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의령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선암산

꼴통 도요새 2019. 6. 16. 17:24

의령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선암산

 

1. 산행지: 산성산(741m), 한우산(764m), 자굴산(897m), 선암산(528m)

2. 위치: 경남 의령군 궁류면, 가례면

3. 일시: 2019년 6월 14일(금)

4. 날씨: 덥고 흐리고 비온 뒤 갬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8시간[이동 거리/ 17.5km]

7. 들머리/ 날머리: 궁류면 벽계리 정동교앞(원점회귀)

8. 산행코스: 정동교→벽계야영장→벽계마을→외초재→산성산 정상→상투바위 전망대→찰비재→산성산 사거리→한우산 정상→한우정→철쭉도깨비숲→홍의송원사거리→쇠목재, 활공장 갈림길→쇠목재, 자굴산 왕복→제2활공장→임도→정자→운계재→선암산 정상→정동교

9. 특징:

한우산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며, 가운데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는 농소와 각시소 등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봄이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이 울창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겨울이면 계곡 따라 즐비한 바위틈새에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또한 영화 이광모 감독, 안성기·송옥숙 주연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영화에서처럼 안성기·송옥숙 일가의 몰락하는 가정사가 이 산자락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우마차를 끌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오는 인생의 역경을 상징화한 마지막 장면이 이곳 풍경을 빌린 것이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이 1일 등반코스로 즐기며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상공에서 연출하는 오색의 패러글라이더도 장관이다.

벽계(찰비)계곡

찰비계곡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구비치고 흘러서 폭포를 만들어 일대장관을 이루는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흐르는 폭포수는 곳곳에 소를 만들어 놓았는데 각시소와 농소, 아소 등이 유명하고 여기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폭포수와 웅덩이의 물이 너무 맑아 주위에 아름다운 숲들이 물에 비쳐서 선경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여름철과 가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찰비계곡을 찾고 있다. 지금은 계곡아래쪽에 있는 벽계관광지와 벽계저수지 등으로 인해 종합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어 야영객과 낚시꾼 등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자굴산

의령군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해발 897m로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 올라서면 사면, 팔방으로 트인 전망과 함께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에 오르는 등산 코스는 3곳으로 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신전리, 칠곡면 내조리 코스가 있다. 자굴산에서 건너보이는 산은 한우산으로 한자로는 차가울과 비를 쓴다,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해서 아래로 발달한 계곡은 찰비계곡으로 불리워진다. 또한 가마소라는 쏘가 계곡내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피서철에는 물속에서 손발을 5분 이상 담그기가 힘들 정도라 한다. 

산줄기이야기

진양기맥

백두대간이 줄기차게 남하하면서 금강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빗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끝을 맺고 이 백두대간상 덕유산 구간인 남덕유산에서 동남 방향으로 한줄기를 갈래쳐서 흐르는데 그 흐름을 살펴보면 남덕유산에서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를 따라 13601014봉 남령 1151봉 월봉산 큰목재에서 올라친 무명봉에서 남쪽으로 거망 황석산을 떨구고 기맥은 북동진한다 함양군 안의면 상계리와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를 이어주는 수망령으로 내려섰다 기백산 군립공원인 금원산으로 오른다 금원산에서 남진하여 기백산을 지나 기맥은 동진하다 조두산 갈림봉에서 남남동쪽으로 내려가 늘밭고개에 이른다 872봉지나 상비재로 내려선다 이후 580봉 바래기재인 24번국도 넘어 솔고개 개목고개 681(망실봉)에서 동진하던 줄기가 정남쪽으로 급하게 꺾여서 606봉 관술령 여기서부터 거창군을 떠나 함양군과 산청군의 경계능선으로 간다 망설봉 66988올림픽도로인 춘전치에 이른다 덕갈산 매봉산 갈전산 갈밭재 705봉 신예동고개 바랑산 소룡산 밀치 갈밭재 830(할미봉)에서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를 따라 남하한다 떡갈재 황매산에서 남쪽으로 감암산을 흘리고 기맥은 서북진한다 1035봉 삼봉 668봉 둔내리도로 만남의광장삼거리 월계재 용천골재 철마산 마당재 금곡산 33번국도 아등재 368봉지난 무명봉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의령군과 합천군의 경계를 따라 한실재 성현산 한티재 656봉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좌골티재 50043420번국도 머리재 망룡산에서 의령군과 진주시 경계를 따라 동남진한다 천황산에서 기맥은 서쪽으로 머리를 틀어 온전히 진주시내를 남북을 양분하며 서쪽으로 흘러간다 267봉 막고개 서낭재 내리곡 월명암 청현 324봉에서 남진을 한다 269봉 광제봉 봉화대 덕현치 2993번국도인 용산치 196219봉 널문고개 172봉 팔각정을 지나 진양호반에서 남강이 되는 약 163km 정도의 산줄기가 도도히 흐르고 있다(출처: 우리산줄기기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