', 『1872년지방지도』(익산)의 '천호산, 문수암'이 기재되어 있어, 18세기 중반경에 호산이 '천호산'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구대조』(익산)에는 호월리 · 유점리 등을 통합하여 '호산리'가 신설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산 지명인 호산에서 촌락 지명인 '호산리'가 파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천호산에는 문수사와 깊은 굴이 있다. 호산리는 천호산 밑이 되므로 호산리라 해서 익산군 여산면에 편입되었다. 호월은 죽말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지명유래➣➣완주 천호산 참조]
수봉산
수봉산처럼 신령스러운 수식어를 간직한 산도 드물 것이다. <한국지명총람>으로 고찰해본 수봉산은 봉황의 머리를 닮아서 수봉산首鳳山, 인덕이 뛰어난 임금을 뜻하는 성주산聖主山, 봉황의미하는 봉산鳳山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산경표山經表>의 우리전통지리로 고찰해본 수봉산의 산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으로 갈려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장안산, 수분령, 신무산, 팔공산, 천상데미, 마이산 부귀산을 거쳐 주화산(금강, 섬진강, 만경강 분수령)에 닿는다. 산주화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은 남쪽 호남정맥과 북쪽 금남정맥으로 두 갈래를 친다. 금남정맥은 북쪽으로 뻗어가며 연석산. 운장산 서봉. 장군봉. 싸리재 위의 금만봉(금강, 만경강 분수령)에 닿는다. 금만봉에서 금남정맥은 서쪽 금만정맥과 동쪽 산경표 금남정맥으로 두 갈래를 친다. 금만봉을 출발한 금만정맥은 서쪽으로 뻗어가며 왕사봉, 칠백이고지, 불명산, 장재봉, 남당산, 작봉산, 까치봉, 함박봉, 성태봉을 지나면 천호산에서 남쪽으로 비봉지맥을 나뉜다. 그리고 서쪽으로 뻗어가며 익산의 미륵산, 군산의 용화산, 망해산, 취성산, 용천산, 대명산, 오성산을 거쳐 요동산의 금강하구둑으로 뻗어간다. 그러나 금강하구둑이 없었다면 이 정맥은 대명산, 고봉산(148), 대초산(109), 용화산(104), 청암산(112), 금성산(126), 장계산(110) 방향으로 가야한다. 금만정맥 천호산에서 비봉지맥은 동쪽으로 수봉산을 이르키고 수봉산에서 동쪽은 화산(294m), 동남쪽은 성뫼산(394m), 남쪽은 비봉산(291m)를 일으킨다. 물줄기는 사곡천을 통하여 만경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다.[출처/전북 산악연맹]
산줄기이야기
금남정맥
1기맥 13단맥 14개산줄기 약303.3km
금남기맥
진안 금산 논산 한산 익산 군산 등에 걸쳐 약 97.5km
싸리재북측(730봉)-왕사봉(718,1.7)-칠백이고지(700,2.8/4.5)-595봉(2.7/7.2km)-용계재(210, 3.5/10.7)-시루봉(427, 1.8/12.5)-475봉(2.1/14.6)-말골재(210,1/15.6)-남당산(445, 4.8/20.4)-작봉산(418, 2/22.4)-우왕재(270, 1.2/23.6)-까치봉(456, 2.3/25.9)-말목재(210, 1.5/27.4)-옥녀봉(410, 1.5/28.9)-함박봉(402, 1.2/30.1)-소룡고개(310,1/31.1)-고내곡재(250,1.8/32.9)-누황고개(290,2.5/35.4)-천호산(500, 1.5/36.9)-호남고속도로(130, 3.5/40.4)-쑥고개(90,2.8/43.2)-용화산(342,2.7/45.9)-다듬재(130,1.5/47.4)-미륵산(430,1.5/48.9)-석불사거리(30,3/51.9)-도마삼거리(2.6,54.5)-23번국도(3.5.8/58)-황교이구(1.5/59.5)-함라면(3.5/63)-함라산(240, 1.2/64.2)-칠목재(70, 4.1/68.3)-수례재(50, 3.3/71.6)-망해산(228, 2.5/74.1)-축성산(210, 1.5/75.6)-용천산(141, 1.6/77.2)-대명산(130, 3.1/80.3)-다리실재(70, 1.2/81.5)-고봉산(147, 0.8/82.3)-송호리(20, 4.3/86.6)-장군봉(90,2/88.6)-매미산(1.5/90.1)-마산(2/92.1)-명산사거리(2.3/94.4)-장계산(110-1.6/96)-월명공원입구 흥천사(1.5/97.5)
금남기맥수봉단맥
금남기맥이 금남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금남기맥수봉단맥이 天壺산(△500.2) 남측 약0.1km지점(490)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놋짐재 도로(330, 0.5)-362봉-시목동고개 도로(290, 1.3/1.8)-369봉-水峰산(426.5, 1.5/3.3)에서 북동쪽으로 화산단맥을 떨구고 남동방향으로 내려가 능바위봉(346)-농바위고개 도로(250, 1.8/5.1)-도로(210, 1.3/6.4)-7번군도 뱀재(현내고개, 130, 2.2/8.6)-△217.4(1.2/9.8)에서 비봉면과 고산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따라 19번군도 눈기러기재(110, 3.6/13.4)-비봉면 화산면 고산면의 삼면지점(130, 0.1/13.5)에서 남쪽으로 화산면과 고산면의 경계를 따라 가다 등고선상110m(0.8/14.3)지점에서 경계는 동쪽 고산천변으로 가고 고산면내로 들어와 관덕마을 도로(90, 1/15.3)-신17번국도(90, 0.3/15.6)-백현사(국선사, 90)-△123.9봉(0.6/16.2)-17번국도(70, 0.4/16.6)를 지나 고산면소재지를 관통하며 741번지방도로(50, 0.3/16.9)-중리도로(50, 0.2/17.1)를 지나 논두렁 농로로 진행해 만경강변 독촉솔다리(50, 0.5/17.6)에서 끝나는 약17.6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오늘은 완주에 위치한 천호산과 수봉산을 원점회귀 형태로 그리기로 하고 천호마을에 주차하고 문드러미재로 올라 갈매봉을 올랐으나, 정상에는 폐산불감시초소만 있었다. 갈매봉에서 천호산을 거쳐 낙수치봉을 올랐는데, 천호산 정상부근에는 꽤 넓은 구간에 천호산성의 흔적이 있었으며, 낙수치봉에는 땅에 떨어진 낙수치봉이란 낡은 표시기만 있었다. 갈매봉과 낙수치봉 이 두 봉우리는 나의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다. 이 곳에서 대치재로 가는 길은 약간 흐린편이며 대치재에서 부터는 천호성지 도보순례길이라 하여 이정표와 산행로가 꽤 선명하였다. 341.9봉 부근에는 새로운 나무를 심기 위하여 많은 구간이 벌목되어 있었고, 현재도 벌목중이었다. 다시 대치리(지방도), 대치3교로 와서 수봉산을 오르는데, 이 구간도 벌목할 때, 만들어진 임도를 따라 437봉까지 편히 오를 수 있었다. 길이 좋아 아무런 생각 없이 올랐는데, 대치3교에서 GPS가 꺼져 있어서 437봉에서 GPS를 다시 켰더니 진행하였던 트랙이 직선으로 그어졌다. 437봉에는 서래야님께서 수봉산 상봉이란 표시기가 걸려 있었고, 실제 수봉산이라 표시된 426.5봉에부터는 많은 군인들이 다녔는지, 동네 분들이 다녔는지, 등산로가 꽤 선명하였다. 이 지점을 지나 폐 산불감시초소 있는 지점에서 GPS를 다시 점검하여야 했는데, 길이 좋아 무심코 따라 갔던 것이 내가 원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조금 돌아가는 산행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