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 봉화산, 용강산

꼴통 도요새 2020. 3. 17. 09:16

진안 봉화산, 용강산


1. 산행지: 용강산(龍岡山,440m), 烽火山(670.6m)

2. 위치: 전북 진안군 용담면

3. 일시: 2020년 3월 16일(월)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5. 누구랑: 강일형님과

6. 소요시간및 이동거리: 5시간/ 9.3km[천천히 놀며 가며]

7. 들머리/ 날머리: 옥천암앞 공터[출발]/ 옥거마을 버스정류장[도착]

8. 산행코스: 옥천암앞 공터→좌측→606봉→무명묘→무명묘→철탑→성치지맥길 진입→성치지맥길 탈출→봉화산→무명묘2기→나주임씨묘→산불감시탑(동아지도: 용강산 정상)→금봉재→용강산(오룩스 지도: 용강산 정상) 왕복→상거마을 망향비→옥거마을 버스정류장[도착]

9. 특징:

용담면 

용담면은 삼국시대에는 물거현, 통일신라시대(757)에는 청거라고 하여 오늘날의 금산인 진례현의 속현이었다고 한다. 1413(太宗13)에는 남원도호부의 9현 중 하나로 현감을 두었으며, 1656년에는 현령으로 승격되었다. 명칭도 옥천(玉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914년에 진안군에 통합되면서 용담면이 되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용담의 백성은 소박하고 꾸밈이 적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주기에도 <땅은 궁벽하고 하늘이 깊으며 바위는 기이하고 나무는 노후하다. 구름다리가 산에 걸리고 돌길은 시내에 연해 있다. 백성은 드문드문하며 푸른 절벽이 만겹으로 겹쳐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용강산과 마산담을 소개하고 <현의 동남쪽 두물이 서로 모이는 사이에 용담이 있어 현명으로 취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용담면 감동(甘洞) 마을은 1690년경 김해 김씨(金海 金氏) 3가구가 이주해 오면서 시동이라고 불렀으나 1764년경 이 마을에 감나무등 유실수가 많아지자 마을 이름을 감동(甘洞)으로 바꿨다고 한다. 용담면 노온 마을은 1690년경 경주 이씨 일족이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는 마을이라 해서 농실이라고 부르다가 근세에 이르러 노온으로 마을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용담댐 

용담댐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무주군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금강 상류를 막아 건설한 다목적댐이다. 댐의 규모로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크다. 199211월에 착공되어 장장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0110월에 준공되었다. 무주 용담(龍潭)도 땅 이름 그대로 되었다그런데 이러한 선인들의 선견지명은 용담(龍潭)이라는 지명에도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용담이란 용 용()자에 못 담()자의 지명으로 용이 자리를 틀고 있는 깊은 연못이란 의미를 지닌다. 담자는 깊을 담자 혹은 못 담자. 용담댐이 생기기 전에는 용담면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왜 이곳의 지명이 못 담 자가 들어가는 용담인지 실감나게 알지를 못했다고 한다.

다만 주위의 안천과 주천과 정천이라는 내 천()자가 들어가는 마을의 골짜기에서 물이 흘러나와 용담면에서 하나로 만나 작은 강을 이루어 금강 하류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봐 왔을 뿐이다. 이처럼 용담댐이 생기기 전에 용담면에는 작은 강이 흐를 뿐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92년부터 댐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댐이 완성되자 금강의 상류에는 댐과 함께 거대한 연못이 생기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이곳의 지명을 깊은 연못을 뜻하는 담()자가 들어가도록 지었던 선인들의 선견지명에 감탄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댐이 완성되고 물이 수몰지역에 차 오르자 용담이라는 말 그대로 용()의 형상이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 용담댐을 내려다 본 조종사의 입에서 터져 나온 증언이었다. 즉 하늘에서 용담댐 주위를 내려다보면 이 계곡 저 계곡으로 물이 굽이굽이 차 오른 것이 마치 힘차게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성치지맥(城峙枝脈)

금남정맥의 백암산(654m)과 성제봉(824m) 중간의 신성봉(790m) 북쪽에 위치한 767m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충남과 전북 도경계를 따라 선봉(694m), 성치산(670.4m), 봉화산(670.6m), 성덕봉(498m), 구봉(599m)을 지나 덕기봉(542m)에서 금산군으로 들어와 서낭고개, 소사봉(309m)을 지나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이 금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9km되는 산줄기로 봉황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출처/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