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만수산(萬壽山) 보잠산(寶岑山) 작당산(鵲當山)
진주 만수산(萬壽山) 보잠산(寶岑山) 작당산(鵲當山)
1. 산행지: 만수산(萬壽山 △452m), 보잠산(寶岑山 △453m), 작당산(鵲當山 △249m), 어붕골봉(338m)
2. 위치: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수목원
3. 일시: 2020년 5월 2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산행시간: 16.91km/ 7시간 17분
7. 들머리/ 날머리: 경남수목원[원점회귀]
8. 산행코스: 경남수목원→양전경로당→경남수목원 후문→작당산→어붕골봉→보잠산→만수산(경남꿈키움학교)이정판→만수산→길성휴게소→이반선농공단지→경남수목원
9. 특징:
보잠산
보잠산을 뜻으로 치면 '보물 같은 봉우리 산'이지만 정작 높은 산은 아니다. 아마도 진주 일반성면과 이반성면의 너른 들에 우뚝 솟아 그런 이름이 붙었지 싶다. 산꾼들이 봉우리 '잠(岑)'자와 고개 '령(岺)'자를 헷갈려 '보령산'으로도 부른다. 잘못 표기된 관광지도, 인터넷에 떠도는 등산안내도가 오독을 부추긴다. 보잠산은 월아지맥을 찾는 산꾼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산이지만, 일반 등산객들에게는 생소한 산이다. 차라리 '경남수목원 뒷산'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낙네의 비녀를 닮았다고 하여 잠(簪)산이라고도 하고 원통산으로도 불리웠으나 언제부턴가 보잠산(寶岑山)으로 불리웠다고 한다(부산일보)
작당(鵲當)산성: 진주시 일반성면 대천리, 작당산(해발 252m)에 위치. 둘레 250m. 진주성이 함락되자 이 지역 방위를 맡은 관군이 거점으로 잡은 성이다. 지금은 원형이 거의 훼손되고 흔적만 남아있다. 작당산은 까치가 많이 서식했던 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인터넷 참조)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남월아지맥:
낙남정맥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하여 삼신봉을 지나 끝자락인 낙동강으로 해달린다. 동으로 해달리던 낙남정맥은 깃대봉에서 북진하며 발산재로 내려가고, 서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가 하나 있으니, 진주시와 고성군의 경계를 따라 만수산-나동고개-보잠산을 지나 월아산권으로 들어가는 약30km의 산줄기를 '낙남월아지맥'이라 부른다.
산행후기
어제에 이어 오늘은 경남 의령에 있는 보잠산을 위주로 원점회귀 형태로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 경남수목원 주차장에 주차한 후 이정표를 따라 경남수목원 후문까지 가서 작당산, 보잠산을 탐방하였다. 보잠산과 작당산은 등산로가 좋아서 편히 갈 수 있었으나, 보잠산에서 만수산 가는 길은 중간에 길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였다. 작당산에서 보잠산으로 가는 중간 338봉은 현지 등산안내도에는 어붕골봉이라 푯기되어 있었으나, 내가 가진 지도엔 아무런 표시도 없었으며, 현지 봉우리에도 뫼들선배님의 몇m라는 표시기만 걸려 있었다. 그리고 보잠산에서 만수산으로 가는 길은 길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였는데, 길이 있는 지점들도 찾는 사람들이 없는 탓에 잡목들이 자라서 길이 없는 듯이 보였다. 만수산 정상에서 도로로 떨어지는 지점은 그런대로 선명하고 다닐만한 코스라 생각된다. 도루를 만나면서 수목원까지 약 4km의 거리는 도로를 따라가는 산행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