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무한 도전

꼴통 도요새 2019. 7. 2. 11:20

무한 도전


  무한도전

 

                                        꼴통 도요새

 

아무것도 모른 체

운동 삼아 오르내리던

관악산

 

다정스런 친구들과

즐기며 오르내리던

서울 근교의 산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전국을 헤매며

다니게 되었구나!

 

지난 세월도 벌써

강산이 변할 만큼

십 수 년이 넘다보니

 

이젠 까투리, 올빼미, 산비둘기등

여러 산새들과 노닐며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고라니, 멧돼지, 뱀등

여러 동물들과 노니는

익숙한 친구가 되었다네.

 

아무리 바삐 걸어도

아름다운 바위와

고귀한 식물들이 보이고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티 없이 맑고 지평선처럼 펼쳐지는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의

우리의 산들이 보이는구나!

 

산 봉우리 정상에

홀로 우뚝 설 때면

뚜렷하고 아스라이 그려지는

산 그리매로 이어진 산줄기

 

산기슭 곳곳

우리 옛 조상들의 발자취가

고스라이 남아 있는 흔적들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아름답고 소중하고 고귀한 자료들

 

내가 욕심이 많아서인지

보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아서

오늘도 나는 산으로 간다.

 

쉬는 날이면

단 하루라도

산에 가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인생이 되었고

 

평생을 다녀도

다 다니지 못할 만큼

수많은 우리의 산들

 

이 길을 걷노라면

지금 내가 가는 길이 곧

무한도전이 아니겠는가란 생각이 드는구나!

 

오늘도 나는

무한도전의 길을 선택하고

한 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