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양평 여주 백병산, 양자산, 마오산, 마명산, 매봉산

꼴통 도요새 2024. 10. 21. 13:30

양평 여주 백병산, 양자산, 마오산, 마명산, 매봉산

[양자산에서 전수2리까지]

1. 산행지: 백병산(△423.7m), 양자산(楊子山 △709.5m), 마오산(199m), 마명산(205.5m), 매봉산(196m)

2.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산면, 여주시 산북면

3. 일시: 2024년 6월 15일(토)

4. 날씨: 흐리고 시원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9.37km/ 7시간 39분[간식 시간 포함]

7. 들머리/ 날머리: 전수리 자자호텔/ 전수2리(다나암요양병원)버스정류장

8. 탐방코스: 자자호텔→아이코코키즈풀빌라→이동통신중계기앞→산길 진입→백병산→성덕리/병산림 갈림길 임도→백병산 삼거리→양자산 삼거리→양자산(전망데크)→항금리표시석(지방도로 건너)→마오산→마명산→판독불가 묘지 1기→참좋은생각→숭양묘원→전수3리버스정류장→전수2리(다나암요양병원)버스정류장

9. 특징:

양자산

산북면 명품리 북쪽에 있는 해발 709m의 산이다. 앵자봉과 나란히 있는 여주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강(漢江) 이남의 경기지역에 소재한 산중에서 가장 높다. 전형적인 흙산(肉山)으로 산세(山勢)가 부드럽고, 거기에다 수도권에 근접(近接)해 있어서 주말산행 코스로 잘 알려진 산이다. 도로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하나 아쉬운 것은 군내(郡內)버스의 운행횟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양자산은 산의 형상이 소(牛)처럼 생겼다고 해서 한때는 ‘소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단다. 그러나 어느 분의 글에서 본 ‘버드나무와 관련된 추론(推論)’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 버드나무가 많은 양평에서 양자산을 바라보면, 항상 남한강변(江邊)의 버드나무와 겹쳐 보이기 때문에 버드나무 양(楊)자를 넣어서 양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병산

경기도 양평군의 서남부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424m이다. 강상면 병산리와 강하면 전수리의 경계에 있다. '산의 형세가 마치 병풍과 같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1872년 지방 지도』 양근군 도엽에 백병산이 사탄(沙灘) 가까이에 표현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서 백병산이 전의리에 위치한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앵자양자단맥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서북으로 흐르다. 문수봉에서 한줄기를 북으로 떨구니 바로 한남앵자지맥이다. 바로 이 앵자지맥이란 이름이 있게 한 앵자봉에서 잠시 앵자지맥을 따르다 도면상 672봉에서 앵자지맥은 북북서로 달려 해협산, 정암산으로 달려가고 또 한줄기는 북북동으로 분기하여 양자산 백병봉을 끝으로 한강변서 그 소임을 다하고 한강물이 되는 약13.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양자산은 20141월 여주 하품리(주어리마을)에서 앵자봉과 함께 웜점회귀 형태로 탐방하였다. 오늘의 산행은 양평 강하면 전수리에서 백병산을 거쳐 양자산으로 올라 마명산으로 내려오는 코스 즉 2014년도에 탐방하였던 코스의 반대 방향에서 원점회귀 형태로 산행을 계획하고 떠난다. 사당역 출발이촌역 환승양평역에 하차하였다. 인터넷 검색하였더니 40-9, 40-8, 4-9번 버스가 운행한다고 나와 있었지만, 4-9번 버스만 운행하는 듯해 보였다. 양평역앞 버스정류장(ID: 46711)에서 4-9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광판에 25분 후에 도착으로 나온다. 25분을 기다렸다가 버스가 와서 막 타려는데 버스 기사가 어디 가냐고 묻기에 전수리갑니다. 라고 하였더니 안 갑니다.라며 문을 바로 닫아 버린다. 하하 그 눔 뭐가 화가 나서 이렇게 냉정하게 하는지 ~~~그냥 좀 가르쳐 주고 가면 안 되나? 그 다음부터는 전광판에는 오는 버스가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해서 바로 옆에 있는 택시 정류장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가면서 서운했던 마음을 이야기 하였더니 택시 기사님 이야기가 양평에서 대중교통 타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라고 하신다. 당췌 뭐가뭔지 ~~~자가용들 때문인가?

택시비용 9,600원을 내고 전수리 자자호텔앞에 하차하여 백병산을 오르는데 비가 온 후라 길이 조금 미끄러웠지만 그런대로 등산로가 선명한 탓에 편히 백병산을 오를 수 있었다. 백병산은 내가 가지고 다니는 ()오룩스 지도엔 백병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백병산 정상에서 양자산까지 거리가 8km라 표시되어 있었다. 900m를 진행하였더니 이정목엔 8.5km라 표시되어 있었다. ㅎㅎ중간 중간 오르는 곳곳에 서있는 이정목에 양자산까지의 거리가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가 표시된 양자산까지의 거리 표시를 한잔 마시고 술김에 만들어 놨는지 거리 표시가 엉망이었다. 이렇게 하여 양자산 정상에 올라 잠시 쉬었다가 마명산으로 내려가는데 등산로, 이정목, 의자 쉼터...등등이 중간 중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은 듯해 보였다. 항금리표시석(지방도)에서 마명산으로 오르는데 대부분의 등산로는 선명하였으며 등산로도 완만해 보였다. 마오산은 내 지도에는 없는 산이었지만, 마오산 표시기가 있어 다음지도를 확인하였더니 다음 지도에 마오산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마오산과 마명산을 거쳐 마지막 매봉산을 오르려고 진입하려고 이리저리 살펴 보았지만 가시잡목으로만 되어 있었고 등산로 흔적을 찾지 못하여 마지막 매봉산은 포기하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내 지도에는 없는 봉우리였지만 다음 지도엔 매봉산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하여 전수리2(다나암요양원)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잠시 기다리다가 아참! 아침에 택시 기사님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하셨지! 란 생각이 나서 콜택시(13,700)을 불러 양평역으로 가며 오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