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영산강변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솟은 산이다. 산세는 나지막하나 영산강을 끼고 있어 나주평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나주읍지(羅州邑誌)》 등에 모두 가요산(歌謠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1980년판 나주군지에서 처음 가야산으로 기록되고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도 가야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상에서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강북 쪽 기슭의 앙암바위에는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높이는 189m로, 규모가 작아 산행보다는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초입에서 출발 후 1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홍어거리
영산포 홍어는 굽이굽이 영산강 뱃길을 따라 올라와 닻을 내리면 잡힌 홍어가 먼 뱃길을 따라 올라오는 사이에 자연 발효되어 독특하고 절묘한 맛을 내는 웰빙 식품이다. 옛 영산포구가 있던 자리에 40여 곳의 홍어음식점과 도매상이 들어서 있다. 홍어거리에 들어서면 퀴퀴한 홍어 냄새가 진동한다. 고려 말 흑산도를 비롯한 전라도 섬에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늘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살던 섬 주민들이 강을 따라 뭍으로 거슬러 왔는데, 그곳이 바로 나주의 영산포 였다. 특히 흑산도 주변 영산도에서 피신 온 사람들이 많아 마을 이름이 영산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들은 육지로 왔음에도 어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흑산도 인근에서 고기를 잡아 배에 싣고 돌아왔는데, 더운 날이면 다른 생선은 썩어서 버릴 수밖에 없었지만, 홍어만은 먹어도 아무런 탈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삭힌 홍어는 영산포의 특산물이 된 것이다.조선 후기의 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나주 인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 먹는데, 탁주 안주로 곁들여 먹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황포돛배
바닷물이 영산강 물길을 따라 오르내리던 시절 과거 영산강 물길을 이용해 쌀, 소금, 미역, 홍어 등 온갖 생필품을 실어 나르던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 배를 말한다. 영산강 황포돛배는 육로교통이 발달하면서 1976년 상류에 댐이 들어서고 영산강 하구둑이 만들어지자 1977년 마지막 배가 떠난 후 자취를 감췄다. 그 후 지난 2008년 30여 년 만에 옛 모습 그대로 부활한 황포돛배는 다시 영산강을 오르내리고 있다. 영산강 비단물결을 따라 유람하는 황포돛배 투어는 나주 여행의 백미이다. 옛 목선 그대로 재현되어 운치가 그만인 빛가람 1호와 2호, 한옥 지붕이 멋스러운 나주호, 발굴된 고려 시대 뱃 조각을 복원해 위엄을 갖추고 부활한 왕건호까지 황포돛배 투어는 나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이색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황포돛대 나루터 주변으로 강을 따라 영산포 홍어거리, 영산포 역사갤러리가 있으며, 강건너에 영산강체육공원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우리산줄기이야기
[땅끝백룡]가야 단맥
호남정맥 바람봉에서 분기한 땅끝 기맥이 흐르며 월출산 가기전 활성산에서 분기한 [땅끝]백룡지맥이 흐르며 백룡산 지나 나주시 세지면 반남세지 평야를 달리는 비신비야 산줄기를 이어가다 태산(85.4)을 약100m를 지나 왕곡면 세지면 반남면의 삼면지점에서 북쪽으로 왕곡면과 반남면의 경계를 따라 가다 50봉을 지난 40지점에서 대체적으로 북쪽으로 분기하여 한동안 도로따라 간다 도로사거리(40,0.1)-초동재(성재) 도로사거리(40,0.6/0.7)-작은봉(△58.4)어깨 도로삼거리(40,0.5/1.2)-상촌고개 도로(30,0.6/1.8)-본촌찬등고개 도로 삼거리(30,0.4/2.2)-둔박산(50,0.6/2.8)-백토산(55.3,0.2/3)-16번군도 안산고개(30,0.3/3.3)-도로고개(30,0.4/3.7)-도로(30,0.1/3.8)-△48.2봉(0.1/3.9)-양기촌마을고개도로(30,0.3/4.2)-다시왕곡간고속도로(나주시우회도로,30,0.3/4.5)-안개산(70,0.3/4.8)-장사고개도로(40, 0.3/5.1)-복모산(93.6,0.4/5.5)-23번국도 돌고개(30 0.3/5.8)-노적봉(123.7,0.4/6.2)-봉사이태산(120,0.3/6.5)-가옥재(60,0.3/6.8)-가야산(△189.3,0.7/7.5)-가리골재(90,0.5/8)-소가야산(138.9,0.1/8.1)-가라고개도로(400.3/8.4)-고방돌고개도로(30,0.8/9.2)-도로삼거리(10,0.6/9.8)-다시왕곡간 고속도로(나주시우회도로) 밑 개울 영산강 합수점(10,0.5/10.3)에서 끝나는 약10.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이번 구정은 구정연휴가 길다. 그 동안 거리가 멀어서 탐방하지 못하였던 미답지들 나주→완도→화순→창원→경주...등등에 위치한 산들의 탐방코스를 잡는다. 둘째 딸 한데 부탁하여 서울→나주행 KTX 티켓을 받아 1월 25일 새벽 나주로 떠난다. 이번 산행은 연휴 동안 여러 날 산행하여야 하기에 체력 안배, 경제적, 시간적 등등 효율적으로 코스를 선택하여야 한다. 연휴 첫째 날
전남 나주 가야산
가야산이라 하면, 합천 가야산, 예산 가야산, 광양 가야산...등을 탐방하였으나, 나주 가야산은 처음이다. 나주 가야산은 나주 시민들이 운동 삼아 자주 오르내리는 산이었으며 정상에 오르면 멋진 정자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나주시와 영산강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가야산은 등산로, 등산안내도......등등이 모두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필자는 가야산 탐방을 계획하면서 산행코스가 짧아 나주역에서 도보로 나주시 관광지인 홍어거리→황포돛배→풍물시장→가야산....등을 산과 관광지들을 함께 엮어서 탐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