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와 경기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경계상의 산이다. 남산이란 이름은 고려시대 때부터 이곳에 남씨 성을 가진 사람의 묘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은 넓은 폐 헬기장터다.
만월봉
경기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 에 소재한 산이다. 400여 년 전부터 이 동네 사람들은 대보름날 망월을 하는데 둥근달이 이 봉우리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보고 만월봉(滿月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상은 군부대가 철수하여 출입이 가능한 폐)콘크리구조물 군 초소가 있는데 철계단 밟고 폐)초소건물 옥상 초소에 서면 조망은 멋지다. 파평산. 광평산. 사방산. 남산. 감악산. 그리고 북한의 산야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웅담리(熊潭里)
지명은 고려시대 윤관장군이 놀던 못(潭)이 동네앞에 있었는데 하루는 윤관이 곰이라는 기녀와 놀다가 실수로 기녀가 못에 빠져 죽었다고 하여 칭하기를 곰소 즉 한자 표기로 웅담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웅담리 수작동 마을은 좀 이름이 이상하긴 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고 수작(壽作)이라 하여 이 동네 지질히 풍수지리학상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행후기
오늘은 파주의 미답지인 남산과 만월봉을 찾아 출발한다. 교통은 전철로 파주역으로 가서 주말에는 약 1시간(주중에는 약 30분에 한 대 가량)에 운행하는 30번 버스를 이용하여 덕천리 버스정류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의 고도는 낮지만 주변이 모두 국가시설물 또는 폐)국가시설물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필자는 이 코스를 남산에서는 들머리를 잘 잡아 올랐지만 날머리에서 필자가 가고자 하는 임도가 잡풀이 우거져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 보여 다시 빽하여 좋은 길 따라 갔던 것이 폐)국가시설물 안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 지점의 주변이 대부분 높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어 철조망을 넘을 수도 없어서 한참을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니다 베네토국제학교 철망울타리에서 학교 안에 있는 사람을 불러 죄송하다며 상황 설명을 하고 철망을 넘어 간신히 빠져나오는 산행이 되었다. 그 후로는 임도를 따라 만월봉 정상까지 갖다가 다시 임도를 이용하여 웅담초교버스정류장까지 가는 빽 산행으로 탐방을 마무리 하였으나, 웅담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순간 30번 버스가 지나가는 바람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 버스에서 내린 아주머니께서 다음 버스는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하니까 반대편에서 오는 30번 버스타고 가다가 92번 버스로 갈아타고 문산역으로 가라며 안내해 주어 급하게 출발하느라 오룩스 지도를 끄지 못하여 거리와 시간이 정확하게 체크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