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의 영원한 사위 사랑
충북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2013년 11월31일 ~12월 1일
이번 주에는 그 동안 뜸했던 남도 지방 산행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님(큰동서)이 오셔서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서울에 볼 일이 있어, 진천집을 비우는데,
연세 많으신 장모님 혼자 두고 가기가 조금 거시기한데,
자네가 진천 부근 산을 타고 집 좀 봐 주면 안되겠나?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근데, 집사람은 볼 일이 있답니다.
하며 새벽밥을 먹고 혼자 차를 가지고, 쌀개봉과 조봉산 산행을하고 장모님댁으로 갔다.
84세의 장모님!
오후 5시에 이것 저것 만드셔서 저녁 차려 주시고,
밥 먹고 나니까,
옆에서 사과, 밀감...등 과일 깍아 주시고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시어,
6시에 아침 차려 주시고,
산에 갔다가 서울 올라 간다니까,
주먹밥, 과일 ...등 챙겨 주셨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갈 때 엄마가 챙겨 주시 듯
.
.
.
내가 84세 때
사위한데 저렇게 해 줄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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