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북단에 위치한 산이다.[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서는 비아산(比兒山)으로 되어 있으며, 통진현 북쪽 6리 지점에 있고 진산(鎭山)에 해당한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문수산은 일명 비예산(䀝晲山)이라 하였으며 통진부에서 북쪽으로 10리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부평 안남산(安南山)에서 북쪽으로 줄기가 이어져 읍치의 주맥을 형성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산에 건축된 문수산성은 둘레가 15리에 달한다. 『팔도군현지도』에는 문수산성이 표기되어 있다.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 시대 숙종 때 축성한 문수산성(文殊山城)이 있으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 산성 안에 문수사(文殊寺)가 있으며, 흥룡사(興龍寺)도 문수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애기봉
높이는 155m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 바다로 흘러가는 곳에 솟아 있다. 병자호란 때 평안감사가 가장 사랑하는 애첩 ‘애기’를 데리고 수도 한양을 향해 피난길에 올랐다. 그러나 감사는 바로 강 건너 개풍군에서 청나라 오랑캐에 의해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만 한강을 건너게 되었다. 애기는 매일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일편단심으로 감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결국 병들어 죽어 가면서, '님'이 잘 바라보이는 봉우리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 1966년 10월 7일 박정희 대통령이 '애기' 사연을 듣고, “애기의 한(恨)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가지 못하는 우리 일천만 이산가족의 한과 같다”고 하여 애기봉이라 명명하고, 친필로 휘호를 써서 비석을 세웠다. 정상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한의 선전마을과 송악산 등을 볼 수 있어 관광객과 실향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1993년에는 실향민들을 위해 망배단이 세워졌다. 크리스마스 때는 북녘을 향해 대형 트리를 세우고 성탄 축하예배를 드리며 석가탄신일에는 법회가 열리는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2000년 현재 군 주둔지역으로, 출입통제소에서 신고서를 작성해야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변에 문수산성(사적 139), 덕포진(사적 292), 고정리지석묘(경기기념물 91), 한재당(경기기념물 47) 등의 문화유산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알맞다. 대중교통편은 서울특별시 신촌이나 인천광역시에서 직행버스를 타거나, 서울특별시 영등포에서 선진상운 88번 버스를 타고 월곶면 군하리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 승용차로는 48번 국도를 따라 김포읍을 지나 군하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정맥(漢南正脈)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안성 칠장산(七長山)에서 한남·금북으로 갈라져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남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남정맥이라 부르며 경기도의 한강 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1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시흥·안산 등의 산줄기를 만들다가 용인과 수원에 이르러 제법 큰 산세를 이룬다. 남쪽으로 금북정맥(錦北正脈)과 연결된다. 최근에는 경인 아라뱃길에 의해 산줄기의 일부가 잘려나갔다.
한남애기단맥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김포벌로 들어서 것고개에서 문수산으로 가면서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 청림농장 뒷산인 등고선상70봉을 지난 어깨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능선과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도로를 따라 가마골 십자안부 고개 도로(30,1)-십자안부 고개 도로(30,1.7)-정자산(△44.6,0.3/2)-56번국지도 귀전공단고개 도로(30,1.6/3.6)에서 북쪽으로 통진읍과 하성면의 경계를 따라 台山(△132)어깨 등고선상90봉(0.4/4)-양택저수지고개 도로(30,0.2/4.2)-신사고개 도로(50,1.2/5.4)-개운사입구 14번군도 마원동고개(50, 1.4/6.8)-일우유기봉산(월금산,△166.4,0.6/7.4)-151봉(0.5/7.9)-내곡동고개 십자안부 도로(70,0.7/8.6)-참전용사비(애기봉휴게소, 130, 0.5/9.1)에서 도로를 따라 애기봉전망대(150,0.7/9.8)-99봉(0.3/10.1)를 지나 한강변(0.0.2/10.3)에서 끝나는 약10.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일요일 근무해야 하는 관계로 오늘은 어느 코스를 빡세게 한번 걸을 볼까 고민하다가 사당역(2호선)에서 새벽 첫 전철타고 합정역(2호선)에 내려 3,000번 강화도 가는 버스타고 성동검문소 내려 문수산→애기봉→일우유기봉산→태산→동성산→봉성산을 탐방하기로 한다.
1)문수산: 오래 전 언젠가 한번 탐방하는데, 기억이 아련거려 한번 더 탐방하기로 한다. 김포 문수산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어서 모든 것이 잘 정비되어 있다. 2)일우유기봉산(월금산): 내 지도에는 무명봉이나, 영진지도와 국립지리원지도를 가지고 다니시는 신경수선배님께서 일우유기봉산(월금산)이라 적어 놓으신 걸 보면 그 지도에는 기재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해본다. 정상에는 안평님께서 일우유기봉산이라 표시기를 걸어 놓으셨다. 등산로는 선명하나 특별한 이정목이나 안내도 같은 것은 없다. 3) 애기봉: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며, 출입 시 사전 예약, 신분증 지참, 입장료 대인 3,000원 등의 제약 조건이 있다. 4)태산: 내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으나, 현지 정상에는 산불감시탑이 있으며 특별히 표시된 것이 없다. 하지만 가까운 지점에 내 지도에 없는 봉우리에 동성산이라 등산로 등산 안내도 ...등등이 잘 설치되어 있어 주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5)동성산: 내 지도에는 무명봉이나 등산로, 등산안내도, 정상에 동성정, 체육시설 ...등등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6)봉성산: 주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며 예전에는 군부대 내부였을 것으로 보였으며, 군부대 내부 시설물들을 등산객들을 위하여 개조한 안내도, 각종 그림, 전망대...등등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