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남쪽에는 산 이름의 근거가 되는 문수사가 있는데 문수사는 1300년 전 신라 원성왕 때 연희국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 알려진 사찰이다. 창건 당시부터 조선 말기까지 조그마한 암자였다고 하는데 통도사 청하 스님과 롯데 신격호 회장 등의 노력으로 지금의 대가람을 이뤘다고 알려져 있다. 고려 때는 라마교의 전당으로도 불렸다. 신라 때는 문수보살이 산세가 청량하고 아름다워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문수산이라 붙여졌다. 신라의 마지막 군주인 경순왕의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경순왕이 백척간두에 선 신라의 운명을 문수보살에게 묻기 위해 문수산을 찾았다고 한다. 남쪽 사면에 문수암(文殊庵)과 청송사지 3층석탑(보물 382)과 부도(浮屠:지방문화재 20)가 있다. 동쪽으로 영취산(해발 340m)과 남쪽으로 남암산(해발 543m)을 접하면서 이곳에서 태화강(太和江)과 회야강(回夜江)의 지류가 발원하고 있다.[1]
문수산성
문수산의 8부 능선에서 정상을 따라 테를 두르듯이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성내에서 수습된 토기편과 기와편 등으로 볼 때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울산 · 언양 일대를 방비할 목적으로 축조된 산성이라고 추정된다. 자연유실로 훼손이 심하지만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서로 맞물리는 방식으로 협축(夾築, 성벽의 안팎을 수직에 가까운 석벽으로 쌓는 방법)으로 하였는데, 그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현재 남아 있는 체성은 길이 800m 높이 50∼143m 정도인데, 평면은 타원형이다. 남쪽에는 문지(門址)시설이, 서쪽에는 언양방면을 감시하는 별도의 석축시설이 남아 있다. '굴화산성'이라는 별칭의 산성으로 '문수산성지(文殊山城址)'라고 울산광역시기념물 34호로 등록되어 있다.
남암산(南巖山)
‘남암산(南巖山)’이라는 지명은 옛날 남암이라는 절이 있어 부르게 되었다. 또한 남암산을 ‘김신기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둘째 아들 범공이 신라가 망하자 이곳 남암산으로 들어와 김신암이라는 절을 짓고 머물렀다는 곳이 있어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동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문수산(文殊山)[600.1m]과 산맥을 같이 하고 있어 마치 같은 산의 형제봉 같다. 높이는 해발 544.3m이다. 문수산과 남암산만이 중심에 우뚝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노방산(老房山)·큰비알산·작은서산 등 해발 300m 이하의 산지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낮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남쪽의 작은서산과의 사이에는 대복천(大福川)이 흐르고 양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회야강(回夜江)으로 유입한다. 남암산은 북쪽으로 문수산과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너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적당한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으며 임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정상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으며 산 아래 울주 율리 청송사 터에는 보물 제382호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蔚州靑松寺址三層石塔)[1963년 1월 21일 지정]이 있다. 동쪽으로는 울산 시내가, 서쪽으로는 울주군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太和江)이 서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태화강의 강줄기를 따라 고속도로16호선과 지방도24호선이 나란히 지나고 있으며 동쪽에서는 고속도로65호선이, 남쪽에서는 국도7호선과 지방도34호선이 교차하여 지나고 그 아래로 회야강이 흐른다.[네이버 지식백과]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동문수]노방단맥
낙동정맥이 백두대간 태백 매봉산 천의봉에서 분기하여 낙동강의 동쪽 벽을 치면서 흐르다가 영남알프스를 지나 정족산 동쪽 0.5km 지점에서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울주군 삼동면과 웅촌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며 문수산으로 가는 [낙동]문수지맥이 흐르며 문수산 직전 울산시 범서읍 작동리에서 응촌면 대복리를 넘는 당고개에서 올라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청량면, 웅촌면의 삼면봉인 남암산(△542.9)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청량면과 웅촌면의 경계를 따라 한솔아파트 십자안부(330,0.6)-밤티고개갈림길(270,1.2/1.8)-7번국도 밤티고개(150, 0.5/2.3)-도면상 노방산(△258.9, 0.3/2.6)-씽용아파트고개(150, 0.6/3.2)에서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가 진행하지만 도면상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 것으로 간주하고 실제 노방산(296.9, 1.2/4.4)-돌곡고개(110,1.2/5.6)-경계능선 벗어나는 지점(150,0.6/6.2)-100봉(1.5/7.7)-110봉(0.9/8.6)-갈고개 도로(40,1/9.6)-부산울산고속도로(50, 0.6/10.2)-102.2봉(0.5/10.7)-14번국도 제네고개(50, 0.8/11.5)대천암고개(70, 0.6/12.1)-도로삼거리(70, 1.1/13.2)-103봉(0.5/13.7)-울주군 온산읍 경계능선 90봉(0.8/14.5)-131봉어깨(110,0.5/15)-도로사거리(90,0.7/15.7)-도로사거리(90,0.6/16.3)-109봉(1/17.3)-명봉(△152.3,0.9/18.2)-온산읍사무소고개도로(90, 0.6/18.8)-123봉(0.8/19.6)-도로고개(90,0.4/20)-128봉(0.5/20.5)-우지곡삼거리(50,2/22.5)-95봉(0.6/23.1)-온산공단진입선철로 온산터널 지나 31번국도 우봉리고개 도로(50, 1/24.1)-봉화산(△132.7)어깨(70, 0.2/24.3)-우봉(130, 0.3/24.6)을 지나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강구마을 낙동정맥 천성산이 발원지인 회야강이 바다를 만나는 곳(0, 1.2/25.8)에서 끝나는 약25.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 코스를 짧게 하여 탐방하고 서울로 가야한다.
영취산, 문수산, 남암산 세 산 모두 많은 주변 울산시민들이 이용한 탓에 모든 것이 다 잘되어 있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늘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된다면 주변에 있는 큰비알산과 노방산까지 함께 엮어 탐방마무리 하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큰비알산과 노방산은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산행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