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화율봉, 국사봉,상두산
김제시 화율봉, 국사봉,상두산
1. 산행지: 화율봉(609m), 국사봉(535.3m), 상두산(象頭山, 574.3m)
2. 위치: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
3. 일시: 2019년 8월 3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8시간[쉬엄쉬엄 쉬어가며 이동거리/ 16km]
7. 들머리/ 날머리: 수류산골 체험장 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날머리: 수류산골 체험장 주차장→평지마을 버스정류장→화율초교→율치마을→윗밤팊밤티재 위 능선→화율봉 왕복→밤티재→국사봉→기재(개티, 임도)→상두산, 용복 갈림길→상두산 왕복→임도→금부농장→수류산골 체험장 주차장
9. 특징:
상두산(象頭山)
코끼리 머리를 닮은 산이어서 상두산(象頭山)이라 한다. 상두산은 본래 석가가 고행 길에 6년 동안 설법을 했다는 인도 불교의 성지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상두산 자락 남쪽의 정읍시 산외면은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월주스님 등의 고승을 배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제시와 정읍시에 걸쳐 있는 상두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모악산기맥 분기점에서 호남정맥을 남쪽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으로 보내고 북쪽으로 가는 모악기맥이 뿌리이다. 모악기맥은 만경강(萬頃江)과 동진강(東津江)을 가르며 엄재, 국사봉에 닿으면 서쪽에 상두산으로 가는 원평지맥을 갈라놓는다. 상두산에서도 산줄기가 두 개로 나누어진다. 남쪽은 비봉산[332m]과 항가산[128m]을 지나 성황산[125m]에서 멈춘다. 원평지맥은 원평천(院坪川)의 분수령으로 서쪽으로 달리며 천애산[198m]과 명금산[55m]에 이르러 끝을 맺는다. 상두산은 높이 575m이며, 장군대(將軍臺)라고 불리는 주춧돌이 있고 그 동남쪽으로 석성(石城)이 있다. 석성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축조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삼국시대라는 주장과 후백제 왕 견훤(甄萱)이 쌓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성내의 면적은 약 10,000㎡ 정도로 전문가들은 이 산성을 근거로 모악산과 바로 연결된 상두산이 호남 지방의 군사적 요새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상두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서쪽으로는 광활한 호남평야가 펼쳐지고, 날씨가 좋으면 서해 바다가 굽어보인다. 북쪽으로는 모악산, 운장산, 연석산이 뚜렷하다. 북동쪽은 고덕산과 경각산, 동쪽은 국사봉과 오봉산, 남쪽은 추월산과 회문산이 하늘금을 이룬다.[출처/향토문화전자대전]
우리산줄기이야기
호남모악상두비봉단맥
호남모악상두분맥 상두산 서측 0.3km인 김제시 금산면 정읍시 산외면 옹동면의 삼면지점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17번군도 지금재(290, 1.3)-비봉산(330, 2.3/3.6)-90.5봉(2.1/5.7) 이후 비산비야를 달리며 옹동면사무소-항가산(125.1, 3.7/9.4)-1번국도 돌챙이고개-장군바위(125, 1.5/10.9)-태인~원평간 도로-호남고속도로-원오봉-30번국도(2.7/13.6)을 지나 이후 논두렁을 진행해 태인면 궁사리 용호천이 동진강을 만나는 곳(3.2/16.8)에서 끝나는 약16.8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위 산줄기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겨 선배님께 질문을 드렸더니 아래와 같은 답이 왔습니다. 선배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꼴통 도요새 2019.08.04 14:03수정 | 답글 | 삭제
선배님! 어제 상두산을 탐방하고 왔는데, 상두분맥으로 되어 있군요
예전에 선배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니까 분맥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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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산경표) 2019.08.04 14:57 신고
1차지맥이 모악지맥 그 모악지맥에서 분기한 2차지맥이 분맥인데 내가 만든 용어를 다른이들이 격하시켜 20KM이상 30KM미만 단맥능선중 좀 긴 능선을 분맥이라고 하며 다니더라구 내거라고 그러지말라고 할수도 없구 몇몇 사람들한테만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하니 산줄기 왜곡이 극심할 것은 뻔한 일이고(다른 이들은 그런 것 전혀 신경안쓰는 것 같더라구) 산줄기가 이름만 들어도 그려질수 없게 되고 말았지 암튼 분맥이 어려우면 "상두2차지맥"이라고는 해야 이해가 빠를 것이야 같은 말이니까
이제 휴가 끝나는 날 아닌가
빨리 집에 돌아와 하산주 하며 푹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
산행후기
이틀간 산청 산행을 마무리 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지난 주 서울에서 평지마을까지 갔다가 폭우 때문에 산행을 하지 못하였던, 화율봉과 상두산을 찾았다. 먼저 평지마을앞 수류산골체험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밤티재까지 임도를 이용하여 편히 올라가려 하였다. 율치마을부터 순례길이란 이정표가 있기에 밤티재까지 편하게 올라 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였는데, 밤티제 부근에 칡넝쿨과 수풀이 우거져 진행 속도가 너무나 늦어지는 바람에 사헌부감찰 연안김씨묘 가는 길을 이용하여 화율봉으로 오르는 능선으로 진입하였다. 이 능선에서부터 국사봉, 상두산까지는 이정표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이정표의 거리 표시가 대부분 엉망이었다. 처음엔 상두산까지 4.9km라고 씌어져 있었는데,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다시 5.2km라 씌어져 있었고, 상두산, 용복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표도 상두산까지 길어야 200m 정도 쯤 되는데, 이정표에는 500m라 씌어져 있었다. 마지막 상두산, 용복 갈림길에서 용복으로 가는 방향의 길은 대부분 수풀과 잡목이 우거져 대부분의 산행로가 많이 흐려져 있었다.
이 코스를 탐방하면서 두가지 아쉬웠던 점은
첫째. 김제시에서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순례길 이정표따라 가는 길은 밤티재 부근엔 칡넝쿨과 수풀로 우거져 일반 사람들은 진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에 순례길 표시기를 부착해 놓을거라면 칡넝쿨과 수풀 제거 잡업이라도 해놓았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으며
둘째. 김제시에서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이정표
많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비싼 돈들여 국사봉 길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을거라 생각되는데, 거리 표시가 엉망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짜증이 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