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 난석산, 남산, 두리봉

꼴통 도요새 2021. 9. 13. 09:01

거창 난석산, 남산, 두리봉

1. 산행지: 두리봉 (1,135.1m), 남산 (1,113.6m), 난석산 (1,085.5m), 성만재(1.132.4m)

2. 위치: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용암초 개금분교)

3. 일시: 2021년 9월 10일(금요일)

4. 날씨: 흐리고 덥고 짙은 안개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및 소요시간: 15.6km/ 6시간 25분

7. 들머리/ 날머리: 용암리 용암초 개금분교[출발/ 도착]

8. 산행코스: 용암리 용암초 개금분교→하개금 버스정류장→임도→지는해가 아름다운 땅(표지석)→난석산→남산→단지봉 8.7km/ 목통령 3.7km 이정목→두리봉→불기령→성만재→철조망→목통령→다화과 아로니아 농장→개금마을 방향→용암리 용암초 개금분교

9. 특징:

두리봉

가야산에서 북쪽의 수도산을 잇는 능선(부박령과 분계령 사이)에 밋밋하면서 둥그스레하게 솟아 있는 산이며 경북의 성주군, 경남의 거창군과 합천군 등 3개 군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서는 가야산의 웅장한 북쪽면을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고 수도산 방향에 쭉 뻗은 능선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산봉을 맘 껏 감상할 수 있다.

남산

남산이란 산 이름은 우리나라에 참으로 많다. 대표적으로는 서울에 남산, 경주에 남산, 청도의 남산......등등 전국 각지에 걸쳐 참으로 많이 있다. 대부분의 남산이 그 중심 도시의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부르는데, 이 곳 남산은 특이하다. 개금마을 유래를 보면 용왕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남산 자락에 지명이 용암리이고 건너편 산에 용바위가 있고, 용왕의 왕비가 태자를 낳았다는 태자바위가 북쪽에 있으니, 그 곳에서 보면 정남쪽의 산이다. 이렇게 유서 깊은 거창 가북면에 남산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그져 수도 지맥 상의 한봉우리로 깃대봉이라고 아는 사람도 많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수도지맥(修道枝脈)

백두대간 대덕산(大德山1.290.9m) 남쪽의 삼도봉(1.250m)에서 남쪽으로 300m쯤 떨어진 1.180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황강(黃江)과 감천(甘川), 회천(會川)의 수계를 경계 지으면서 봉산(902m), 수도산(修道山, 1.317m), 단지봉(1.326.7m), 남산(1.113m), 우두산(1.046m), 비계산(1.130m), 오도산(1120m), 토곡산(644m), 만대산(688m), 필봉(330m), 성산(205.7m)을 거쳐 황강/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05.8 km인 산줄기 이다. 백두대간이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군과 경남 거창군 등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1.290.9m) 남쪽의 삼도봉(일명 초점산 1.250m)에서 남쪽으로 300m쯤 떨어진 1.180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경상남.북 도계를 따라 봉산(902m), 수도산(1.317m), 단지봉(1.326.7m), 좌일곡령(1.257.6m)을 지나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1.133m)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경계를 따라 남산(1.113m), 마령(1006.5m), 우두산(의상봉 1.046.2m), 비계산(1130m), 88고속도로, 두무산(1.038.4m),오도산(1.120m) 1,000m이상의 장쾌한 능선이 60km 이어진다. 오도산에서 거창군과는 작별을하고 온전한 합천땅으로 들어서며 고도를 낮춰 토곡산(644m)를 지나면 다시 경상남,북도계를 만나 고령군과 합천군계를 따라 만대산(688m), 시리봉(408m)을 지나 솜등산(271m)에 올라선 도계능선과는 작별을 하고 마지막 여력으로 필봉(330m), 부수봉(317m), 성산(205.7m)을 내려서며 그 맥을 다한다. 수도지맥 동북쪽으로 흐르는 감천(甘川)은 길이 69km, 유역면적 10만 ㎢로 수도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김천시의 지명을 낳게 하고 김천시일대를 지나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수도지맥 동쪽내지 동남쪽으로 흐르는 회천(會川)은 길이 78km, 유역면적 78.000㎢로 수도산 동쪽기슭에서 발원하여 대가천(大伽川)을 이루어 성주호에 들었다가 다시 동으로 흘러 고령읍에서 소가천(小伽川), 안림천(安林川) 합류하고 고령군 덕곡면 율지나루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수도지맥 서쪽으로 흐르는 황강(黃江)은 길이 111km,유역면적 13만 ㎢로 남덕유산(1.507m)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합천호(陜川湖)에 들었다가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일대에서 낙동강에 흘러들며 그 맥을 다한다. 수도지맥 중에서 제일 높은 산은 단지봉(1.326.7m)이지만 지맥의 이름을 수도지맥으로 한 것은 아마도 수도산(修道山1,317.1m)의 유명세일 듯 하고. 좌일곡령(座壹谷嶺 1.257.6m)은 일부지도가 좌대곡령(座臺谷嶺)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한일)자와 (돈대대)가 비슷하여 생긴 것으로 생각되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좌일곡령(座壹谷嶺) 으로 표기되고 있다. 수도지맥은 도상거리 105.8km로 행정구역은 경북 김천시, 성주군, 고령군과 경남 거창군, 합천군을 지난다.

산행후기

오늘은 거창의 미답지 난석산을 찾아 간다. 처음 계획은 난석산, 남산, 두리봉을 넘어 용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내려오려 하였으나, 중간중간 잡목과 잡풀로 인하여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고, 3일간 산행하려고 잡아 놓은 계획을 차질없이 하기 위하여 체력을 보호하기 위하여 마지막 용바위 능선은 포기하고 목통령에서 개금마을로 탈출하는 산행기가 되었다. 내가 가진 지도에는 난석산과 남산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탐방 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난석산과 남산은 거리도 별로 먼 거리가 아니었고, 같은 능선의 평평한 지점에 있는 것으로 보아  난석산과 남산은 같은 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지도에는 없는 1,132.4봉에는 성만재라는 정상판이 세워져 있었다. 등산로는 남산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었으나, 남산을 넘어서서 부터는 중간중간 우거진 미역줄기와 조릿대 그리고 잡목으로 인하여 산행로가 흐린 지점들이 중간중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