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미운정 고운정

꼴통 도요새 2020. 4. 17. 14:44

미운정 고운정


미운정 고운정

                                       꼴통 도요새

때로는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산

가시밭길, 낭떨어지, 급경사


때로는

또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산

편안하고 아름다운 꽃 길


십 수년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는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


틈만나면

나도 모르게

산으로 발길이 옮겨진다


오늘도

나는 산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